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 - 강감찬 장군 사당과 영정이 모셔진곳

Posted by 햇살과산책
2014. 3. 5. 01:02 여행 아웃도어/국내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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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우스개 소리로 미인을 아내로 얻은 친구에게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는 농담을 하기도 하는데

진짜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가운데 하나인 강감찬

을지문덕 이순신과 더불어 3대 영웅이라 칭할만한 존경받는 조상님들


낙성대 공원 입구.. 아내는 오래전에 이동네에서 5년이나 살았었지만 가본적이 없다고..

초행길이라 긴가민가 하면서 조금 헤맴.. 낙성대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10분 가량 거리

서울대 떨어진 사람들이 가는곳이라 우스개 소리를 하던 낙성대

하지만 알고보면 인헌공 강감찬 장군의 기개와 구국의 정기가 서려있는곳

역사와 사회과목에 관심이 부쩍생긴 아들.. 책을 읽다 보이는 유적지들을 가고싶다고 조르기도...

지난 여름에는 궁궐과 종묘 기행을 다녔는데 올초 창덕궁 후원까지 견학하면서 일단락

3월1일 삼일절 낙성대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조선시대 왕릉가운데 하나인 선릉을 가보기로 하로 나선길

두군데 모두 셀수없을 정도로 숱하게 지나다니던 길목이지만 정작 유적지에 관심을 가져본적이 없는곳..



낙성대는 별이떨어지는곳이란 뜻으로 강감찬 장군이 태어났을때 중국의 사신이 길을 지나다 별이 떨어진 집에 가보았더니 아이가 태어났다고 하여 붙여진이름으로 현재 관악구 봉천동에 집터에 유허비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낙성대 공원과는 오백미터거리인데 정확한 위치파악이 안되었고 시간부족 정보부족으로 못간것이 조금 아쉬움..

강감찬 장군의 묘지는 현재 충북 옥천에 있습니다.

낙성대 공원에는 사당과 영정이 모셔져있고 후대에 그를 기리는 삼층석탑이 세워졌는데 임진왜란 당시에 왜구들이 정기를 말살하고자 상층부를 훼손했고 탑의 중간층을 돌려놓기도 했다는 분노할만한 이야기가 내려오기도


공원내 관악산 둘레길 표지판

이곳에 생가터 표시가 되었는데 그냥 흘리고 지나감.. 오히려 나중에 다시올수 있는 명분이 생기기도..


낙성대 영상



낙성대 위키백과 정보보기 - http://ko.wikipedia.org/wiki/%EB%82%99%EC%84%B1%EB%8C%80

강감찬 고려사 열전 국역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71106&cid=3869&categoryId=3869

강감찬 장군 일대기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7&contents_id=2423


강감찬 장군 동상

어린시절 수원 팔달산 휴게실에도 비슷한 형태로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사라진 상태



낙성대 공원 전체안내도(클릭하면 좀더 크게 볼수있습니다)


낙성대 설명(클릭하면 좀더 크게 볼수 있습니다)


사당 안국사로 들어가는 안국문 이곳을 지나면 인헌공 감강찬이라 새겨진 삼층석탑과 사적비가 있는 공간


앞에서 이야기한것처럼 임진왜란 당시 훼손된 상층부가 아쉬운 역사의 상처로 남아있지만

후대 사람들이 그를 기리는 마음을 알수있는 상징물




안국사에서 참배중


강감찬 장군 영정


안국사 현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여진것이 눈에 띄었는데

1974년에 새로 만들어진 것을 감안하면 당시 사회적인 이유가 가미된듯.. 어떤것이 격에 맞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일반적으로 오래된 건물에는 당시 표기를 따라서 오른쪽에서 왼쪽에서 쓰여진것인데 이곳은 새로지은곳이라 그럴것으로 추측


안국사 건물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을 본따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유명한 배흘림 기둥 양식을 볼수있기도..


낙성대 표지석


낙성대 뒤편 관악산 등산로 안내(클릭하면 조금더 크게 볼수있습니다)


낙성대 공원내에 있는 공연장 겸 전통혼례식을 치를수 있는곳

이외에도 도서관과 매점이 있습니다.


사적비 뒷부분을 자세히 읽지 못한부분과 생가터를 방문하지 못한것이 아쉬워 조만간 다시 와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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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 2019.05.12 17:29
    비밀댓글입니다

삼국지 - 황석영 번역본

Posted by 햇살과산책
2011. 1. 18. 17:30 도서관환상/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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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에 요코야마 미쯔테루의 전략삼국지를 보고 읽고 ..
아직도 보고있는중인 삼국지 DVD를 구입하고...

