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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성장비디오

성장비디오 - 아기 이발하기

햇살과산책 2007. 6. 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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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완이가 처음 이발했던건 생후 5개월 무렵 2005년 5월5일 어린이날 이었습니다.
머리카락이 자라서 귀와 목을 찌르고 아토피가 있었던 지완이는 조금 신경질적으로 긁기도 했습니다.
"그래 애기때말고 언제 삭발해보겠니" 하면서 집앞 미용실에서 삭발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미용실가면 전쟁이었습니다.
울고불고.. 갖가지 작전을 써서 잠들었을때 가도 앉히면 깨고.. 그냥 돌아온적도 있었습니다.
어떤 미용실에서는 난감해 하는 표정을 짓는곳도 있었습니다.
미용실가면 제가 가운을 입고 일어서서 아이를 꼭 끌어안고 아이엄마는 앞에서 달래고 하면서
2-3분안에 끝내야 했습니다.
다행히 아이를 키워보신 미용사분들의 노련한 솜씨와 이해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이 그렇다고는 하시는데 우리아이가 유별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올해 5월 미용실에 갔다가 너무나 의젓해진 모습에 놀랐습니다.
혼자서 끝까지 앉아 이발을 끝냈을때 감격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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