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동영상 서비스의 전망 불투명한가..

Posted by 추억보관소
2007. 7. 30. 19:47 웹이야기/기술과 감성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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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신문기사 모니터링 포스트를 쓰는 이유는 UCC 동영상 서비스의 전망을 가늠질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자가 아니기에 발로뛰며 정보를 취득할수는 없지만 신문기사를 통해 전망을 해보는것도 나름대로 의미있는 것이 될수 있기때문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오늘 매경에 나온 기사를 보니 걱정이 현실화 되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다시 고개를 들고있습니다.

보도자료: 매일경제 - 잘나가는 UCC 실적은 엉망 
              한국경제 - UCC 인기 `거품` 이었나

업체입장에서 보면 설상가상으로 이전 포스팅에서 말했듯 일일 10만이상 사용자를 가지는 서비스는 각종 규제책이 많이 질것으로 예상됩니다.
매경기사를 참고하면 대부분의 업체가 적자에 허덕이고 지속적으로 시스템에 투자를 해야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광고수익으로는 이부분이 채워지지않고 해외진출을 하나의 방법으로 모색중이지만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 양질의 컨텐츠를 확보하지 못한것을 짚었는데 이부분은 제작자의 관점에서 이야기한다면 공들인 만큼 반응을 얻는것이 생각보다 쉽지않고 우연히 찍게된 흥미로운 영상은 촬영될 확률이 적습니다.
연출을 한다거나 편집에 공을들이는 것은 많은 한계가 있습니다.

다른측면으로 접근한다면 기술적인 조건이 충족된 사용자들은 UCC동영상 서비스를 제작해서 참여하는 것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습니다.(만드는 과정의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한두번 재미삼아 해보는것 이상의 지속성을 지니기 것은 소수로 한정됩니다.)
예를들어 유명한 요리사가 한명있습니다. 이 사람보고 별다른 댓가(명성이나 혹은 개인적인 재미 그리고 물질적인 보상)없이 자기 집에와서 요리시연을 해달라고 하면 한두번은 응할지 모르지만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동기도 떨어지고 그럴만한 시간도없고 점차적으로 회피하게 될것입니다.

제 경험을 이야기한다면 거래처의 대부분은 기업체입니다. 이부분은 의도된 것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입니다. 개인이 돈을주고 영상제작을 맡기는 것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매우 어려운데 이유는 제작비용 때문입니다. DV(6미리)의 등장으로 촬영과 편집이 기술적인 벽을 많이 허물긴 했지만 일정한 퀄리티를 유지하는 것은 경험을 필요로합니다. 더불어 고난도의 영상제작은 혼자힘으로 하기보다 여러분야의 전문가와 협력으로 이루어집니다. 물론 개인이 하는 VJ시스템이 있기는 하지만 VJ특공대에서 보듯 아주 흥미롭거나 특이한 소재가 아니면 사용자나 시청자의 반응을 얻는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런 것을 한편 제작할려면 보통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달가까이 걸리는데 생업이 아닌 형태로 지속적으로 만든다는 것은 의지만 가지고는 어렵습니다.

촬영을 본인이 직접하고 편집만 맡기더라도 개인이 의뢰하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간단한편집(몇군데 잘라내고 붙이는 작업)만 하더라도 촬영된 분량에 따라서 몇만원에서 몇십만원 나옵니다. 기업체의 편집물은 몇십만원에서 몇백만원까지 나옵니다. 이런 제작비용은 편집자 혼자의 노력으로 끝나는 것도 있지만 좀더 볼만하게 만들려면 3D전문가,성우,음향등등 다른 전문가와 협력작업을 해야될때도 많습니다.(많은 인력이 들어갈수록 인건비때문에 제작비용은 몇배로 늘어납니다)
간혹 개인적으로 제작하는분도 있지만 시청자의 눈높이가 높은편이라 개인적으로 보람을 느낄수는 있지만 냉정하게 바라보면 많이 다루던것이 아니기에 본인이 인지하지못한 실수들이 꽤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면 뭐라고 꼬집어내지는 못하지만 시각적인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양질의 컨텐츠가 양산될려면 우선 기술적인 장벽이 지금보다 많이 허물어져야 합니다. 영상편집 소프트웨어를 다루는것은 이론적인 부분이 크게보면 절반가까이 차지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수작업이 능숙해지면 더더욱 필요한것이 이론적인 부분입니다. 손으로 메뉴익히고 노가다성 작업을 하는것은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서 따라갈수 있지만 최종결과물을 만드는 것이나 작업시의 설정등은 나름대로 공부가 필요합니다(현실적으로 국내에서 이부분의 이론서나 체계적인 교육기관은 별로없는 편이고, 대체로 개인경험에 의존하는편이며, 대형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공유하기는 하지만 기술적인 특성상 본인이 부딪힌 만큼의 질문에 대한 답변만 가능합니다 - 이부분은 어쩔수 없는 특성이기도 합니다 -  즉 체계적이지 않은 일회성 질의문답 가운데서 경험자의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처음 접하는 분들은 질문하기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질문이 구체적이어야 원하는 답을 얻을수 있습니다. 이유는 말씀드린대로 촬영기기,사용 소프트웨어,본인의 기술이나 이론적인 습득의 수준에 따라서 각각 다른 접근법이 존재할수 있기 때문입니다.이론적인 베이스나 경험이 없으면 문제 발생시에 원인을 몰라 해결책을 얻기 힘듭니다. 더불어 주변에 경험자가 있더라도 조언도 매우 한정적입니다. 컴맹에 가까운 사람이 전화나 메일로 원인이나 증상의 구체적 설명없이 무조건 고쳐달라고 하는것과 비슷한 양상입니다.)

현재상태는 기기만 양산되고 일반 사용자의 욕구는 강하지만 정작 제대로 만들수 있는 여건이 아직은 불충분하고 좀더 세밀하게 만들수 있는 사람들은 선뜻 뛰어들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서비스 업체들은 조금더 장기전을 생각하고 수익을 만들어내야되는 현실에 직면했다고 보여집니다.
양질의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지 못하면 몇년후 폭발적으로 늘어날 영상시장은 그림의 떡이 됩니다.
더불어 한가지 딜레마는 공중파처럼 전문인력을 투입해서 만들기에는 타산이 맞지 않습니다.
결국 사용자들의 자발적이고 지금보다 깊이있는 영상들을 만들 여건을 조성해야 합니다.

한가지 덧붙이면 현재 컨텐츠의 한정이 단기적으로는 더욱 심화되리라 생각됩니다.
공중파의 저작권을 해결하는것은 더욱 어려워 보입니다.
그리고 이미 체계가 잡혀진 공중파의 컨텐츠를 따라하는것은 한계가 있어보입니다.
지금과는 다른 발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내놓을 때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부분은 서비스 업체에서 어느정도 방법을 고안하고 유도할때 안착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물질적인 보상만을 가지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한다는 즐거움을 부여해줄수 있어야합니다.(단발성 아이디어로 사용자가 참여할수있는 기발한 문화적인 퍼포먼스를 개최해서 볼거리를 제공하고 UCC 촬영대회를 연다던가 등등 문화적으로 기발하고 의미있는 볼거리를 기획하고 유도할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부분이 결여되면 개인의지만으로는 금방 지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서두에 퀄리티는 경험에서 나온다고 말씀드렸는데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면 점점 내용적으로나 시각적으로 좋아지는 사용자층이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시장이 무르익을때까지 좋은 이미지로 생존한 기업은 많은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의 UCC 영상 트랜드는 많은 호감을 가지고 접근하는 사용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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