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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여자배구선수 김연경 터키 페네르바체 재계약과 흥국생명.. 본문

스포츠/농구 배구

천재 여자배구선수 김연경 터키 페네르바체 재계약과 흥국생명..

햇살과산책 2012. 7. 17.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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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이야기이지만 얼마전까지 솔직히 김연경이란 선수가 있었는지 조차 몰랐다..

개인적으로는 장윤희 지경희 이후로 아는 여자 배구선수는 생각해보니 별로없다.. 

남순옥 그리고 장소연 강혜미 이후로 필름끊기듯 전혀 기억이 없는듯.. 

가끔 스포츠뉴스에 여자 용병선수들이나 기이하게 보일정도..

TV에서 보기도 힘들고.. 나와도 안봤으니까..


90년대 전성기를 지나 최근 십년정도 침체기를 거듭하다 급기야 올림픽도 못나가고 일본에게는 1진끼지 22연패라는 수모까지 당한 상태..

그런데 얼마전 올림픽 예선전에 나타난 김연경 선수.. 

공격에 백어택에 블로킹까지.. 특히 높이가 낮은 일본이지만 블로킹위에서 때리는 공격은 일품...


런던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일본과의 경기


터키 페네르바체 입단식 장면


2011/12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활약.. 경기후 대회 MVP까지..





여자배구 인기가 상당한 일본에서는 선수생활까지 했기에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



서두에 언급한것처럼 잘 몰랐는데 터키의 페네르바체 소속이고 배구 챔피언스리그에서 MVP까지.. 말이되나 이게.. 

국내에서 중계를 하지않아 인터넷으로 찾아본 결과.. 놀라움.. 김연경의 맹활약으로 올림픽 본선행에다 메달까지 기대..

10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선수.. 배구가 유럽쪽에서는 상당히 인기있고.. 

챔스 MVP면 축구로는 메시나 호날두급인데..

조금 찾아보니 배구에서는 국제적으로 아주 유명한 선수.. 해외에서는 난리인데..

다만 국내에서는 배구에대한 관심과 인기가 많이 떨어져 대중적 인지가 매우 적은상태..



하지만 올림픽예선이후 국내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조금 이상한 이야기..

원래 소속이었던 흥국생명과의 갈등설..

내용을 정리하면 프로배구 연맹 규정상 흥국생명 입단후 6년이 지나야 FA로 풀림.. 

국내에서 4년뛰고 일본에서 임대로 두시즌 터키에서 1시즌

김연경 선수의 이야기는 임대까지 합쳐 6년 기간이 만료되었다는 주장이고.. 더불어 해외에서 변변한 통역도 없어 생활하기 힘들었기에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와 별도 계약..

흥국생명은 국내에서뛴 4년만 인정되고 2년을 채워야 하는데 해외진출은 적극적으로 돕겠지만 자기들에게 아직 권리는 있다는 주장.. 연맹에 임의탈퇴공시

요약하면 김연경은 완전 이적을 통한 활동을 이야기하고, 흥국생명은 계속 임대선수로 두겠다는 생각..


그뒤 흥국생명은 1년계약을 주장하고 김연경 선수는 주가가 한창 상승한 지금 다년계약을 통한 안정을 취하고 싶다는 입장.. 그와중에 이전에 흥국생명에서 연봉에서 기부금 형식으로 돈을 요구하고 해외 계약건도 금전적인 내용을 정확히 말해주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옴..

그와중에 배구협회쪽에서는 규정상 흥국생명쪽 손을 들었지만 국제규정과는 다른부분이 존재 그렇지만 로컬룰 우선이라는 해석.. 김연경 매니지먼트사는 국제배구연맹에 제소하겠다고 주장.. 첨예한 대립.. 배구협회는 아직까지 적극적인 해결이 아닌 관망태세.. 이번일을 계기로 좀더 세부적인 규정 손질은 불가피할듯.. 


여자 배구팀 올림픽 출정식.. 임태희 배구협회장(언제 낙하산으로 이리로..) 김연경 선수의 해외진출을 적극 돕겠다는 취지..


7월16일 연봉 15억에 페네르바체와 2년계약... 하지만 흥국생명쪽의 구단 승인없는 계약은 무효라며 반발..

어떤식의 결론이 날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풍토에서 다시 나오기힘든 천재 선수를 너무 괴롭히는군..

흥국생명에서는 여러가지 정황상 복잡미묘한 규정을 떠나 동종업계 광고카피처럼 묻지도 따지지도말고 

본인들이 갑이라고 주장하고 싶다면 대승적 차원에서 자유롭게 놓아주어야 할듯..



인터넷 여론.. 열받는데 다른나라로 귀화하라는 극단적인 의견까지 나오는 상황.. 물론 말이 안되지만.. 

개인의견으로는 다른부분은 다떠나서 임대기간중에 어떤 명목으로든 금전적으로 흥국생명쪽에서 취한것이 있다면 

현재 흥국생명 소속으로 계약상의 날짜도 지났지만 도의적으로도 할일은 다했다고 봐도 무방할듯..


에고.. 이정도 국제적으로 대형 레전드급으로 대성할 선수면 지금이라도 흥국생명에서는 좋게 지내려는 인간적인 방법론을 들고나오는것이 좋았을듯.. 차라리 좋은 계약으로 이적료나 챙기고 쿨하게 정리해주었었다면.. 지금처럼 첨예한 갈등은 마음의 상처로 봉합도 어려워.. 선수생활 말년이나 지도자로 흥국생명에서 자발적으로 기여하는 인간적인 약속을 받는 것이 차라리 좋았을 것을..국제적으로 한시대를 풍미한 레전드급이 되었다면 상황에 따라서는 홍보효과도 더 극대화시킬수 있었는데 이제는 이마저도 꺼내기 어려운 카드... 프로야구의 박찬호만봐도 경기마다 매진이 많은데 이유는 아직 경기력도 괜찮지만 한시대를 풍미한 선수의 얼마남지않은 경기모습을 직접보고싶은 욕구가 더 강하기때문...이 사태를 보면서 생각나는 말은 소탐대실.. 현재 배구조금 본다는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여론은 욕은 욕대로 하고있기에 기업이미지도 나빠지고있고.. 김연경선수와도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는중..이런 갈등으로인한 심리상태로 경기력이라도 약해지면 어쩌나 하는 근심까지 생길정도..

말장난이지만 김흥국까지 욕먹는 지경...



관련기사 링크(댓글때문에 네이버기사 링크)


김연경 연봉에서 기부금 떼는 흥국생명의 꼼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76&aid=0002231924


김연경 터키 페네르바체행, 연봉 15억원 최고 대우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ketball&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236646


흥국생명 "김연경 계약 무효, 배구판 전체를 흔드는 일"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ketball&ctg=news&mod=read&office_id=311&article_id=0000138112


임태희, "김연경 문제, 배구 발전과 국위 선양 쪽으로"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ket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380708


다음 게시판 - 김연경 세계 최고대우 계약 vs 배구판 흔드는 일

http://sports.media.daum.net/ncenter/debate/issue/participant/#list^issueBbsId=I001&issueArticleId=883&bbsId=F014&tracker=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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