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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토요일 전날 아주늦게 잠든후 어렵게 일어나서 눈부비다 재롱에 웃으며 아이 어린이집 부모참여 수업중... 옆에 있던 아이엄마가 갑자기 노무현이 죽었다는 문자를 받고 놀란듯 이야기를 했습니다. 믿기지 않는 이야기라.. 집으로 가는길에서도 장난이나 어디서 떠도는 소리를 잘못들은것은 아닐까.... 도착후 막바로 TV를 켜니 도무지 믿기지 않는 사실은 현실이더군요... 순간 괜히 분하고 애처롭고 동시에 씁쓸.. 아내는 울먹울먹.... 가라앉은 분위기에 아이는 자꾸 공원에 가자고 졸라.. 성호공원에서는 토요일부터 예정되었던 성호축제 중이었습니다. 분수대옆 국악공연중 창을 하시는분과 민요를 하시는분은 본공연전에 노무현 대통령의 명복을 기원하는 말과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객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노인분들은 일..
에드가 스노우의 중국의 붉은별을 읽었을때 보았던 주은래란 이름.. 합리적이고 온화하며 외교의 귀재... 적대적인 국가의 인물까지 인품으로 매료시켰다는 외교가.. 평생을 청빈하게 살았고 다른 지도자와달리 지저분한 비리나 전횡이 없었다고 알려진 인물.. 자신보다 별볼일없던 위치에있던 마오쩌뚱의 대중을 매료시키는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꿰뚫어보고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후일 덩샤오핑을 키워낸 인물 자신보다 나라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2인자이며 동시에 전국민적 존경을 받았다는 인물.. 그의 사후 1차 천안문사태가 나기도 했으며 이로인해 강압적으로 진압하던 문화혁명의 4인방은 결국..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 논란이 있을때 잠깐 등장한 저우언라이 그가 생전에 북한조선과학원 사람들에게 했다는 이야기.. 저우언라이(周恩來)가 ..
이책은 먼저 언급한 축제의 문화사와 같은 맥락에서 나온것으로 프랑스 대혁명기의 축제의 변천을 통한 좀더 한정적인 시기에 대한 고찰입니다. 이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은 전작보다 흥미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세밀하고 꼼꼼하게 파고들어간 저자의 시선이 보여준 부분들은 해당 내용들에 대해 상대적인 흥미가 떨어짐에도 독서의 지속을 가능케하는 객화된 부분들을 만날수 있었음은 아닐까하고 감히(? - 해당분야의 비전문가로서...) 이야기해 봅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한축은 혼란스럽고(바쿠스적인 혼란과 욕망의 해방부분) 비이성적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군중심리는 다루는 프랑스 혁명기의 지도체제들이 어떤 심리상태로 군중들의 자율을 넘어서는 자유를 제어하기 위한 통치술을 보여주었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앞서 축..
조그전에 TV를 보다 정동영 후보쪽의 새로운 공중파 광고를 봤습니다. 그런데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자꾸듭니다. 대선이 아닌 자꾸 BBK 관련 공방으로 일관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반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저는 현재상태에서 최소한도로 소급해서 이야기한다면 이명박 지지자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호감이 가는 후보가 있기는 하지만 나머지 후보들도 아직 유보중입니다.) 가뜩이나 대선정국이 여러가지 좋지않은 것들과 연관이되고 어느후보가 그래도 조금더 먼지가 덜나고 동시에 그나마 능력이 있는지 콘테스트 하는것 같아 어지럽습니다. 행복한 고민이 되지못해 그리 마음이 편치않은데 광고자체도 이런형태가 자꾸 보여지는게 좋지 않은 선례로 남을것 같은 이번 대선입니다. 이전에 나온 이명박후보의 살려주이소 시리즈도 반감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