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리의 꿈 관람기 - 일본 애니메이션 예고편 및 총괄감독 인터뷰 영상

Posted by 햇살과산책
2013. 2. 2. 14:44 영상 속으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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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끝나가는 지완이

이번 겨울에는 눈이 제법 내려 집앞 공원에서 신나게 눈썰매 탄것과 좋아하는 초콜릿 전시회에 갔다 온것을 빼고는

신나는일이 별로 없었던 방학 


마지막을 달래주기 위해 찾아간 극장

안산 CGV 오랫만에 갔는데 10:55분에 하는데도 조조할인을...

내심 할인카드라고 디밀었던 카드는 안된다고 하는데 이미 빛의 속도로 결제해버린 창구 직원..

아마 같은회사 카드인데 적용이 안되는 모양이었던듯.. 시간도 임박했고 귀차니즘에 그냥 보기로 하고... 

일단 지하 킴스클럽에 갔더니 아직 오픈전 5분 기다리다 간식거리 사가지고 올라감..


일단 개인 전용 극장처럼 한적한 좌석

시작전까지 조금 들어오긴 했지만 20명이 안되는 것으로 추정..

서울에서만 살았던 아내는 예매없이도 널널한 안산 극장 관람에 올때마다 신기해 하는데..

보통 아이때문에 보게되는 영화들의 특징.. 10살을 넘기면서 그나마 다행인것은 친구와 볼수 있다는점..

극장안에 아이들끼리만 보내고 밖에서 대기..

포켓몬이나 거슬러올라가 파워레인저를 볼때는 한참 적응안되기도 했었는데.. 그나마 다행..


일본 애니메이션을 매우 좋아하던 시절이 있어서 어느정도 기대를 하고 보게되었는데

부도리의 꿈은 10여년전 일본에서 유학중이던 이수현씨가 지하철역에서 사람을 구하고 자신은 목숨을 잃은 의로운 행동

에 대해서 그뜻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영화이기도..



부도리의 꿈 인트로 10분



테츠카 프로덕션 총괄 프로듀서 시미즈 요시히로 인터뷰


감상(스포성이라 영화를 보실분은 안읽어도...)

섬세한 터치와 색감 감동적인 정서와 뼈대를 이루는 스토리등은 역시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했는데

섬세한 묘사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특징

그리고 전체를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하는 스토리는 감동적이었고 실화라는 원작이 있었고 그것도 은하철도999의 작가

아톰을 제작한 테츠카 프로덕션의 작품으로 기술적으로나 원작 스토리의 풍부한 감동은 매우 좋았던 작품


하지만 보고난후에 느낀것은 전반적인 구성이 기대보다 완결성이 떨어지는 느낌(어른 시각에서)

농촌은 풍차가 돌아가는 유럽풍에 이집트나 중동의 고대 상형문자를 연상시키는 문자와 비행 기계에 대한 환상 

런던이 연상되는 기차역 흡사 굶주림에 메이플라워호를 타기 직전 영국의 빈농들을 떠올리는 설정까지 

철저하게 유럽적인 배경을 선호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질리기 시작한지 꽤 되었는데 

유럽에 대해 동경하고 나아가 동양속의 유럽을 꿈꾸는 일본적 정서에 지치고

요즘 나오는 것들에서도 그러니 어떤부분은 식상 혹은 거북해지기 시작...


우선 사라진 엄마와 아빠 그리고 여동생 네리가 사라진이후 다시 등장하지 않는것 광고카피에는 여동생을 되찾는 모험

을 암시했고 영화상 초반 흐름도 그러했는데.. 이후 다시 특별한 메시지를 지니고 등장하지 않음..

사라진이후 등장한 비단장수 살기위해 고단한 노동을 시작하는 부도리 

이후에는 고난의 과정을 겪으며 가족을 찾기위한 모험을 할것으로 예측했으나 불발..

역경을 극복하는 스토리를 너무 읽었나 스스로 약간 자책...하지만 인과 설명없이 갑자기 그냥 사라지고 다음으로...

이런식의 단절된 끊김으로 설명되는 흐름이 몇번 나오기에 조금 당황..

이영화는 극장판보다 중장편 시리즈로 만드는 것이 좋았을까?.. 아니면 분량을 늘렸어야하는것이 아니었을까?

길게 만들면 너무 느린 흐름때문에 질렸을지도..


하지만 특색으로 받아들고 시각적으로 매우 수려했고 색감도 매우 뛰어나.. 장점으로 단점을 금방 잊으며 보던중..

가장 황당했던것은 클라이막스 부분..

이후 화산국에서 일하며 나름대로 평온하게 살던 부도리는 다시 혹독한 추위가 밀려오던때 자신을 희생해 화산속으로

가는데.. 갑자기 공간이동하듯 결말로 넘어간 중간에 뚝 끊어진 편집..  너무 황당해 CGV 사이트에 문의까지 했는데..

감독이 뭔가에 홀려 미쳤거나 더빙편집시 삭제한 실수라고 강하게 믿음..


국내에 들어올때 지루한부분 10분정도 삭제되었다고 하던데 그래도 너무 심해.. 검색을 해봤더니..


부도리의 꿈 페이스북 설명 - https://www.facebook.com/budori2013

부도리의 꿈의 결말에 대해 많은 분들이 페이스북으로, 혹은 직접 문의를 해 주시고 계십니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으신 감독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실은 결말 앞에서 한 장면을 잘랐는데 화산국의 경보가 일제히 울리는 장면이었다. 화산이 분화했다는 것도 알려주고 부도리가 없어진 것도 알려주는 매우 중요한 장면이었지만 만들던 도중 일본 동북지역에 쓰나미가 일어났다. 영화를 완성했을 때 정말로 동북의 피해를 입은(쓰나미를 경험한) 아이들이 볼 것을 생각하니, 아이들이 몸으로 기억한 경보음을 들려주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영화의 흐름이 원작에 더 가까워져 산뜻하게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한다. 원작 역시 마지막 부분은 간단하게 서술하고 있다. 독자가 또는 관객이 각자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고 할까."


부도리이야기에 대한 수입사 관계자의 이야기 - http://blog.naver.com/bearwook/50161688448


결말부분에 삭제된 부분이 이해는 가는데 아직까지 설득력이 떨어져 머리가 조금 복잡.. 

아이들이 보기에 모방이나 잘못된 영향력을 끼칠까 만에 하나까지 고려했다는데..

일본에서는 그렇다쳐도 우리나라에서까지 그럴필요가 있을까 하는생각과 다른장치를 이용한 

즉 자막이라도 넣어주던가.. 원작에 대해 이해나 배경이 전무한 우리로선...그리고

책으로 보는것은 상상을 많이하고 여운이란것이 있지만 화면으로 시각적으로 보는것은 다르게 전개되는것을 간과한듯..

즉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상태에서 띵한상태.. 예전 필름시절 동시상영관에서 필름 끊어진 영화본듯한 마지막...

영화에서 이야기하는 메시지는 지금 현재에 필요하지만 영화보는 재미는 기대보다 반감..

아마 이영화를 극장에서 안보고 집에서 혼자 원판으로 봤다면 어떤 느낌을 받았을지 생각해보는중..

여러번 곱씹어보면 좋을듯하겠지만 특별한 이유없이 현실속에서 그럴만한 시간이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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