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햇살과산책

이형택 US오픈 16강 (동영상) 본문

사람과사람/일상에서 만남

이형택 US오픈 16강 (동영상)

햇살과산책 2007. 9. 4. 10:52
반응형
가끔 살다보면 스포츠 스타중에 불가사의에 가까운 일을 볼때가 있습니다.
요즘 주목받는 수영선수 박태환이나 피겨스케이트의 요정 김연아가 있지만 이들은 이루어 놓은것보다 이루어 나갈 것들이 더 많은 창창한 젊음이라 기대감을 가지게 하지만 테니스의 이형택의 경우는 놀라움을 가지게 합니다.
(오늘 새벽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4일 경기 예정이고 앞서진행되는 여자단식2경기와 남자복식 경기가 끝나야 하기때문에
경기시간은 정확히 정해 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4일 새벽 5시 쯤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추가: 16강전 경기는 다비덴코 선수가 잘했다고 보여집니다. 이형택선수의 선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불모지 중에 불모지이고 동양선수가 두각을 나타낸것은 근래에 태국의 스리차판이나 조금 시일을 올라가면 미국계인 마이클 창 정도를 들수 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비슷해보이는 배드민턴의 경우에는 체력적인 부담이라는 부분은 마찬가지지만 유연성이 힘의 세기를 이길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박주봉같은 배드민턴계의 신화적 인물의 탄생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박주봉은 국내보다 해외의 배드민턴이 활성화된 나라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영국등에서 더 유명합니다. 우리나라에서 2002년 무렵의 히딩크나 선수시절의 펠레를 쳐다보는 시선이라고 비유할수 있을까요.)

배드민턴과 달리 테니스는 일정한 수준에 도달한 프로선수라면 힘의 세기에 의해 결판이 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형택 선수의 인터뷰를 참고하면 아시아에서 메이저급 대회가 열리지 않는것도 원인중에 하나라고 이야기 합니다. 백인을 위한 스포츠란 비아냥도 존재하지만(남자쪽에서는 체력적으로 우월해보이는 흑인스타가 없는 것이 특이하긴 합니다) 그래도 승부의 세계에서 실력이라는 것은 냉정하고 정확하다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이로 30대 중반에 접어들기 직전인 스포츠선수로서는 환갑에 가까운, 타고난 체력자체가 핸디캡으로 작용하는 나이많은 동양인이 선전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곤합니다. 어제 US오픈 2차전에서 로저페더러를 제쳤던 기예르모 카나스를 제치고 최대 파란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로저 페더러는 테니스를 거의 실제적으로 쳐보지 않았던 사람이 보더라도 특이한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끔 합니다. 박주봉의 배드민턴 모습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약간 변형된 각도에서 뿜어져 나오는 라켓질을 연상하게 합니다. 정면으로 내리꽂는 것이 아닌 약간 비껴난 각도로 되받아치는 것들이 특이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남들이 가늠하지 못할 정도의 연습량으로 축적된 것이긴 하겠지만...

이형택 선수는 10살때 아버지를 잃고 가정형편도 어려워진 상태에서 테니스를 시작했고 아주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이형택이 다니던 모교의 테니스장은 현재 이형택테니스장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관련 보도자료 -  조선일보 [Why] 선수론 ‘환갑’ 31살… 나는 ‘희망’을 스매싱 한다
관련 보도자료 -  한겨레 [US오픈] 이형택, 카나스 꺾고 단식 3회전 진출
관련 보도자료 -  테니스코리아 3회전 2일 오전 7시
관련 보도자료 -  imbc '부상 투혼' 이형택, 16강 신화 재현
관련 보도자료 -  테니스코리아 [인터뷰] 이겨서 힘든줄 모르겠다.



2차전후 인터뷰 모습



곰플레이어가 깔려있어야 합니다.

16강전


1set
2set
3set


3차전 앤디 머레이 vs 이형택

하이라이트

1SET - 남자 단식 3R
2SET - 남자 단식 3R
3SET - 남자 단식 3R
4SET - 남자 단식 3R


2차전

2차전 카나스와 경기 1
2차전 카나스와 경기 2
2차전 카나스와 경기 3

이형택 선수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올해와 내년에 이어지는 경기들이 기대됩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