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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영상활용/촬영

성장비디오 촬영

햇살과산책 2007. 3. 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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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성장비디오 촬영을 위해 캠코더를 구입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제가 촬영테잎을 받아보면 대부분이 아빠가 찍었는데요
엄마는 산후조리하랴 아기 돌보느라 촬영할 여력이 많지 않습니다.
물론 할머니나 다른분이 돌보는 집도 많지만
거의 맞벌이하는 경우가 많아 퇴근후의 아기돌보기는 엄마몫이 되곤 합니다.
저도 아이를 낳기전에 육아와가사의 분담을 하려고 생각했었지만
엄마가 하는것이 효율적이거나 어쩔수 없는 상황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물론 아빠도 노력을 한다지만
모유를 수유한다던가 집안일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꼼꼼함의 차이등등.
여자들도 아이를 낳기 전에는 학교과 직장생활로 가사노동에 대해 많은 부분을 모르다가
출산후에는 많이 달라지더군요. 아이의 건강과 성장에 직결되다보니...
엄마의 힘은 그래서 위대한것 같습니다.

일단 원본테잎을 보다보면 촬영기술이니 화질이니 이런것을 떠나서 하나의 축복이기 때문에..
기기나 기술에 구애없이 많이 촬영하시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신생아때는 하루이틀 달라지기 때문에 피곤하더라도 많이 찍으십시오.

촬영하기전에 생각해볼 특징과 방법

1. 대사가 한정적입니다. 아유 이뻐, 까꿍, 아유 울애기, 까르르르 웃음
    다른사람이 보기 민망할지 모르겠지만 엄마 아빠의 연출된 인터뷰나
    주위분들의 인터뷰를 간간히 찍는 것과
    촬영하는 사람은 상황에 대한 설명등을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촬영물을 가장 많이 보게될 사람은 엄마 아빠와 먼훗날 성장한 아기입니다.

2. 사진과 달리 주변모습이 여과없이 나옵니다.
    정리안된 실내, TV소리, 소음,특히 속옷이 빨래로 널려있다던가
    신생아나 영아기 때에는 거의 집안에 있기 때문에 실내를 중심으로 촬영이 됩니다.
    사진이야 한정된 한컷만 요령껏 찍으면 되거나 나중에 편집이 영상보다 용이합니다.
    영상은 이리저리 찍다보면 나중에 오만가지 다나온 경우가 있습니다.
    화면안에서 특정사물이나 특정영역만 삭제한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동시에 대체로
    어색합니다.
    연출된 영상은 다시찍으면 되지만 갓난아이를 데리고 단순히 촬영을 위해
    그런다는 것은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물론 사람사는 모습이 다 그렇겠지만, 촬영전에 심한부분이나 거슬리는 부분은
    간단하게 정리를 합니다.

3. 가정용 캠코더는 대체로 저조도에서 화질이 나빠집니다.
    사진은 촬영순간에 플래시를 터트리지만 캠코더는 대체로 없거나 부속으로 딸려있거나
    구비해 달아놓은 것들도  대체로 활용이 어렵습니다. 노력에 비해 성과도 떨어집니다.
    가능하면 최대한 밝게 실내를 만들어 놓고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업무용이나 고가의 캠코더도 이부분은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촬영시에 특성을 잘알고 연출하는 동시에 기기를 수동으로 활용한다는점과
    성능이 좀더 향상된 것이지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그리고 캠코더에 딸린 나이트샷 같은 기능은 제 생각에는 사용을 자제하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귀신나오는 분위기라...

4. 캠코더 메뉴의 날짜를 셋팅을 해둔다.
    캠코더에는 날짜를 셋팅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메뉴얼을 참고해서 셋팅하되 촬영되는 LCD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더라도 기록되게
    조정하십시오.
    간혹 날짜 셋팅이 안되거나 테잎자체에도 기록이 되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날짜 셋팅이 안되면 나중에 언젠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고
    테잎의 화면 자체에 기록되면 화면에 보여 지울수 없습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시각적으로 좋지않습니다.
    캠코더로 시청시에 날짜 기능을 화면에 보이게 설정하면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캠코더마다 셋팅법이 다릅니다. 메뉴얼을 활용하십시오.

5. 촬영된 원본 테잎은 별도 보관한다.
    간혹 다른매체로 변경후에 그 테잎을 다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디지털 매체나 아날로그 매체나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이론적으로 수명이 반영구적이라 하나 물리적인 매체기 때문에 손상은 피할수 없습니다.
    상용으로 출시된 것을 구입한 것이야 다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자작 영상은 세상에 유일한 원본입니다. 원본이 있어야 나중에 복원이 가능합니다.
    영상파일은 여러가지 옵션으로 화질이 결정됩니다.
    영상의 디지털화에 대한 지식이 없는상태에서 낮은 해상도로 매체변환후에 원본을
    지우시면,
    낮은해상도의 파일에서 높은 해상도의 영상으로 변환은 무의미해집니다.
    쉽게 설명하면 CD에 맞는 용량으로 만든어진 것을 원본으로 사용해
    DVD로 만들어도 화질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처음에 DVD등으로 변환시에 백업본을 여러장 만들어 두는것도 방법입니다.

6. 삼각대를 활용한다.
    실내에서 누워있는 아기 모습 찍다보면 삼각대를 쓰기 어렵습니다, 귀찮기도 하고..
    삼각대를 쓰는것이 나중에 볼때는 좋긴 좋습니다.
    생일잔치 같은 때 하일라이트 순간에 아빠나 엄마가 빠지면 재미없겠지요.
    그런 상황에서 쓰시면 좋습니다. 케익커팅등.. 다만 너무 길게 찍으면
    나중에 다시볼때 재미없습니다.
    중요 순간만 찍는 것이 좋습니다.

7. 간결하게 촬영하려 노력한다.
    아이들이 막뛰어다니면 촬영하기 어려울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풀샷으로
    10분~20분 찍다보면 나중에 아주 지루해집니다.
    촬영은 여건이 허락되면 자주 촬영하되 특별한 이벤트나 여행등을 제외한
    일상생활은 촬영당일에 3분에서 10분정도 스케치하는 심정으로 하는것이  나중에
    시청할때 적절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집주변이나 주변환경등을 촬영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화면이 계속 엄마 아빠 아기만 나오다보면 그것도 지루합니다.
    나중에 아이가 커서 엄마 아빠가 되어서 이 화면을 본다는 생각으로 촬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변에 뭐가 있었고 내가 자란 동네는 이렇고
    아이가 쓰던 장난감이나 소품, 입었던 옷등도 촬영해 두는것이 좋겠지요 촬영중
    계속 설명을 하면서...
    촬영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경험이 최고입니다.
    간혹 처음해보셨다는데 기막히게 촬영하시는 분이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초보인데 잘하신분에게 물어보면 대부분이 사진촬영에 일가견이 있는 분들이더군요.
    조금더 기술적인 부분은 이 게시판에 있는 `영상촬영, 초보를 탈출하자`를 참고하십시오.

적고보니 몇몇 기술적인 것을 빼면 상식적으로 생각하실 수 있는 부분들일 것입니다.
기기나 기술에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도 하나의 유형과 기술적인 정보일뿐 정답이 아닙니다.
자기의 아이를 위해 약간의 수고를 곁들인다고 생각하십시오.
중요한것은 마음입니다.
마음과 마음이 대화하는 소통의 창구로서 활용하는 출산,성장비디오를 제작해 보십시오.
먼훗날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본인만의 큰재산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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