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 세살감기 평생건강 좌우한다.

Posted by 추억보관소
2009. 1. 19. 23:55 도서관환상/실용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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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미수다에서 외국인들이 하던 이야기중에 한국만의 특징 가운데 하나..
감기에 걸리면 약에 주사를 폭식하는 한국인이 이상하게 보였다는 부분을 본적이 있습니다.

자기들 나라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라면서.. 저도 어릴때 주어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약을 최대한 자제하고...가끔 감기에 걸리면 되게 걸리는(옆에서 보면 숨넘어갈듯..) 편이지만 가능한한 약을 먹지 않습니다. 그럴때면 주위에서 날아오는 이야기들 강력한 주사한방 혹은 미련하게 참지말고 독하게 약 지어먹고 땀 푹내라는...

오늘 읽은 세살감기 평생건강 좌우한다는 항생제 남용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부작용을 이야기합니다.
(대체로 알고있는 그러나 실천하기에 어딘가 어려운...)

세살감기 평생건강 좌우한다 - 10점
최혁용 외 지음/예담Friend

항생제는 궁극적으로 박테리아를 죽이기 위한 것이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감기에는 효과가 없다는점..
항생제의 지나친 사용은 면역력 약화로 인해 결과적으로 약한 체질이 된다는 부분.
감기로 인한 열과 다른 병증으로인한 열은 다르고 감기로 인한 열은 부모들이 의식하는 뇌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는점 때문에 해열제 남용을 경계할것 감기라면 적당한 열의 발산은 치유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될수도 있슴. 열이 발생하면 세밀하게 살펴보고 열이 너무 높거나 오랫동안 내리지 않거나 오르락내리락하면 다른 증상일 수 있으니 이런 경우는 병원으로 가라는 부분.

솔직히 아이가 아프면 눈뜨고 못봅니다. 더구나 아이들은 병이 생긴다면 어른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정도로 빠르게 진행하기에.. 작년 봄에 경험한것.. 아이는 전날 신나게 엄마아빠랑 공원에서 축구하고 뛰고 놀았고 밤에도 까불까불했는데 다음날 아침 컨디션이 조금 저조하더니만 저녁에 응급실에 실려갔다 입원할 정도로 진행이 빠릅니다. 저번달에도 전날 신나게 놀다 다음날 아침에 쪼금 코훌쩍거리더니만(바로 동네소아과에도 갔었는데..) 저녁에 뒹굴뒹굴 응급실로 가서 산소호흡기에.. 이런일 몇번 겪고나면 면역이 대수냐. 애가 당장 힘든데... 이런 심리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생깁니다(물론 증상이 심할땐 무조건 병원에 가야합니다. 이책에서 주장하는 것도 힘들때도 미련하게 가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미리 혹은 경험치를 바탕삼아 예방에 힘쓰고 경미한 경우나 감기에는 제대로 앓고 강력한 방어능력을 키우라는 의미로 쓰여졌습니다.)

블로그의 관련글: 2008/05/05 - [사람과사람/일상에서 만남] - 아이가 아플때...


2008년 12월 안산 고대병원 응급실 치료받으며 심하게 아픈 옆칸에 천식으로 실려온 형을 바라보는 지완



동네 소아과 의사들의 판단에 돌팔이 소리를 되뇌이곤(진짜 돌팔이도 있기는 하더군요... 처음 입원한날도 당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동네 소아과에 여러번 들락거리다.. 제가 앓아본적있기에 보기에 증상이 장염같아 - 장염에 걸리면 먹는데로 토하고 설사만 나옵니다 -  탈진이 염려되어.... 동네 소아과에서 링거주사를 놓지못해 양손 양발에 주사자국만 남기고 저는 전화로 듣고 열이 잔뜩받아 하던일 팽개치고 집으로 달려가.. 응급실로 데리고 갔었습니다..그곳에선 단한번에..) 했었는데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아침저녁으로 상이한 판단이 나올 개연성도 있다고 합니다. 안산에서 몇번 이사하면서 동네에 오래산분이나 슈퍼주인등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가까운 병원부터 묻곤하게되는데 1순위는 친절이지만 이런 부분을 단번에 뒤바꿀수 있는것은 약을 잘(세게) 처방해주는 의사이기도 합니다.

호흡으로 산소가 손끝이나 발끝까지 도달하는 정도를 계측하는 기기
호흡기를 채운상태, 약물치료를 받은상태, 호흡기를 뗀 상태를 측정.. 여러시간 걸리더군요..
참고로 천식은 참는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큰일난다고 합니다.


2007년 겨울 아침에 나갈려는데 아이 귀에서 고름이 나와 놀라서 동네 병원에 갔더니 중이염이라며 귀지를 빼고 적외선(불그스름한 분위기로 봐서.. 의료용 근적외선이 아닐까 추측) 치료 받는중


심한 아토피에서 지금은 비염과 축농증을 오가는 우리 아이를 보면서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5세가 지나면서 피부에 발생하는 아토피는 거의 없어졌지만 이후에 비염이 찾아온것으로 봐서 이책에서 묘사한 알레르기성 체질이 맞는듯.. 처음 폐렴을 의심해 병원에 갔을때 2주정도 약을먹고 너무 좋아졌기에(거의 새끼돼지처럼 통통하게 살이찌고 지금까지 도대체 어떻게 참았을까 싶을 정도로 한시도 가만히 있지않고 까불거리기도..) 순간 감격하기도 했는데 나중에보니 스테로이드제를 먹은것이었고 다시 아프다 위에서 이야기한 응급실에가서 산소호흡기를 꽂았다 치료받고 4시간만에 귀가했는데(2시간 지나자 아이는 언제 그랬냐는듯.. 언제 집에 가냐며 따분해하기도.. 이런이런 그러면서도 안도의 한숨...) 옆에 있던 10살 가량의 아이는 5년만에 갑자기 천식이 발생해 응급수술을 받기도.. 그 아이의 부모님들은 별일아니겠지 하고 왔다 수술까지 하기에 엄마는 울고.. 나온 아이에게 그러길래 김치도 먹고... 편식하지 말고...우리 아이는 그모습을 보고 무언가 느꼈는지 심한 편식이 사라지는 계기가 되기도...(옆에 형아는 이제 건강해졌을테고 지완아 편식이 많이 사라졌으니 나중에 그 형한테 고맙다고 해라..)

