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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봄은 잠시 이제 여름으로 향하고 있는데.. 성호공원에 작년에 새로생긴 분수대 5월들어 간간히 가동되기시작하면서 동네 악동들은 신남 걸음마를 바로뗀 아기부터 지긋하신 어르신들까지 한여름에는 동네사람 모임터가 되는데 지난 주말 틀어놓은 분수대앞에 모인 아이들.. 안산 식물원에서 만난 꽃들.. DSLR을 한참 작업중인 아내에게 빼앗겨(?) 갤럭시 S4줌으로 촬영한 녀석들.. 간만에 식물원에서 꽃을 만나니 마음이 힐링되는듯.. 국화과의 꽃들.. 꽃이름들을 자세히 못봄 아래는 우단동자
요즘 여기저기서 볼수있는 민들레 하이얀 홀씨들이 붙어있어 금방이라도 날아갈듯한 모습 집앞 성호공원 산책하다 만난 녀석은 깍쟁이처럼 아직 하나도 날려보내지 않았는데.. 하지만 때가되면 하나둘 바람타고 날아갈 녀석들 1926년 저항시인으로 익히 알고있는 세분중에 이육사 윤동주와 더불어 상화(尙火) 이상화 시인이 개벽지에 발표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에 나오는 맨드레미는 우리가 알고있는 맨드라미를 지칭하는게 아니라 민들레의 경상도 지방의 사투리 아무곳에서나 투박하게 피어나는 민들레의 질긴 생명력을 내포하고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에 많이 분포된 것은 서양종으로 재래종은 견디지 못하고 깊은 산속에서나 만날수 있다고 합니다. 구분법은 서양민들레는 총포엽이 뒤로 금방 젖혀지는데 재래종은 잘접히지 않고 서양에서..
역마살가족 아내와 아들과 작당해서 서울 성곽 답사를 마치고난후 이전에 몇번 가본 수원화성과 비교해보게 되었다. 수원화성은 개인적으로 어릴때 매일 뛰어놀던곳이고 헤아릴수없이 올라가본 내게는 너무나 익숙한 곳으로 물론 지금보다 정비가 덜되었던 시절이긴하지만 상대적으로 축성 시기가 오래되지 않았고 한양도성이나 남한산성같이 그때그때의 필요성보다 처음부터 세밀하게 기획이되었고 건축당시의 기록물이 매우 충실하기에 복원도 굉장히 수월했겠지만 육백년의 역사와 더불어 실제로 사용했던 조선시대의 서울성곽은 보존과 복원이 꽤잘된 남한산성과 비교해도 소실된 구간이나 생활구간으로 자리잡은곳들이 많았는데 일반인이 출입하기 힘들던 군사지역이고 121사태가 일어난이후에는 더더욱 접근할 수 없었던 북악산과 인왕산 구간도 개방이 되었기..
우리사회의 총체적인 관리부실을 여실히 드러낸 세월호 참사안전불감증에 인명경시 물신숭배 천박한 자본의 논리가 인간세의 필요성을 넘어서서 인간성을 집어삼킬만큼 거대한 모습을 세세하게 드러내며 다가온것을 바쁜 일상에 망각하고 있었는데 새삼스럽게 목도하게 되었고 긴밀하게 유착된 공공기관들의 무사안일한 평소의 행태들이 참사를 더욱 키운데다 개인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일에는 어떤식으로든 울타리가 되어야할 국가마저 위기상황에서 우왕좌왕 갈피를 못잡는 모습이 슬픔과 분노를 배가시키고 있는중..천재지변은 인간의 힘으로 어쩔수 없는 것이지만 명명백백 인재인 이번 사건피어보지도 못한 어린 목숨들이 너무 많이 희생되어 너무 참담한 사건.. 어른으로서 너무나도 미안한 이번 참사초지시장이나 문화예술의전당 들렀다 바람쐬로 혹은 경..
바쁜 일상속에 나왔던 뉴스 하지만 학생들 대부분이 구조되었다는 소식에 다행이라며 잊혀졌던 오전..같은 도시에 사는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수학여행이었고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다시 일상속으로..하지만 오후가 되면서 뉴스는 대부분이 뱃속에 있다는 상상조차 끔찍한 경악스런 소식이 있었고 아이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가슴이 미어지는 소식이었고 더구나 길거리에서 한두번 마주쳤을지도 모르는 같은 도시에 거주하는 학생들고등학생들을 직접적으로 마주대한 것이 오래되었지만 어른에 비하면 아직 순수함이 많이 남은 나이이고 말그대로 창창한 앞날을 기대하며 꿈꾸는 시기..그날부터 불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일하면서도 수시로 뉴스를 보며 안타까워했고 집에와서는 새벽까지 뉴스를 틀어놓고 학생 부모들 모습에 같이 울컥울컥하기를 몇일째..
베이징에 도착한이후 주말에 찾아간 왕부정거리우리로치면 명동같은 번화가 이곳 전통 먹거리중에는 우리에게는 신기한 것들로전갈이나 해마 불가사리에 뱀이나 참새 애벌레까지..책상 의자 빼고는 네발달린것은 모두 먹는다는 중국인구도 많고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서인지 각지역 특산물을 하나씩만 먹어도 평생가도 못먹을수 있다는게 허풍이 아닌듯.. 기이하긴하지만 이곳에서 우리는 가이드가 설명한 썩은두부만먹고 벌레쪽은 신기하게 구경만했는데같이갔던 분들은 김치까지 챙겨올 정도로 먹을것 걱정을 더하신 우리보다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더많아서인지 역시 전혀 손대지 않았는데.. 가이드는 저녁식사를 금방 할것이라면서 재래시장에서 많이 먹지말라고 미리 이야기한것 때문인지 많이 참았는데 혹시 다음에 오면 도전해보는것도 고려.. 왕부정..
작년 북경여행 당시 보았던 서커스여러가지가 신기했지만 가장 놀란 것은 오토바이 서커스한대 두대 세대째 들어갈때만해도 더이상 들어갈수 있겠나 싶었는데 네대째 들어갔을때는 묘기지만 여기가 한계다 하면서 혹시나 실수가 있을까봐 가슴 졸이기 시작했는데 다섯대째 들어갈때는 장내가 술렁이기도.. 영상은 실제로 현장에서 볼때보다 떨림이 덜하긴하지만 신기한 장면 블로그의 관련글2013/04/17 - 중국 북경(베이징)여행 - 만리장성 팔달령 케이블카 영상2013/04/17 - 중국 북경(베이징)여행 숙박지 호만호텔(온도수성,원두수이청) 영상 아침식사와 서비스
가끔은 우스개 소리로 미인을 아내로 얻은 친구에게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는 농담을 하기도 하는데진짜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가운데 하나인 강감찬을지문덕 이순신과 더불어 3대 영웅이라 칭할만한 존경받는 조상님들 낙성대 공원 입구.. 아내는 오래전에 이동네에서 5년이나 살았었지만 가본적이 없다고..초행길이라 긴가민가 하면서 조금 헤맴.. 낙성대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10분 가량 거리서울대 떨어진 사람들이 가는곳이라 우스개 소리를 하던 낙성대하지만 알고보면 인헌공 강감찬 장군의 기개와 구국의 정기가 서려있는곳역사와 사회과목에 관심이 부쩍생긴 아들.. 책을 읽다 보이는 유적지들을 가고싶다고 조르기도...지난 여름에는 궁궐과 종묘 기행을 다녔는데 올초 창덕궁 후원까지 견학하면서 일단락3월1일 삼일절 낙성대와 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