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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일상에서 만남

정봉주와 프레시안의 진실공방?

햇살과산책 2018. 3. 14.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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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은 진보적 매체로 알려진 프레시안과 이명박 저격수이자 BBK 사건으로 옥고까지 치르며 모든것을 잃었던 정봉주의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누구 말이 맞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프레시안에서는 피해자가 실명으로 나서지 않는 상황이고 안희정만큼의 지위를 이용한 압력이 아닌것으로 보여져 지리한 법정공방으로 간다면 결론과 관계없이 중간에 서로가 잃는것이 많아지는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정봉주는 피해자로 보이는 A씨가 말한 23일의 알리바이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법대로 해결할 모양새이고 나서기로 했던 서울시장 출마도 강행할것으로 생각됩니다.


프레시안에서는 당시 미권스의 운영자였던 민국파의 증언을 제시하면서 당일날 가장 중요한 증거가될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갔었다는 했습니다. 정봉주측은 사진등 여러 증거를 근거로 이날 동선을 이야기하면서 물리적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시간대였다고 하는 가운데 민국파는 정봉주 팬클럽인 미권스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어 물러난것으로 보이는데 피해자로 알려진 여성은 직접적으로 프레시안에 정봉주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폭로하고있고 정봉주는 언론사들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점점 진흙탕 싸움처럼 번질 기세...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가 정봉주의 서울시장 출마 하루전 밤에 보낸 카톡을 보면 내용의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기자들은 원래 저런식으로 다짜고짜 몰아 붙이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누구말이 맞는지 단정 짓기 힘들지만 피해자가 기자과 원래 지인이었기에 이야기의 객관성이 조금 결여되더라도 그 간극을 메꾸는건 일정정도 어려운 부분이 있을수도 있어 결국은 프레시안 데스크가 객관성과 팩트체크라는 합리성을 갖추었는지가 더욱 크게 부각될듯.. 


나중에 사실이 아닌걸로 밝혀진다면 프레시안은 객관성을 담보해야할 언론사로서 신뢰성에 최대 위기에 봉착할테고 정봉주가 틀렸다면 반성은 물론이고 현실 정치로 다시 들어오는건 물건너간듯...


나꼼수를 할때만해도 김어준과 정봉주에 대한 생각이 매우 애잔하고 정의감이 살아있다는걸 느끼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때와 다른 포지션에 위치했기에 어느정도 냉철하게 바라보는 중이라 순전히 선입견이나 감만가지고 딱히 한쪽이 옳다는 궁예질을 하는건 부질없이 느껴집니다. 앞으로는 동기나 결과에 따라서 다르게 보일수도...


지금으로 봐서는 정봉주가 증거를 제시하고있고 일관된 주장을 하고있어 신빙성이 있어보입니다 더구나 결정적 증언으로 들고나온 민국파의 호텔 방문건은 사적인 감정이 있을수도 있다는 정황이 있고 그 시간대에 카페에 컴퓨터로 글까지 쓴 것이 있는 상태이고 정봉주는 알리바이를 증명할 사진증거들이 있는 정황...


하지만 피해자가 법정공방은 물론이고 다른 증거들도 내놓을 생각을 비춰놓은 상태라 반전이 있을수도 있기에 현재로선 확고하게 결론을 내릴정도로 예단하기 힘들듯..


개인적으로는 안희정건과 다르게 정봉주건은 김어준의 말처럼 미투운동의 변질 가능성도 보이기에 좀더 주시해야합니다. 힘겹게 시작된 미투운동의 본질은 지속적으로 가져가야할 부분이기에... 정봉주가 잘못된 행동을 한것이라면 행위의 경중을 떠나서 반성과 더불어 오랜시간 자숙해야할 상황이고 만약 프레시안이 고의성이 있던 없던간에 오보라고 판정이되면 어쩌면 두고두고 회자될 사례가 될수도... 


결과가 몹시도 궁금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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