앞으로가 문제인데 비염을 수반한 아이의 심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하지만 수영은 적합하지 않다는말에 꿈이 대통령에서 박태환으로 바뀐 지완이의 목표는 무엇으로... 우선 건강해지길...

우선 현재 먹이고 있는 배+도라지+대추+연근+생강 즙을 꾸준히 먹이고... 대추생강차와 유자차... 반신욕은 오랜기간 해왔고..운동과 습도(가습기는 아시는 것처럼 관리를 제대로 못하면 오히려 독이되기도 한답니다.) 무엇하나라도 소홀히 할 수 없겠습니다. 아토피가 심할때도 그랬지만 엄마 아빠가 부지런떨면 순간 좋아지는데 조금 방심하면 도루아미타불되는지라... 지금도 조금만 훌쩍거리면 놀라는 아이엄마지만.. 멀리내다보고 현명한 판단이 무엇인지 곰곰 되새겨보아야할듯...

이책 이외에 요즘처럼 육아 경험의 달인이라 할수있는 할머니같은 분과 생활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현실에서 기본적으로 참고할만한 책은 삐뽀삐뽀 119를 들 수 있습니다. 이책의 조언은 든든한 동반자와 같기도... 그래도 제일 좋은것은 옆에있는 풍부한 경험자의 조언..

삐뽀삐뽀 119 소아과 - 10점
하정훈 지음/그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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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플때...

Posted by 추억보관소
2008. 5. 5. 00:07 사람과사람/일상에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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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바쁜 와중에 아내에게서 전화..

아이가 계속 토하고 물을 먹기만해도 토한다는 이야기에 어서 병원에 데리고 가라고 하고는 다시 업무...
장염같았기에 몇일 치료받으면 될것이고 하루종일 그러면 링거 꽂고 탈진이나 탈수만 주의하면 되리라 생각했었는데.. 고등학생 시절에 장염을 앓아본적이 있기에 그고통을 알기에... 몇번 짧게 통화하다 여러가지 걱정이 되었지만 금방 잊을정도로 바쁜와중...

늦은오후 울먹울먹이다 불끈불끈거리며 걸려온 아내의 전화..

평소에 자주가던 집근처 소아과라면서 오전에한번 갔다가 몇가지 약이랑 타왔는데 여전하고 소변을 못보기에 탈수가 염려되어 링거라도 맞혀야 겠다며 갔다가 계속 혈관이 좁다는 이유로 주사바늘을 여러곳에 꽂아대기에 중지시키고 집에왔다는 이야기에 순간 정신이 번쩍들어 아내에게 버럭버럭 전화로 화를냈습니다. 조금 지켜보다 중단시키고 큰병원으로 가지 않은것을 이야기하다 바쁜와중이었던 하던일 팽개치고 집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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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안산까지 가면서 별의별 생각을 다하다가 안산 고대병원 응급실 도착...

모유를 먹인탓인지 아토피때문에 아직까지도 고생중인 것을 제외하고는 잔병치레가 별로 없었던 아이인지라 더욱 놀랍기도 하고 양쪽 손과 발에 있는 주사바늘 자국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응급실의 레지던트로 보이는 분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먼저 병원에서 혈관이 좁다며 링거를 맞히지도 못했다며 설명하고는 한번에 찾아달라는 부탁을 했는데 의외로 쉽게 하더군요. 조금있다 다른분이 검사를 위해 피를뽑는 과정에서도 쉽게 하기에 먼저 동네 소아과 의사의 얼굴을 떠올리며 모종의 원망이 다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여건이 안되면 좀더 큰병원으로 가라고 하던지....

응급실의 한가지 찌푸려졌던 것은 주사바늘과 각종 도구등이 담긴 용기들이 불결했던 점이었고 처음에 봐주던 레지던트의 손이 불결했던 점이었지만 급한상황이라 특별히 제지하지 못했습니다.

지완이는 이삼일 시름시름 열이 오르락내리락 하였는데 퇴원하는날에는 거의 나이롱환자 수준까지 회복되었습니다. 이틀째인가는 퇴근하고 가봤더니 아빠하면서 닭똥같은 눈물을 펑펑 쏟아낼때는 안스러움이 극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몇일 입원을 요하는 상황도 이런데 장기간을 요하는 치료는 가족들에게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입원 이틀째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열때문에 옷도 벗은채로 누워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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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하는날 아침.. 짱구는 못말려에 나오는 액션가면 흉내까지 내더니만 몇일 더 있을줄 알았던 예상을 뒤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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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할때 몸삼태가 아직 완치되지 않았으니 음식에 대한 주의사항을 듣고 나왔습니다.
조금 특이한 케이스라 하는데 오늘 몇가지 사실을 알았는데 주중에 병원에 가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건 아이가 아프다는 것은 또다른 고통이라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당장 화급을 요하는 중병이나 고비가 아니라면 자연치유가 제일 중요한 요소라는 점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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