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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저작권 침해중지 요청을한 공중파 방송사들.

햇살과산책 2008. 3. 1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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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공중파쪽에서 반응이 빨리 나왔네요.
유튜브가 국내에 진출한지 두달도 채 안되었음을 감안한다면 초기의 기싸움으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스티브챈의 방한과 맞물린 비디오 크러시 행사의 알려진 내용들을 본다면 UCC 동영상이 지녔던 순수함이 아주 많이 사라진 대기업의 제품 런칭쇼와 비슷한 대외적인 홍보쇼로 느껴지는 부분이 더 강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굳이 회사 나아가 UCC 동영상이라는 부분을 생각할때 자주 언급되는 상징적인 인물이 나서서까지 이럴필요가 있을까? (유튜브가 아직까지 국내사용자들에게 어필하는 부분이 적은편이기에 좀더 성격에 맞는 참신한 방법을 기획할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자꾸 글로벌한 반응 나아가 글로벌한 스타가 될수 있다는 초점에만 매몰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너무 과한해석일까?  현재 UCC 동영상의 사용형태를 본다면 국내에서 엄청난 반응을 가졌던 것들은 원래의 유튜브 글로벌 사이트로 업로드될 개연성이 높았던면이 있는데다 아직은 이런 이야기 하기 힘들정도의 초기이지만 한국말로 번역된 것 이외에 특징점이 없고 아직까지는 유저의 반응도 뜨거운 편이 아니고 UCC 동영상 제작에 많은 신경을 쓰는 몇몇 국내 유저의 사용형태를 보면 한두군데의 서비스 업체가 아닌 여러곳에 업로드 하는 부분을 고려한다면...근본적으로는 유튜브의 시작자체가 친구들끼리 파티 동영상을 공유하기 위해 고안된 서비스라는 부분을 생각한다면 진입 초기에 문화적인 혹은 의미로서의 접근이 아닌 엔터테인먼트적인 접근법이 실질적인 반응을 얻고있지 못한다고 보여집니다. 이유는 작년에 UCC 동영상붐과 더불어 비슷한 체험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관련 자료: ITVIEWPOINT - 유튜브 비디오크러시 이벤트가 진정 원하는 건?
관련보도자료:아이뉴스24 - 방송 3사, 유튜브코리아에 저작권 침해 중지 요청

더불어 스티브챈의 발언들은 다분히 방어적인 측면이 보였기에.. 저작권 해결은 돈보다 기술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부분이나 국내업체들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화질과 관련해서 빠른 코딩시간을 강조한 부분은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보일수도 있는 부분들에 대한 선수치기 발언으로 해석할 여지가 많기에(물론 역으로 본다면 유튜브에서 할수있는 당연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저작권과 홍보의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할수밖에 없는 영상 콘텐츠의 문제점으로 생각해볼 부분은 이전에 태왕사신기의 영상들이 유튜브에 올려졌을때 제작자의 입장에서 전세계에 별다른 노력없이 홍보되는 부분과 저작권이 침해되는 부분사이에서 어떤 지점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것이 좋을지 고민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접한적이 있습니다.

블로그의 관련글:
2007/11/05 - [UCC 동영상 속으로/화제집중] - 유튜브에 올려진 태왕사신기를 보면서..

미디어 권력변화가 가시화된다면 현재 많은 영향력을 가진 공중파와 뉴미디어 매체로 부상한 곳과의 상당한 경쟁이 예상됩니다.(물론 싱겁게 손잡거나 서로 영역이 혼재되어 의미가 없어질 개연성도 있지만 영상물 유통과정의 변모가 몰고올 변화는 기존의 단방향 혹은 한쪽에 비대하게 의존하는 시스템을 아주크게 바꿔버릴 만큼의 지각변동을 예고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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