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사랑에 글이 실렸습니다.

Posted by 하루하루 추억보관소
2008. 4. 4. 23:39 초보의 영상활용/보관 및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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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활자화된 자신의 글을 본다는 것을 처음 경험하는데 너무도 신기합니다.

PC사랑이라는 잡지를 처음접했던 것이 10여년전으로 기억하는데 이곳에 글이 실린다는 것은 꿈에서도 상상해보지 못했던 일입니다. 컴퓨터가 집에 처음 들어온것은 1989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당시 정보처리 학과를 다니던 동생의 전유물이었고 저는 가끔 테트리스나 하던 오락기이상의 용도로 사용해본적이 없었습니다.

PC를 이리저리 만져보게된 것은 IMF 직전에 얼떨결에 받은 친구가 쓰던 막출시되었던 펜티엄이었는데(당시 이병헌의 CF가 문든 떠오르기도 합니다.. 펜티엄 컴퓨터가 있자나...오토바이 부릉,,,) 그때까지도 컴퓨터를 쳐다본적도 별로 없었고 일년에 몇번정도 이전에 끄적거린 일기나 잡문정도를 한글파일로 저장하는 정도였습니다.

IMF 시절 다니던 회사는 망했고 실업급여에 정부에서 지원해주던 실업자 교육도 비싼교육비때문에(당시에 한달 수강료가 40만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보통 1년정도 밤새가며 학원에서 포트폴리오 만드느라 꼬박 밤을 지새우던 당시의 수강생들을 생각하면 그리 만만하다 할 수 없었습니다.) 단한번 실시했던 3차원 그래픽 과정을 지금은 다른 형태로 운영되거나 혹은 사라졌을지도 모르는 압구정동의 선일영상에서 배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당시를 생각하면 조금 무모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였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합니다. 원래 이교육은 보험정도의 의미로 신청했던 두번째 대상이었고 처음에 지원하고 수강신청이 가능했던 것은 심리상담사 과정이었는데 해당 교육을 담당했던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수강지원자가 너무 적은 관계로 과정자체가 없어졌다는 통보를 해왔고 능률협회를 통해 모집했던 당시에 정확한 명칭은 3D애니메이션 과정이었던 소프트이미지를 배우는 과정이었습니다.)

이때가 떠오른건 당시 컴맹이었고 학원에서는 더더욱 버거운 아이릭스 기반의 유닉스를 쓰고 있었고 당시에 남는건 시간인지라(군제대후 숨쉴틈없이 몇년간을 일해왔던 당시로서는 한편으로는 즐거운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윈도우도 95번이상 깔아보고 부록으로 윈도우 NT... 리눅스까지 만져가면서 만지다 막히면 영풍문고나 교보문고에서 한나절을 보내며 관련책을 뒤적거렸고 신촌이나 서강대앞에 컴퓨터 서적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더구나 반액할인까지 해주는 곳을 자주가곤했었습니다. 친구에게 컴퓨터를 받을때 컴퓨터 잡지를 수십권을 받았었는데 처음에 쳐박어두다 이듬해부터 몰입해서 읽었고 이때부터 잡지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PC사랑 , 하우PC, PC라인등등 더불어 뻑하면 용산을 제집드나들듯 했었고 에징간한 디카만한 CPU를 장착하던 펜티엄 2를 거금을 들여 구입하던 기억도 납니다. 그리고 어얼리 아답터였던 당시의 동갑내기 늙다리 수강생과 코엑스의 각종 기기관련 전시회에 가던 기억이 납니다. 학원에서 살다시피하던 당시의 몇몇 수강생들은 경차값을 상회하는 PC를 조립해서 들고들어오기도 했었고 이럭저럭 일하는 기간까지 합치면 만 2년 가까이 이 곳을 들락거렸습니다.
당시 5년정도 살았던 홍대앞집에서 이사할때 버렸던 잡지와 컴퓨터 관련 서적에서 나온 부록CD와 잡다한 CD들이 한박스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후로는 컴퓨터 잡지는 디자인과 그래픽 그리고 영상관련 잡지들로 대체되었고 PC사랑이라는 잡지는 기억의 한켠에서 억지로 끄집어낼때 만날수 있는 단어였습니다.

2월 설연휴때 한통의 전화 PC사랑의 조진광 기자님이 블로그에 남긴글을 보고 연락처를 메일로 보낸지 얼마되지 않아서였습니다. 지면관계상 3월호에 실리지는 못했고...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한계를 절감하기도 했고 많은것을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처음으로 글을 게재하는 입장인데도 대부분의 원고를 많은 지면을 할애해주신 PC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요청했던 관련자료를 보내주셨던 앤유의 도이모이님께도 감사드립니다.

PC사랑 4월호에 실린 실전전문가에게 듣는 '동영상 UCC 미니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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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kini.tistory.com BlogIcon kini
    • 2008.04.05 16:52
    저도 그 기분 알지요 ^^;
    분명 내가 쓴 글인데도 어쩐지 낯선 느낌 ^_^
    • 낯선 동시에 신기한 느낌...

      kini님 오랜만에...
      야구 시즌이 본격 도래했으니 바쁘시겠네요...
      평소에 눈팅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1. 축하해요 더조은인상님~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