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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은행서비스 - 애드센스 수표환전 본문

사람과사람/업무적인 만남

안산의 은행서비스 - 애드센스 수표환전

햇살과산책 2007. 10. 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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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 거주하기 시작한건 2001년부터지만 거의 잠만자는 공간이었고 이곳의 각종 서비스들을 이용하기 시작한건 출산즈음인 2004년부터 였습니다.
저와 아내는 대부분의 생활을 직장 및 현재의일을 진행했던 서울의 강남권이었고 이번에 쓸려고하는 은행 서비스의 약간의 편차가 있기에 글을 작성해 봅니다.

블로깅을 하면서 애드센스를 부착한후에 4개월동안 2번정도 수표를 받았는데 금액은 100불 약간 넘는 금액이었습니다. 개인사업을 하기에 고객편의 차원에서 대부분의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시로 은행을 가봤고 그당시에 모기업의 CS교육자료를 장기간 제작하는 중이라 은연중에 많이 배우게 되었는데 아는게 병이라고 은연중에 그런잣대를 가지고 서비스 하는곳의 고객서비스를 비교하게 되는데 제일 중요한건 친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제작했던 교육자료들은 대부분이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들이었고 습관적으로 몸에 배이게 하는 것이 제일 큰 목적이었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안산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당황스러웠던 것은 무뚝뚝함이었는데 2005년초 할머니가 바리바리 500원짜리 동전을 모았던것을 아이 통장만들라고 주었는데 아내가 아이를 등에업고서 이것을들고 은행에 갔을때 남자직원의 무성의하고 무뚝뚝한 응대에(원래 목소리톤이 좀 굵은 큰편이고 얼굴이 약간 신경질적인데다 시선을 계속 다른곳에 두면서 입만 벙긋벙긋하다 다시 되묻고 이런것을 반복했다고 합니다.) 씩씩거리며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아내가 그리 까장까장한편이 아니고 남에게 싫은소리를 잘안하는편이고, 오히려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한것이 오버할때가 많은편이라 상대방이 이런 심리를 이용하는것이 보이면 제가 가끔 제지할때도 있는편인데 씩씩거릴정도면 대강 그림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아내는 입사하기 어려운곳중에 한곳인 금융과 관련된 공공기관에서 일한적도 있어 관련지식이 떨어져서 이해를 못한것도 아니라고 판단되어 본사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마 화가났었던 이유중에 하나는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부분이랑 은행은 그래도 서비스 교육이 잘되었으리란 기존의 경험과 기대가 있기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아이키워 보신분들은 이해가 갈것이 특히 신생아때는 아이 돌보느라 엄마들은 대부분이 외모상 망가진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편한 옷차림에 아이 들처업고 집근처 돌아다니면 외모지상주의에 물든 우리사회에서 공적인 서비스를 받을때 알지 못하는 관계라면 불필요할 정도의 홀대를 받을때가 있습니다.(어머니 세대들은 결혼이 이른편이었기에 사회생활에 대한 감각이나 업무적인 처리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편이었지만 요즘은 결혼이 늦은편이라 사회생활의 경험치가 조금 다르게 적용된다고 생각됩니다.한편으로는 아이출산후에 이런 부분이 아줌마들이 강하게 변하는 하나의 도화선이 되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참 재미있는게 개인사업을 하면서 만났던 강남의 건물주인이라던가 부동산 회사의 회장등 몇분은 지긋한 나이에 일을하는중에도 공사장 잡부처럼 입고다니는 모습을 본적이 있기에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서비스업을 하시는 분이라면 염두에 두셔야합니다(돈많은 사람이 좋은사람이라 단정 지을수는 없지만 제가 접했던 생활속의 부자들은 상당히 검소한 면모를 많이 봤습니다. 더불어 돈에 관한한 손해볼려고 들지않는 성격때문에 몇가지 짜증스런일을 겪은적도 있지만 평소생활은 본받을만한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이런분들을 보면 습관이 부자로 만들어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첫번째 수표는 수수료가 적다는 모은행에 갔었는데 안산지역의 특이한점은 환전이나 상담창구에는 어느정도 직책이있는 남자직원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이분들의 업무적인 경험은 높이살수 있지만 소소하다 생각되는일은 대강대강하는 하고 자세도 그리 서비스업종에 있는 사람이라 할수 없을정도였습니다. 은행업무가 생각보다 빡빡하고 단순반복이지만 실수하면 금전적인 책임이 뒤따를수도 있기에 신경이 많이 가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본령은 서비스업이고 사람 인연이라는 것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른점을 간과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개인경험으로 어떤 기업체의 손님이 가장 소액의 일을 맡기면서 깍아달라고 할때 아주 난감했지만 친절하게 응대했더니 다음해에 가장 많은일을 맡기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중에 이야기한것은 친절해서 기억에 남았다고 하시더군요. 어쨓든 그리좋지 않은 기분으로 환전했던 기억이 되살아나 다른은행에 두번째 수표를 환전하러 갔었는데(츄리닝 바지 차림에 슬피러신고 갔습니다) 역시나..

은행들은 제각각 이유때문에 수익이나 거래현황에 따른 차별적인 서비스가 당연하다고 말하고 일부분은 수긍이 가는 부분이 있지만 기본적인 서비스 교육은 게을리 하는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특히 직책이 높은 사람이 소액거래를 할때면 무성의한 모습을 많이 접할수 있었습니다. 처음의 무성의함에 항의했던 은행에서는 해당직원이 전화를 걸어 사과를 했었는데 어이가 없었던것은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사과드린다는 말에 오히려 화가 더 났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사람의 상사는 다시 제게 전화걸어 그직원이 장교출신에다 박력이 많은 사람이라 그렇게 느껴졌다면서 두둔하는 모습과 왜 본사에 전화걸어 곤란하게 만드냐는 이야기를 돌려서 할때에 이건 아니지않나 하는 생각을 가졌었습니다.(신입직원이라고는 하지만 기본적인 서비스교육이 안되어있었고 창구에서 고객과 계속 마주치는 업무를 하게된다면 고객 응대시의 화술에 대한 고민을 해봤어야할 사람이었습니다)

기본을 중시하는 자세는 세상 살아가는데 뜻밖의 인연을 만들어줄때가 있음을 생각해보라고 말하고 싶어 이글을 작성했습니다. 특히 서비스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현실에서 단골이나 중요한 손님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기타 당장 상관이 없어 보이는 고객이라도 기본이 지켜지지않는 불친절이나 무성의함은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수도 있습니다.(사람 심리가 기분 좋았던 것은 선택적으로 되돌아보지만 기분 나빴던것은 쉽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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