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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픽사의 10번째 작품인 업 포스터만 봤을때는 감흥이 별로 없었던 영화로 고집스럽게 생긴 백발의 노인과 약간은 미련해보일 정도의 어린아이가 풍선에 매달린 장면을 보고는 요즘말로 뭥미? 게다가 깔끔한 재패니메이션도 아닌 디즈니의 이름을 달고 나온 만화가 주는 진부함이라는 선입견까지 겹쳐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따분하고 계몽적인 교훈이나 늘어놓지 않을까 짐작.. 2009년에 나온 이작품은 내게 일상적으로 그냥 그렇게 잊혀져가던 애니메이션.. 하지만 알고보면 디즈니는 홍보와 유통을 담당했고 작품은 오롯이 픽사의 작품토이스토리부터 매력적인 작품을 선보인 픽사의 10번째 작품.. 극장판 공식 예고편 칼과 엘리의 한편의 서정시를 보는듯한 인생을 압축한 눈물나는 장면 하이라이트 유년시절 후일 부인이되는 엘리와 만난 칼..
이것저것 검색하다 올 여름에 아이랑 같이볼 영화가 생겼네요.. 재작년까지만해도 아이랑 영화보러갈 생각은 별로 못했었는데 6살이던 작년부터 슬슬 극장에 가기 시작.. 아내와 같이 일할때는 하던일 제껴놓고 극장가던 기억도 있었는데(마이너리티 리포트, 해리포터, 툼레이더, 집으로등이 기억나네요.. 마지막은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로 임신 그리고 출산후에는 극장에서는 물론 집에서도 뽀로로나 토토로등을 보며 보고싶은 영화보기는 포기...) 아이가 좀더크면 다양한 영화를 같이볼 생각을 잠깐 했었는데 역시 조금더 크면 아마도 친구들이랑 보러다니기 바쁠듯... 10여년전 3D 배우면서 토이스토리를 처음 봤을때를 기억하면 격세지감... 지금도 그렇지만 헐리웃의 제작 시스템은 부럽기도.. 아빠도 어릴때 명랑만화만 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