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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태산 등산로 새로운 경로로 찾아가본 유니스의 정원 본문

산책과 여행/안산 풍경과 일상

성태산 등산로 새로운 경로로 찾아가본 유니스의 정원

햇살과산책 2022. 11. 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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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의 정원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성태산이 있는 안산에 위치하지만 군포와 안산의 경계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자차나 택시말고는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힘든 곳에 있습니다.  주변 반월호수에 위치한 시멘트 공장으로 레미콘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도로라 도보로도 조금 위험한곳.

 

2022년 여름 유니스의정원 이풀 실내정원에 피어있는 부겐빌레아 꽃

 

위치상으로는 성태산을 경계로 집에서 가까워 운동삼아 도보로 갈정도의 거리지만 인적이 드문 산길을 지나는 곳이라 생각날때마다 편하게 가보는 곳은 아닙니다. 십년전쯤에 안산대학교 부근의 청룡사를 가로질러 조금은 편하게 가는길이 있었는데 지금은 폐쇄가되어 청룡사를 우회해 성태산성 흔적이있는 가파른 옆길을 통하거나 단성이씨 묘역을 지나는 길을 통해갑니다. 

 

 

성태산 정상에서 상록수역방향으로 목계단을 내려오면 표지판과 벤치를 만날수 있습니다. 표지판따라 해피승마클럽으로 내려오는 길이 최단거리

 

청룡사는 오후다섯시가 넘으면 양쪽 출입문을 잠그기에 예전에 성태산에서 운동하던중 이곳을 통해 내려오려다 다시 되돌아간 기억이 있습니다. 해지기 직전이라 묘지를 가로지르면서 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가는길에 혹시 해가지지 않을까 조바심을 내던 기억이 납니다.

 

몇년전 청룡사 등산로를 폐쇄한것에 대한 항의성 문구들이 사찰에 매달린걸 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사찰쪽에서 올라가는 길의 흔적을 바꾸어버린 상태입니다. 뒷쪽에는 철조망으로 가려진지 꽤되었는데 절에서도 폐쇄한 이유가 있을텐데 어떻게 해결된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넘어간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멀리 돌아다니는걸 자제하며 집주위를 세세하게 산책한지 몇년되었는데 이때 유니스의 정원도 몇번 다시가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청룡사 뒤에있는 길로 갔습니다. 최단거리로 이곳에는 해피승마연습장이 자리잡고있고 조용한 시골마을이 하나있습니다. 지나갈때마다 사납게 개들이 짖어대긴했지만 묶여있었기에 그렇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승마장을 막 지날칠무렵 눈빛이 영리하고 사납게생긴 진도견 계통의 한마리가 갑자기 풀린상태로 바로앞에 나타나 깜짝 놀랐습니다. 개를 그렇게 무서워하지는 않지만 위협적인 상황이고 같이가던 아내는 개를 조금 무서워하는 편...  개가 매서운 표정이고 사납게 짖어 괜히 자극하면 일이 날것같아 등을 보이지않고 뒷걸음질을 쳤는데 자기 영역이 있는듯 동네를 벗어나는 시점에는 그자리에서 경계하며 쫓아오지 않았습니다.

이때 승마장으로 가는듯한 젊은 아가씨가있어 개가 돌아다니는것을 아는냐고 물어보고 모른다고해 조심하라 했습니다. 어쩔줄 몰라하기에 승마장으로 전화해 보라 했는데 이때 동네사람인듯한 아저씨가 나타났는데 저녀석이 워낙 똑똑해 밭에 출현한 고라니 몇마리를 물어죽였다며 뜬금없이 개편을 들기시작.. 어이가 없긴 했지만 개주인에게 연락 한다던가하는 나름의 해결책을 내놓을 의사는 없는 것같아 젊은 아가씨에게 다시한번 승마장에서 픽업해달라고 전화해보라고 하고 지나갔었습니다.

 

이날은 집으로 갈때 위쪽에 있는 반월호수에 들렀기에 다시 이쪽으로 가지 않았는데 오랫만에 가는길이지만 이때가 생각나 눈올때를 빼곤 가져가지 않는 등산스틱을 들고 지팡이 삼아 굵직한 나무도 하나들고 성태산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승마장쪽으로 가지않고 성태산 등산로 원점인 가스공사 가는길에 선학저수지 표지가 있는 곳과 조금더지나면 꽤 돌아가는길인듯한 반월저수지 표지가 있는 갈래길이 있는데  지도상으로 선학저수지쪽은 유니스의 정원과 가까울듯해 경로를 이곳으로해서 돌아가는 길로 들어섰습니다. 

 

 

새롭게 가본 코스 조금더 돌아가기는 했지만 역시 가까운 거리

 

등산로를 지나 역시 조그만 마을이 나왔는데 예상대로 개들이 짖기 시작했지만 얌전하게 묶여있는 상태였습니다. 조금더지나 출입이 통제된 전기시설이 하나 나오고 돌아서나오면 반월천과 이어져있습니다. 산길중에 세갈래 길이 있었는데 다른쪽이 선학저수지 방향인듯... 승마장으로 내려가는 길만큼 가깝지는 않지만 다닐만한 코스였습니다.

 

반월천으로 길 안쪽에는 왼쪽에는 KTX가 지나는 곳이고 천변에는 산책로가 만들어져있습니다. 인적이 드문곳

 

반월천길은 이쪽 방향은 산책로 정비가 되어있는데 4호선 철길 맞은편으로는 중간중간 공장과 논밭이 섞여있고 인적도 드문편이라 도보로 선뜻 가는것은 그리 내키지는 않습니다. 지도로 보면 반월천은 이대로 안산 갈대습지공원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4호선 철교가 보이는 반대방향

 

유니스의 정원 주차장지나 오늘 목적지 이풀 실내정원 도착

이풀 실내정원 모습은 다음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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