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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페인 국가대표 축구경기 월드컵 맞대결의 추억 본문

스포츠/축구

대한민국 스페인 국가대표 축구경기 월드컵 맞대결의 추억

햇살과산책 2016. 6. 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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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현재 최강의 축구팀 가운데 하나입니다. 세계 최강의 프리메라리가가 있고.. 하지만 90년대까지만해도 월드컵에서 항상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번번히 16강 진출에 그치는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와는 90년대 월드컵에서 인연이 많은 팀이기도합니다. 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당시 이회택 감독의 회상에 의하면 시차적응을 못한 상태로 조별리그 경기를 했다고합니다. 당시팀의 주축이되는 선수는 최순호였습니다. 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태리전에서 멋있는 골을 넣었고 당시 유럽에서도 스카웃 손길이 있었지만 역시 군복무 문제로 여의치 않았던 상황... 그외에도 김주성과 현재 전북 감독인 최강희 신인시절의 홍명보등이 있었고 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의 경기 내용이 조금만 가다듬으면 해볼만 하겠다는 의욕이 충만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골키퍼만 조금 수준높은 선수로 대체하면 세계무대에서도 정상급으로 발돋움 할수있을거란 이야기도 꽤나 회자되던 시절.. 당시에는 강팀들은 강력하거나 진기명기에 나올만한 모습이 아닌 툭갔다 대면서 너무쉽게 골을 넣는 장면때문이었는데 물론 선방은 선방일뿐 골키퍼 혼자만 잘해서는 어림없다는걸 지금은 축구팬이라면 대부분이 알지만...


멕시코 월드컵에서 활약하던 레알마드리드 소속의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부트라게뇨가있던 스페인과의 첫대결에서는 미첼에게 헤트트릭을 내주면 완패했고 황보관의 가공할만한 캐논슛이 들어가면서 영패를 모면했던 경기였습니다. 황보관은 서울대 출신으로 많은 화제를 몰고오기도했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스페인전의 패배는 경기 내외적으로 차이가 있어 패한경기였습니다.


다음에 만난건 94년 미국월드컵 우리나라는 천신만고끝에 진출한 월드컵이었지만 나름대로 경기를 잘치룬대회 스페인은 고정운의 결정적 기회에 반칙한 나달이 퇴장당하면서 유리한 국면으로 가는듯했지만 축구경기는 기회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 위기가 오게되는법 살리나스와 코이코체아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패색이 짙은상황 후반종반 홍명보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영패를 면했다는 정도.. 하지만 후반 투입된 서정원이 종료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면서 16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었던 경기. 당시 서정원은 계륵같은 선수로 주전으로 들어가기 애매하고 발빠른 스피드로 휘젓고 다니기에 빼자니 아쉽던 선수였지만 월드컵이후 붙박이 주전선수로 발돋움합니다.



이후 2002 월드컵에서 다시 맞붙습니다. 파죽지세의 우리나라와 8강전에 맞붙은 스페인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점수가 나지않고 비겼고 승부차기끝에 우리나라가 4강에 올라가게됩니다. 당시 스페인은 편파판정과 여러가지 불리한점을 토로했지만 축구 변방인 아시아에서는 항상 가지고가는 핸디캡이었을뿐... 하지만 스페인은 2010년 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최강팀이되었고 현재는 하락세이지만 아직도 정상권의 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밤 우리시간으로 23:30분에 스페인과 평가전. 스페인과 역대전적은 2무3패로 승리가 없습니다. 2002 월드컵에서 승부차기끝에 이겼기에 공식적으로는 무승부입니다. 평가전이기에 승패의 의미가 크지는 않지만 목적과 결과 모두 가져오는 경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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