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적인 해석을 경계해야겠다..

Posted by 햇살과산책
2010. 10. 28. 17:15 사람과사람/일상에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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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청춘일줄 알았지만... 그리고 마음은 여전하지만 몸은 어느덧 불혹의 나이를 넘겼고 ... 물론 아직 창창하지만 일상적인 생활리듬이 몇일 깨지기라도하면 조금씩 몸 이곳저곳에서 조심하라는 신호들의 강도가 이전과 다르게 오기시작.. 육칠년전쯤 촬영때문에 가끔씩 오시던 누님(50대로 접어들기 시작할 때..)은 겉으로 보기에 너무 건강해보였는데 의외로 사무실 한구석에서 한뭉텡이의 약(나중에 자세히보니 정체불명의 건강 보조제들)을 들이키기에 혹시나하며 뭔일인가하고 휘둥그레져 쳐다봤더니 웃으면서 너도 내나이 돼봐라...

자의적인 해석을 이야기하면서 특히나 한국 사람들이 집착한다는 나이 이야기를 한것은(얼마전 작고한 이윤기의 하늘의문이란 자전적 소설에 보면 해외에서 생활할때 외국인과의 교류에는 나이개념이 많이 작용하진 않지만 한국 사람만 만나면 나이부터 시작해서 거의 무의식적으로 서열화하고 했다는 부분이 떠오르기도...) 아무래도 나이가들면 경험적으로 쌓여진 부분이 나쁜쪽으로 작용할때.. 굳어진 관념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만드는 부분들이 때때로 대형사고로 이어지기도..
물론 자의적해석은 경험없음이 주는것도 있지만... 스스로 구속이 될만큼 경계하는 것도 부자연스럽지만 안이함 혹은 무지함에서 발생하는 것들은 한번정도 되짚어보면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

안이함과 무지함을 넘어서는 지점에 있는 집착적 해석은 물론 다른 접근이 필요하겠지요..
살면서 간혹 만나게 되더군요..

일상의 사소함이라면 웃으며 넘길법한 일이지만 사소하게 치부할수 없는 일이라면...

지난 주말 아이랑 놀이터에 갔다가.. 평소에 잘안하던 정글짐을 여기는 줄로 묶여있다고 재미있게 했는데...
맞은편에있던 빙글빙글 돌아가는.. 순간 어릴때 놀던 구형의 일명 뺑뺑이가 생각났는데.. 혼자앉아서 뱅글뱅글...
먼저 타던 아이(초등학교 고학년정도)가 고속으로 정신없이 돌리면서 타기에 괜찮겠거니하고 별 생각없이 1-2분 막 돌리다가 어지럽다고하기에 한번 멈추고 일어났다가 다시앉아 슬슬 돌렸는데 갑자기 꽈당..



아마도 아이보다 더놀라 사색이 되었던 나... 땅바닥에서 뻘개진 얼굴에 어지럽다기에 꼭 안아주고 미안하다고....
잠시뒤 진정되었기에 아이스크림 사주고 집으로.. 에고..

무엇이든 자의적으로 생각하는것을 한번쯤은 되짚어보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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