영상으로 만들어진 삼국지는 소설을 읽을때의 판타지에는 물론 미치지 않지만 나름대로 충실하게 재현을 했습니다. 다만 세부적으로 원작에서 몇가지 빠지거나 생략된 내용이 있고 삼국지 내용을 잘 모른다면 많은 인물이나 이들간의 역학적 관계에 생소하기에 몰입이 방해될수도 있을듯... 아쉬운점 주요인물은 그렇다고해도 자막으로 누구인지 알려주었으면 하는 부분과 생략된 부분에 대한 보충설명을 나레이션이나 삽화로 삽입했으면 좀더 완결성을 갖추지 않았을까 생각됨... 28개의 DVD중 7번째까지 봤는데 1당 3편씩 들어있슴.. 때때로 새벽에 보느라 잠깐 졸면서 보기도.. 책을 읽으면서 보니 헷갈린것 같기도 한데 질리지 않는것이 신기...

도서관에서 빌려다보는중인 황석영 번역본의 삼국지.
2주전 5권을 빌려다 출퇴근시간 짬짬이 1주만에 다읽고 1주일 기다리다 나머지 다섯권을 빌려와 읽는중..
많이 알려진 이문열 번역본이나 그외에 장정일 번역본등도 있는데.. 
2주를 빌려보려다 헛탕치고 그후에 가보니 1권부터 있는것이 마침 황석역 번역본이라 빌려다 읽는중..
다읽으면 역시 1권부터 대출이 가능한 역본부터 다시 읽을작정...

삼국지 세트 - 전10권 - 10점
나관중 지음, 황석영 옮김, 왕훙시 그림/창비(창작과비평사)

블로그의 관련글 - 2010/12/17 - [도서관환상/문학] - 요코야마 미쯔테루의 전략 삼국지

원작자체가 재미있기도 하지만 황석영 번역본은 군더더기없이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라 몰입이 아주 잘되어 읽는 재미가 쏠쏠..
이전에 대하소설은 별로 취미가 없기에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을 안읽은 관계로 황석영의 대표작인 장길산도 안읽어봤지만... 읽었던 기억도 가물가물한 무기의 그늘..  2주마다 가는 도서관 일정에 1주일만에 읽어버린 빌려온 책을 두고 아쉬워 서재를 뒤적거렸더니 황석영의 나남문학선으로 나온 열애라는 단편집이 있어 주말전까지 중간쯤 읽은 지금.. 오래전에 책으로 읽은 기억보다 차화연이 출연했던 TV문학관으로 본것으로 기억하는 삼포가는길이나...유년시절 추억이 나오는 아우를 위하여등등... 아마 20대시절에 황석영의 작품들에 주목하지 않았던 이유는 당시에는 조금 싱겁게 느껴진 그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중년의 나이에 다시 조우하는 문학작품들이 다르게 느껴지는데 황석영의 단편들도 아주 괜찮았지만 삼국지는 특히 그 진폭이 매우 크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영웅들의 매혹의 세계를 넘어선 현실의 냉철함이 그 뒷배경으로 있기 때문은 아닐런지..

7권째를 넘어서는 지금 여몽의 계책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관우와 비통한 유비 그리고 승전하기는 했지만 관우를 죽인 실수를 위나라로 슬쩍 떠넘기는 오의 손권, 관우의 죽음이후 계책을 내놓았던 여몽은 기념 축하연에서 관우의 빙의후 피를 토하고 죽고... 이후 조조도 과거에 극진하게 대접했지만 뿌리쳤던 관우의 수급을 본이후 충격을 받았고 풍을 맞아 머리를 가르고 수술을 해야한다는 명의 화타의 치료권고를 무시하고 죽인후에 역시 죽고... 유비는 비통한 마음에 당장 손권을 치러갈 생각이지만 불리하게 돌아갈 주변 정국때문에 공명의 만류로 참고있는중..

어릴때 읽었던 영웅담이었던 삼국지가 지금 눈앞에서 현실의 절묘한 역학관계를 고려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고전이 고전인 이유는 읽는 시점과 위치에 따라서 다채로운 해석과 새로움을 제공하기때문에 오랫동안 살아남는것으로 생각됩니다. 한동안 삼국지를 끼고 살게될듯... 다음에는 어떤판본을 읽게 될런지... 우선 고우영 선생의 만화를 본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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