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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아직 낮에는 더운기운이 남아있지만 점점 가을이 깊어질려고 하는듯... 주변의 가을 풍경이 하나둘 늘어가더니 어느덧 10월도 절반을 넘어서고 있네요... 블로그를 작년처럼 열정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마음 한구석은 허전하고, 이런저런 개인 일상사를 되돌아보면 오히려 당연한듯.. 그래도 자연은 인간에게 궁색맞은 혹은 삶의 정교하고 치밀한 아니면 떨림을 가져다주는 어떤 의미와 해석의 대상은 될지언정 스스로의 본연의 모습을 어김없이 지켜내고 있습니다. 자연의 변화는 현재 상태에서 폭이 커질수록 문명화된 현재의 인간에게는 재앙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변화의 동인이 인간으로 인해 발생하는 측면이 점점 많음에... 잡설이 늘어가는 것을 보니 가을이 맞긴 하군요.. 이곳저곳 일상에서 만나는 가을 풍경.. 단풍이 그득해지면 ..
토요일 시립미술관에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를 보고 아주 오랫만에 덕수궁에 들어가 20세기 라틴아메리카 거장전을 보고왔습니다.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는 이전에 이런 형식을 백남준이 선구적으로 보여주었던 것을 제외하면 와닿은 작품을 체험한 기억이 거의 없는지라 그다지..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수준이 높았고(별도의 포스팅을...) 이곳저곳 체험적인 형식이 많고 촬영에 별다른 제약이 없어(이전에 이곳에서 마티스전을 보았을때 촬영을 강하게 제재하던 기억이 남아있었고 크리스마스 이브땐가 개인적으로 아주좋아하는 화가인 마그리트전을 보러 유모차 끌고 꾸역꾸역 갔다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휴관 상태를 보고 공무원스럽군.. 했던 기억도 납니다. 실제로 이곳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공무원인지 결정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