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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생각. 본문

웹이야기/시간과 공간 ... 유저

UCC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생각.

햇살과산책 2007. 10. 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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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UCC 동영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것은 올초인 3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블로그를 구축하면서 저의 본업과도 관련이있는 홈비디오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UCC 동영상을 다루가 되었는데 일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서비스 업체의 이름이 대부분 낯설정도로 아주 막연한 분야였습니다. 이유는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웹에서 서비스되는 영상의 퀄리티가 높은편이 아니었기에 저처럼 영상분야의 일을하는 사람이 기술적인 부분만(특히 화질) 따지고보면 쓸이유가 별로 없던데다 막연하게 인터넷 공간에 올린다는 것이 그다지 의미있는 일이 아니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어차피 저작권이 있는 영상을 위험 감수하면서 업로드하는 것도 부질없는 것처럼 보이고 개인적으로 만들어진 홈비디오는 더좋은 화질로 TV에서 편하게 볼수있는 환경이었기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그동안 시간에 쫓겨 혹은 회의적인 시각과 더불어 잊고있었던 웹상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블로그 운영을 해보신 분들은 당연스레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와 차이점을 알아내는 것도 매우 어려운데다 굳이 알아야될 이유도 없지만 특정 목적하에 모인 구성원이 아닌 불특정다수와 동일한 주제로 커뮤니케이션 하는것도 포함될수 있다는 점은 블로그의 매력이자 미니홈피등의 아주 사적인 공간과 구분되는 가장 큰 변별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UCC 동영상의 기술적인 부분을 분석하다 이전에 웹사이트에서 동영상을 서비스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었기에 무료로 제공된다는점에 놀라웠고 웹환경하에서 제공되는 영상의 비트레이트가 생각보다 높다는점도 놀라웠습니다. 더불어 영상관련일 하시는분들에게는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았던 플래시 영상의 활용도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웹에서의 동영상은 WMV가 전부였다고해도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UCC 동영상 업체와 콘텐츠의 흐름을 보면 업체들은 대부분이 적자상태이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미래를 상상하면서 버티는 중이라 여겨집니다.

업체들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한 개인적인 생각(more라고 쓰여진 곳을 누르면 나옵니다)

지금까지 주요업체들을 간략하게 보아왔는데 전반적인 문제는 수익이 개선되는 시점이 언제이며 저작권과 관련된 협의 및 사용자의 손수제작물이 그리 많지 않다는 부분입니다.
수익개선과 관련해서 일전에 모업체에서 유튜브의 예를 들면서 인수합병되는 것을 수익모델가운데 하나라고 했다가 빈축을 산적이 있는데 현재상태는 유튜브도 해결이 안되어있지만 일차적으로 저작권과 맞물려있어 난해한데다 아직은 기대에비해서 콘텐츠의 질적인 면의 충족은 시일이 더걸리거나 거품이될 조짐도 어느정도 안고있는 상태로 생각됩니다.

거품이라는 측면은 손수제작물의 빈도가 적고 콘텐츠를 시각적으로 충족시킬만큼 만드는것이 아직까지는 그리 간단하다고 할수만은 없으며 내년쯤 본격화될것으로 예상되는 기존 방송물의 재편집(RMC)이라는 것이 다수사용자에게 흠뻑 중독될만큼의 매력있는것이 될지 낙관할수만은 없다고 생각되며 기존방송물을 이용하는 댓가를 어떻게 산정할지에 따라서 수익에 큰 영향을 줄수 있다고 생각됩니다.(곰TV의 수익방식이나 유튜브의 제안처럼 광고수익을 공급자와 나누는 방식을 취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부분은 네이버도 엠넷과 제휴하면서 언급한 방식이기도 합니다. 다만 업체에 따라서 콘텐츠 공급자만 나누거나 재가공하거나 공유한 유저에게도 수익배분을 해주는 곳도 생기리라 예상됩니다. 역시 문제는 일반유저에게 무료서비스되는 부분까지 커버해야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무작정 많아진다고 수익과 연계될지는 의문입니다.)

더불어 제작자에 대한 보상책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유저들이 손수 제작한 콘텐츠를 끌어모을만큼 매력적인 제안을 하는곳은 아직까지 없으며 실효성에도 의문이 갑니다. 이부분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의 양상을 가지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수익이라는 측면보다 손수제작한다는 것에 많은 의의를 두고 재미삼아 하거나 필요에 따라서 한다고 생각됩니다.

