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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집에 오는길 한적한 주택가인곳인데 평소에 거의 못듣던 경적소리.. 별 다급한 상황도 아니었고 도로 가운데서 말도 안되게 천천히 걷거나 통화중 혹은 스마트폰을 보면서 오는것도 아니었는데.. 인지를 하지 못한 순간에 들린 경적소리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유발... 순간 짜증이 났지만 차는 휙 지나가버림.. 중형차에 여자였는데.. 저러니 김여사 소리듣지 이러면서.. 집에 들어왔다 나가는길.. 참고로 우리동네는 학교가 가까워 스쿨존... 몇년전 아들은 한번 사고가 난적도 있는데 혹시나 성장판을 건드리지 않았을까 노심초사하기도... 이번에도 뒤에서 빠앙 소리에 순간 깜짝 놀람.. 팔순 노인처럼 천천히 걸어간 것도 아니고.. 길 가운데로 걸어간 것도 아닌데 아침에 일도있고해서 두배로 짜증이 나서 고개 숙이고 한동안 노..
아침에 버스타고 출근하는길 대략 20분정도 소요됩니다. 이전보다 가까워진 사무실 덕분에 많은 시간의 단축을 가져와 아침에 나가는 시간은 대략 8시30분에서 9시 사이 조금 게으름을 피우면 9시 반쯤에 나갈때도 있습니다. 혹시 부러워할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저의 퇴근시간은 정해진 시간이 없습니다. 평균 오후8시에서 10시사이입니다. 이것도 밤샘하는 날이 많아지면 소용없습니다. 이시간에 버스를 타면 한산한 편이긴 아이를 데리고 타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아이가 이제 30개월이라 여러가지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던 것들이 떠오릅니다. 중학교시절(1980년대) 노인분들이 타자마자 서서가던 아줌마 아저씨들이 "야! 너 일어나라" 이런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이래라저래라 그래서 기분이 나쁜적은 있었지만 반발해본적이 없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