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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영상활용/보관 및 활용

카세트 테이프 2년뒤 사라진다?

햇살과산책 2007. 10. 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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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트 테이프의 출시가 2년후면 멸종된다 합니다.

사춘기시절(80년대) 라디오 틀어놓고 절묘한 타이밍을 기대하면서 원하던 노래를 녹음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가끔 진행자의 목소리가 들어갔을때는 그대로 놔두기도 했지만 정규방송 관계로 프로야구 중계를 끊어먹듯이 노래가 미처 끝나기도 전에 CF가 나오면 다시 절묘한 타이밍을 찾아 앞으로 돌려놓고 다시 녹음준비를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후에 더블데크가 나왔을 무렵에는 너무 즐거운 세상이었습니다. 이때는 나름대로 카세트테잎을 꽤 구입하거나 학교앞 레코드가게에서 제목을 적어주고 녹음해온 것들을 모아두던 시점이었고 친구들에게 녹음을 해서 주기도 했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인 워크맨(실제로는 소니의 브랜드명입니다)을 끼고 살았습니다. 아마 카세트테잎을 쓰지 않게 되었던건 군입대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과거의 유물처럼 지금은 조금 큰 박스분량의 카세트테잎이 어딘가에 처박혀있다는 것만 알고있는 현재지만 사라진다니 조금 아쉬운 마음이 생깁니다.

관련 보도자료: 동아일보 - 멸종 위기 카세트테이프 “아∼ 옛날이여”

카세트테잎을 다시만난건 영상변환 작업을 하게되면서인데 5년전쯤 세미나나 회의한것을 카세트테잎에 녹음은 한것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쓰이는 곳 가운데 하나가 교회입니다. 설교자료를 디지털화하는 작업도 많이했습니다. 다만 영상촬영과 같이 병행해서 목소리만 카세트레코더로 녹음후에 편집시에 같이 쓸 생각이면 영상과 싱크가 잘맞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직도 쓰이는 곳이 있어 가끔씩 문의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기사에도 나와있는 PC에 장착할수 있는 기기로 비티오의 플러스텍이라는 것이 처음 출시된 시점으로 기억합니다. 기사의 사진은 최근에 나온 기종으로 보이는데 처음 출시된것은 CD롬처럼 장착하는 모델이었습니다. 이모델은 설계상의 문제가 있었는데 치명적인 결함으로 인해 작동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PC의 파워 케이블을 연결하는 단자가 일반적으로 들어간것과 반대로 꽂혀있습니다. 파워케이블과 연결할때 돌려서 끼워넣으며 이상하다 했었습니다. 기사에 나온 가격을보니 만만치 않은데 당시에 구입할때도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편의성 때문에 구매했던 기억이 납니다. 새로나온 제품은 기기확장성과 USB연결등 기능이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플러스텍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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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트 테잎 재생기기에 출력단자가 있다면 PC와 연결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케이블 구입후에 사운드카드의 LINE-IN단자와 기기의 출력단자를 연결하고 녹음 소프트웨어로 녹음하면 가능합니다(직접적으로 지원되지 않는 기기도 있고 재생기기의 종류가 많기에 상세한 기술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아날로그적특성으로 음질이 아주 좋은편은 아니고(그렇다고 듣기 어려울 정도는 아닙니다. 잡음없이 처음부터 디지털화된 음원과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녹음된 상태나 보관상태에 따라서 노이즈제거등이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제 컴퓨터에 장착된 플러스텍(오래되서 세월의 흔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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