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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20대 국회의원 총선 투표 결과 하지만 안산 단원구의 결과는... 본문

사람과사람/일상에서 만남

반전의 20대 국회의원 총선 투표 결과 하지만 안산 단원구의 결과는...

햇살과산책 2016. 4. 1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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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 결과는 새누리당이 그동안 잘하는것 별로없는 실정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문재인의 야권 분열상태를 지렛대 삼아 과반의석까지 낙관하던 자만심에서 비롯했다고 할 수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명박 대선이후 한나라당부터 새누리당까지 미디어 장악과 선거때마다 실질과 괴리된 과장된 홍보에 지친상태였고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행태도 이전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실제 성과나 정서적 충족감을 채워주지 못하는 홍보 선전술의 역효과와 청년층의 가세로 조금 높아진 투표율 야권 분열에 기인한 중년세대의 위기감은 많은 실정에도 불구하고 반성없이 독주체재를 굳혀가려는 새누리당에 대한 많은 실망과 견제심리가 작용했다고 보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의 새누리당의 몰락은 시사하는바가 많다고 할수있습니다.


정치를 모두를 살리기위한 상생으로 접근하지않고 자기가 속한 집단의 이익만 중요시하고 개인의 출세수단이라는 심리가 더욱 크게 작용하게된 것에 대한 심판입니다. 정치를 하기위한 기본전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대중들은 무심한듯했지만 속으로는 이런부분 간파하고있었으며 이번 시점에 행동에 옮겨진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말은 아니었습니다. 얼마전 차이나는 도올에서 김용옥이 이야기한 빵터지던 부분이 오버랩.. 머리속 컨텐츠보다 순간적으로 튀거나 외모 혹은 외향적 스펙만 그럴듯한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정치하겠다고 나선다고... 우리도 맨아래 단계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실천가들이 많은 검증과정을 통해 나왔으면 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들을 선거할때 높이 평가해주어야할듯..


비호남출신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으로서 호남에서의 국민의당 열풍이 어떤 이유이고 어떤의미인지 정확하게 피부로 와닿지 않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이 새누리당의 실정을 바로잡을만큼의 행보를 보이지 못했고 또다른 선택을 위한 대안이 못되었던게 사실입니다. 문재인과 국민의당에 대한 많은 실망감과 대타로 나선 김종인에 대한 믿음이 크지 않았을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방향은 물론이고 대선국면에서 어떤형태로 변화의 양상을 보일것인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됩니다.


국민의당의 약진은 과거에 대비해보면 반대의 상황이고 지향점과 태생자체가 다르긴하지만 충청권의 맹주이던 김종필의 자민련이 떠오릅니다.. 어디로 튈지 알수없는 캐스팅보트의 역할.. 김영삼은 물론이고 김대중과 연합하고 나오기도했던 그였는데 그리 순탄치는 못했던 결말..


자민련을 보게되면 국민의당과 새누리당과의 연합은 지금 상황에선 최악이고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만 시일을 길게두면 배제할수만은 없는 모습이고 더불어민주당과의 연합은 애증이 깔린데다 많은 정치적 계산을 전제로 하기에 상당히 복잡.. 하지만 대선을 생각하면 연합은 어떤식으로든 필요해보임 그과정을 어떤식으로 가져갈지는 지켜볼일이지만 어쩌면 이번 총선 결과에따라 정치적 생명이 끝날수도 있었던 안철수의 기사회생을 넘어서 정국의 키를 쥘수있는 기회까지 오게되었습니다. 다만 호남을 기반으로하기있기에 새누리와의 연합은 현재로선 확률이 매우 낮을듯.. 캐스팅보트로서의 최대 약점이자 특징이고 국민의당 행보의 가장 큰 변수가 될듯.. 더구나 호남의 민심이 추후 어떻게 변할지는 미지수.. 과거 김대중이나 김종필처럼 철저한 지지를 받던 지역기반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상황..


요약하면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이 가장 크게 나타났고 가장 큰 불만은 역시 경제상황이고 그다음으로는 역사교과서 파문등 시대 역행하는 퇴행적인부분과 현안에 대한 소통부재 그리고 외교에서 나타난 중심없는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는 오만함을 버리고 정치는 군림이 아닌 봉사하는 자세라는 기본을 되찾아야하는것...


더민주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가 나타났지만 호남권의 지지기반이 되돌아서있기에 다시 될돌리기위한 행동이 나와야할 상황이고 본인들도 생각하지 못했던 야권지지의 민의를 제대로 살피고 실질적인 행동을 적극적으로 해야할때...


국민의당은 이번 선거 최대의 돌풍으로 넓어진 야권의 외연을 폭발시켜준점으로 지금보다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데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따라 대선은 물론이고 그이후까지의 운명이 크게 극단적으로 요동칠것으로 예상됨.. 주가를 상당히 높여놓았지만 앞으로 쉽지않은 역할이 될수도... 안철수 리더쉽의 본격적인 시험대는 이제부터 시작이랄수 있습니다.


야권분열로 인한 새누리당 반사이익이 가장 우려되었던 부분이 현실화 된곳은 안산 단원구


특히 안산 단원구는 세월호의 상처가 깊게 남아있는 곳으로 이전부터 천정배등이 의원으로있던 야권성향도 나름 강한지역... 새누리당 이지역 후보인 김명연과 박순자후보는 모두 의원을 역임하기도 했는데..  새누리당 후보들은 약속한듯 세월호 관련 행사에 모습을 보이지도 않았지만 결과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표를 나눠가져 패하게 되었습니다. 상징성을 크게 지닌 지역으로 정파나 정당을 떠나 야권 후보 단일화가 어느곳보다 필요했던 곳이었습니다. 개인입장을 떠나 세월호 문제를 어떻게든 피하고자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모두 당선됨으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주목도되고 걱정도 되는모습...


상록구도 한쪽은 전해철이 연임하게되었고 상록을은 더블어민주당 김철민 국민의당 김영환 새누리당 홍장표가 접전을 벌이며 아슬아슬하게 김철민 후보가 당선되었는데 누가 당선될지 개표 끝까지 알수없던 상황.. 동네 주민으로 이야기하면 셋의 공약도 차이를 느끼기 힘들정도로 엇비슷했고 지역의 지지 기반도 엇비슷... 세월호 당시 안산시장이던 김철민과 지역구에서 오랜시간을 의원으로 지낸 김영환 이지역 출신으로 오랜세월 다져온 홍장표 후보의 맞대결 세후보의 엎치락 뒤치락 대결은 박빙이었고 김철민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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