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뉴스의 소통과 선정성

이번 문화일보의 신정아씨 누드유출이나 오늘 스포츠서울에서 나온 춘사영화제 관련 선정성을 다룬 기사를 보면 시각적효과를 내는 사진이나 동영상의 활용은 조금더 신중을 기해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

해당기사의 내용은 대체로 공감하지만 굳이 해당 영상의 하일라이트 부분을 1분넘게 만들어진것을 왜 넣었을까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해당 콘텐츠 영역의 비주얼한 성인광고 들은 신문사라는 이미지와 상당히 배치되는 모습입니다.

선정적인 무대 퍼포먼스가 개방된 공간에서 이루어진 행사라는 차원에서 미성년자들이 보기에 부적절하다는 기사를 쓰면서 해당 동영상을 기사에 삽입한것은 본래 전달하려던 취지를 벗어나는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개방성을 생각하면 웹이 더 큰공간입니다.(관련기사 링크는 걸지 않겠습니다)

웹이라는 소통의 매체는 종이매체가 가져다준 한정성을 뛰어넘는 파급력을 보여줍니다.
해당 신문사들은 포털의 영향력이 비대해진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많이 내지만 이에 앞서 자정에 신경써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많이 망가진 스포츠신문은 이제 고정관념처럼 다가오지만 이제는 차라리 등급제를 사용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만듭니다. 웹이란 공간이 유아부터 노인까지 사용한다는 점을 너무 간과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UCC 동영상이 활성화되면서 종이나 웹을 통한 신문사들은 이용하기에 따라서 상대적인 수혜를 누릴수 있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미성년자가 보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인증을 통한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완벽한 대안이 되지 못함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어느정도 방책은 될 수 있습니다.

통제라는 것은 물론 아주 갑갑한 것입니다. 통제를 이용한 권력의 속성은 많은 사람들이 아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통제가 사라지지 않은 이유는 이면에 효용성이 그만큼 존재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신문기사에도 등급제의 적용이라... 가능할까.. 가능해지면 역이용해서 노골적으로 변할까...
참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