서비스 업체들이 직면한 문제가운데 또하나는 업로드된 영상물의 보안과 관련된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저작권이 해결되지 않은 애매한 영상물이 많고 초기단계 상태를 벗어나지 않았기에 수면으로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이부분은 전문제작자나 콘텐츠에 대한 권리를 가진곳에서 접근을 꺼리는 이유중에 한가지가 될수 있습니다. 이문제는 또한가지 왜곡된 웹문화 가운데 하나인 불펌과 관련이 있는데 스크랩자체는 나쁘다고 할수없고 서비스회사마다 대부분이 스크랩기능이라 할 수 있는 퍼가기가 양성화되어있지만 현재 운용되는 동영상서비스의 대부분은 손쉽게 불펌이 가능하기에 자신의 이름으로 올려놓고 본인의 창작물로 둔갑하기가 쉽습니다.

보안성을 강화하자면 업체들에게는 비용이라는 부담이 발생합니다.
안그래도 적자상태에서 아주 어려운일이 될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수요에 비해 많다고 생각되는 업체수를 고려하면 유저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면 또다른 변화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일전에 다음에서 중소규모 업체 한두군데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다른 한측면은 만들어지고 향유하는 콘텐츠의 질적인 면이나 사회적인 의미로서의 접근성을 보자면 개인생각으로 현재와 같은 무료서비스와 유저의 관심이 지속된다면 가장 즐거운곳은 언론사가 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조선일보 같은곳은 키위라는 자체 서비스가 존재하고 일부언론사는 케이블방송을 하고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독자적으로 서비스한다는 것은 인력과 비용이 많이 소모되기에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더불어 언론사의 자료들은 현재 동영상 서비스회사의 콘텐츠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유리한 부분이 있고 언론사는 기사의 노출이 더많이 되기에 서로가 원하는 서비스라 생각됩니다. 다음으로는 광고회사들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흔히 말하는 입소문마케팅인 바이럴마케팅이 활성화되리라 생각됩니다. 이전에 LG휴대폰의 남태희나 기아의 카렌스포머등을 보자면 적은비용으로 많은 효과를 얻은 사례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콘텐츠 공급이 가능한 제작사나 방송사는 제휴로인한 수익이 있을수 있습니다. 개인제작은 재미 차원을 넘어서는 것은 일부소수를 제외하면 수익과는 무관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서비스영역에서 보여주는 영상물이 지나치게 상업화된다거나 정보가 분류되지 않은 상태의 나열이 너무 많아지면 무관심을 불러일으키거나 흥미의 반감으로 영상서비스의 전반적인 축소가 올수도 있습니다(비슷한 웹서비스의 사례로 아이러브스쿨이나 싸이월드를 들수있고 수익성이 악화된다고 섯불리 유료화를 시도한다면 이전의 프리챌의 사례에서 볼수있듯 뚜렷한 한계점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업체들이 콘텐츠 영역에서 고민하는 부분은 업로드된 영상의 분류 및 이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당수가 저작권에서 자유롭지 못한것들이 많고 개인이 직접 촬영해서 올린 것들은 일부를 제외하면 말그대로 서비스에 가깝지만 미래를 내다본다면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이나 집단의 내부에서만 사용되던 정보성 영상이나 전문적인 정보를 가진사람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고 엔터테인먼트 측면은 운영의 묘를 잘살려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지나치게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의 강조나 제작에 관여하는것은 너무 쉽게 소비만 되는 측면이 있고 기존의 공중파에서 보여주는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들어 아쉬울때가 있습니다.

맺는말을 하면 약 6개월정도 서비스를 사용해보고 이리저리 분석도해보고 흐름도 봐왔는데 사용자 입장에서 즐거운 일이기도 하지만 업체 사정을 고려하면 언제까지 무료가 가능할지 혹은 올려진 데이터는 언제까지 보존이 가능할지 의구심이 들다가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개인적으로 경험한 일반유저의 속성을 고려하면 본인이 업로드한 것의 백업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적 장치를 구현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디지털이라는 용어에 휘둘려 다시 만들어낼수 없는 개인의 소중한 영상물을 백업의 개념없이 원본을 지워버리는 부분을 본적이 많기에 비록 촬영원본에 비해 열악하기는 하지만 업로드 한 본인은 백업을 할수있는 장치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많은 변화와 성장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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