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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테잎 이야기. 본문

초보의 영상활용/보관 및 활용

비디오테잎 이야기.

햇살과산책 2007. 3. 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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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에 봤던 글이라 기억에 의존해 대강 적었는데 그동안 출처를 찾지 못했었는데
웹서핑하다 찾았습니다.

출처: http://myhome.shinbiro.com/~sapacho/c2.htm#Sony Betamax vs. JVC VHS
이론적 배경이나 전문용어를 최대한 배제하고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VHS, 비디오테잎이라고 많이들 이야기 하지요. VIDEO HOME SYSTEM의 약자입니다.

마쓰시다에서 분사한 조그만 회사였던 JVC에서 개발한 방식으로 소니의 베타맥스 포맷을
물리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기술적인 성능의 열세, 브랜드 이미지, 시장선점등에서 밀렸지만
고객의 편의성을 깊이 생각한 제작 및 설계, 마케팅방식,
기술의 개방정책등으로 표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방식을 개발한 사람은 회사에서의 냉대,국가에서는 이미 발표된 소니의 표준방식을 위한 포기권고,
자신들보다 뛰어난 기술력을 앞서서 선보인 선점기업등 사면초가의 상태에서 모두 극복을했습니다.
초기에는 많은 부분 밀렸지만 가장 큰 성공원인은 가정용 비디오카메라의 출시였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좀 난해하고 가격에 비해 불필요해보이는 기기였던
VTR이 제짝을 만난셈이지요.
이로인해 이기기의 매력이 일반고객들에게 인식된 것입니다.
자기가족이나 자기가 원하는 것을 찍어 TV로 본다는 것이
특히 미국시장에서 엄청난 붐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마케팅방식도 소비자앞에서 직접시연하면서 감성에 호소했다합니다.
기술적인 특징중에 차이를 말하라면 화질에 관한것입니다.
하지만 소니가 한가지 간과했던 것은 일반인을 상대로 하면 그렇게까지 까다롭지
않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베타맥스와 VHS방식간의 화질차이는 시청자가 의식하지 않고
봤는데도 너무표난다는 정도가 아니라 전문가가 봤을때 느끼는 정도입니다.
또 차이점은 초기에 나왔을때 소니는 1시간짜리를 기준으로 출시했고
JVC는 일반영화가 수록될수있는 2시간을 고집했다고 합니다.

현재 이 베타방식을 응용해서 발전시킨 소니의 베타 방식은 전세계 공중파 방송시장에서
특히 한국에서는 아주 독점적인 지위를 지니고 있습니다.
화질은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용도와 목적이 다르고
일단 운용되는 기기들의 가격에서부터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이방식은 가정용을 염두에 두었던 베타맥스와는 다릅니다. 좀더 발전시킨 것입니다.

맥킨토시와 윈도우의 경우가 생각나네요.
현재는 블루레이와 HD-DVD가 차세대 표준으로 자리잡기 위해서 전쟁중입니다.

여담으로 몇달전쯤 여러가지 장비수리 문제로 소니 A/S 직원과 통화하다
고장나서 굴러다니는 베타맥스 VCR 수리 가능여부를 물었더니
베타맥스가 뭐냐고 되묻는데 속으로 실소를 금할수 없었습니다.
알면서 그러는건지 진짜 모르는건지...

VHS방식의 테잎은 지금은 점차 사용이 되지 않지만
가정집에서 영상물이 보관용도로 쓰이게 된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저장매체는 시대의 전반적인 기술발전 속도에 따라서 활용도를 가집니다.
그리고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편리함 그리고 적당한 가격이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오랜기간 많은 쓰임에도 불구하고 현재를 기준으로 뒤처진 매체가 되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매체가 처음에 담을수 있는 화질의 상태와 화질의 보존성 입니다.
비디오테잎은 복사시의 열화로 같은조건에서 작업시
DVD에 비하면 처음에 담을 수 있는 화질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보존성 측면에서 살펴보면 비디오테잎은 일종의 전자석입니다.
자석이라는 것은 자성이 떨어지면 잘 붙지 않듯이 기록된 자성이 떨어지면서 화질이 떨어집니다.
사용을 많이 하면 빨리 떨어지고 사용을 하지 않아도 서서히 떨어집니다.
그리고 보관상태,사용상태에 따라서 아예 재생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촬영용 카메라는 VHS테잎이 들어가는 엄청큰 몸통을 가진 장비와
가정용으로 쓰이던  VHS-C 포맷이 있습니다.
테잎크기는 8미리와 유사하지만 폭이 더 넓습니다.
비디오테잎과 같은 원단으로 테잎크기를 작게 만든 것입니다.

비디오테잎은 연세많으신 분이나(경험에서 이야기하는 것이지 노인분들을 무시해서 하는 소리는 아닙니다) 디지털 매체를 시청할 기기가 없으신분,
외국으로 보내실때(방식에 따른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공모전이나 예체능계 입학시 포트폴리오를 담은 매체를 비디오테잎으로 요구할때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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