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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문득 떠오르는건 1994년 월드컵 도하의 기적으로 가까스로 월드컵에 진출했던 대표팀은 이전 1990년 월드컵에서의 비관적인 결과까지 더해져 역대 최약체 소리를 들었습니다. 당시 조편성은 스페인 볼리비아 독일로 볼리비아를 제외하면 스페인은 부트라게뇨가 있던 90년 월드컵에서 패하면서 실력차이를 느꼈고 독일은 항상 우승후보... 당시에는 24개국이 출전했기에 볼리비아를 잡고 스페인이나 독일과 비기는 경기라도 나오면 16강 진출이 확정적이라고 할수있었습니다. 1승을 하고 나머지 2패를 하더라도 많은 점수차가 아니라면 16강 진출이 가능했던 시절 첫번째 경기인 스페인전 이에로 엔리케등 프리메라리가 스타들이 많았던 팀으로 당시만해도 스페인은 브라질이나 이탈리아 독일처럼 우승후보보다는 우승도 가능하지만 8강이나 4..
라이브로 월드컵을 보기 시작한게 1986년부터입니다. 지금까지 월드컵에서의 우리나라 경기는 라이브로 전부 보았고 타국가의 경기도 관심가는 것들은 챙겨서 봐왔는데.. 역대 우리나라의 월드컵 도전은 2002년 이전까지는 말그대로 험난했습니다. 1986년 이후부터는 아시아의 호랑이로 군림하면서 지역예선은 비교적 가볍게 통과한편이지만 월드컵 본선에서의 여정은 편했던적은 한번도 없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것입니다. 아시아 지역은 갈수록 실력차가 줄고있고 이번 월드컵만해도 우리나라는 탈락의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나며 역대급으로 말이 많은 대표팀이기도합니다. 돌이켜보면 지역예선에서 도하의 기적을 연출하며 이라크의 도움으로 어렵게 나갔던 94년 월드컵에서는 조별예선에서 최강이던 스페인과 독일을 만나 상대를 혼쭐낸적도 있었..
스페인은 현재 최강의 축구팀 가운데 하나입니다. 세계 최강의 프리메라리가가 있고.. 하지만 90년대까지만해도 월드컵에서 항상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번번히 16강 진출에 그치는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와는 90년대 월드컵에서 인연이 많은 팀이기도합니다. 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당시 이회택 감독의 회상에 의하면 시차적응을 못한 상태로 조별리그 경기를 했다고합니다. 당시팀의 주축이되는 선수는 최순호였습니다. 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태리전에서 멋있는 골을 넣었고 당시 유럽에서도 스카웃 손길이 있었지만 역시 군복무 문제로 여의치 않았던 상황... 그외에도 김주성과 현재 전북 감독인 최강희 신인시절의 홍명보등이 있었고 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의 경기 내용이 조금만 가다듬으면 해볼만 하겠다는 의욕이 충만하던 시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