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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중심도시 베이징 여행 시작 - 2013년 3월 28일 인천공항에서 베이징 공항 본문

산책과 여행/해외정보 - 아시아

중국의 중심도시 베이징 여행 시작 - 2013년 3월 28일 인천공항에서 베이징 공항

햇살과산책 2013. 4. 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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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여행시작을 이야기하라면 우여곡절끝에 가게된 베이징 여행


작년에 있었던 트렉스타 싱크 체험단 우수후기로 선정되어 일본 여행의 기회가 주어졌는데

이야기가 매우 길지만 여행의 시작은 대체로 우연성이 가미될때 색다른 긴장과 즐거움이 배가되는듯..


2012/11/01 - [싱크로드] 매일가는 산책길 - 안산 성호공원

2012/10/31 - [트렉스타 싱크] 트레일 스피드 슈즈 싱크 개봉 및 제품 특징


원래 갈려고 했던곳은 일본의 휴양지 오키나와 하지만 원래 말했던 일정에 예약이 불가하다는 출발하기 몇일전 통보

하지만 이후 예약이 매우 어려웠고 3주후쯤 여행사에서 추천한곳은 오사카.. 하지만 아내는 이미 갔다왔던곳..

안간다면서 아들과 둘이 가라고.. 물론 여자들의 반어법.. 말만 믿고 이대로 했다가는 평생 원망을 들을터..

행선지를 중국으로 변경해 달라고 했고 12월초에 가기로 했던 여행은 어느덧 3월말 출발..

여행사와 트렉스타 홍보실 그리고 여행 당사자인 우리가족까지 3곳이 빙빙 겉돌면서 2달 가까이 대화를 몇차례..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에 혼선이 빚어져 중간 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일정이 결정된 순간 모두 사라지고 기대감 충만..

중국 여행과 일본 여행의 경비는 다르지만 베이징 여행은 가이드팁을 제외한 모든 옵션비용을 포함한 노옵션으로

맞춰주었고 여행사 사장님이 미안하다면서 아내 신발까지 챙겨주심..

해외라고는 보라카이 신혼여행이 전부였지만 아내는 유럽 일주 배낭여행에 터키 태국과 필리핀 그리고 일본 일주까지

오래전이긴 하지만 이미 섭렵한 상태 다만 가까운 중국은 아직 다녀오지 않은곳..




처음 여행이 결정되었을때는 아들은 비행기 떨어질까봐 안간다고 황당한 핑계로 버티기도 했었고

(위기탈출 만화책을 너무 진지하게 본 탓인듯..)

일본이라니까 예전에 전쟁했었다면서 닌자들에게 테러당하면 어떡하냐고 아주 진지하게 걱정...

에이..이놈시끼 소설을 써라 아주... 다음에는 지진과 원전유출에 화산걱정까지 오만가지 핑계를 돌아가면서..

중국으로 바뀌었다니까 여전히 오락가락.. 집에 혼자 있겠다고.. 너 밥해먹을래?.. 그랬더니 가야되나 갸우뚱...

어차피 학교는 못가고 할머니네 가있어.. 그랬더니 따라가겠다고..친구들과 하루종일 놀생각이 틀어진게 이유..

이후 만리장성이며 수족관에 서커스도 있다고 하니까 좋아하는듯..

그리고 친구들에게 중국으로 여행간다고 말했더니 부러워하는통에 기분이 올라가서 갑자기 적극적으로 변신..

아이들 심리는 어른들이 보기에는 단순하지만 굉장히 감정에 솔직한..


2013년 3월28일 저녁을 일찍먹고 오후 5시 조금 넘은 시간 집에서 출발..


아주 오랫만에 가본 인천공항 - http://www.airport.kr/

안산에서 지하철 타고 오이도까지 이곳에서 새로 뚫린 옛수인선 구간인 소래포구를 지나 다시 계양역까지

다시 갈아타고 인천공항 도착.. 갈아타는 시간까지 장장 2시간이 넘는..아직은 여행은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공항이 예전에 이렇게 넓었었나 싶었을 정도로 뱅글뱅글 돌다 드디어 약속장소로

공항에 도착해 여행사 가이드 만나고 같이 패키지 여행가시는분들을 만나니 드디어 간다는 기분이 들기도...

비행기를 처음 타보는 지완이는 조금 긴장..

하지만 공항에서 실물 비행기들을 보기시작하면서 비몽사몽하던 눈도 깨고 '쩔어' 그러면서 호기심 가득...


비행기 탑승장으로 가는 길에 보이기 시작한 중국인들..

특히 여자분들은 쿠쿠 밥솥을 쇼핑해서 가져가지도 했는데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이장면은..

8,90년대 신문기사에서 자주보던 일본 여행길 한국 아줌마들의 일제 코끼리 밥솥 열풍을 보는듯한 느낌..

당시에는 사회문제가 될정도 였는데 우리나라에서 밥솥기술을 개발하게된 계기가 되었다고도..

어릴때 집에있던 옅은 주황색의 국산 밥솥을 생각해보니 어머니는 거의 사용을 안하다 매우 귀찮거나

어쩔수 없을때만 사용했던 기억이 나기도.. 일차적인 이유는 솥밥에비해 현저하게 맛이 나지 않는것이었고..

그리고 보온용 밥통은 따로 있었고... 당시의 가전제품은 일제와 국산이 품질면에서 차이가 나기도 하던 시절..



처음타본 남방항공 중국 국적기..

생각보다 좌석이 좁았고 서비스는 양간 엉망이긴하지만 들떠서 창가에 앉은 아들..

외국인이 작성하는 출입국카드 작성표를 받지못해 달라고 했는데 처음에는 생까고...

다시 못알아듣고 볼펜을 주더니 다시 카드 달라니까.. 서비스의 문제보다 내적인 몸짓에서 나오는..

특히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않고 주목하지 않는 대강대강 시선의 껄렁함이 살짝 기분이 틀어지긴 했는데 



인천 공항에서 영상

 




돌아올때 타고온 비행기는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수준급의 서비스.. 

팀별 문제인지 하여튼 항공사의 전반적인 문제는 아니었고 개인적인 문제였던듯..

타고갔던 항공기와 들어올때 타고왔던 항공기는 기종이 조금 다른듯.. 실내도 조금더 넓고 한참을 호소하던

아내와 아들의 귀울림은 대부분이 사라진 희안한 경험을 했는데 항공기 내부의 기압이 다른듯..

먼저 타고가던 항공기에는 명칭을 모르겠는데 청진기처럼 생겨 양쪽귀에 꽂고 입으로 공기를 내뱉는 기구가 있었는데

돌아올때 항공기에는 없어 말안되는 영어로 몸짓 섞어가며 이어 브레스하면서 달라고 했더니 없다는 승무원의 설명

이륙시점부터 걱정을 잔뜩했는데 돌아올때 항공기에서는 귀울림이 없었다는 두사람..


기내식은 취향차이지만 그럭저럭.. 맛있다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그렇다고 못먹을 만큼도 아닌..


늦은 시간 베이징 공항 도착 너무 늦어 공항을 둘러볼 시간은 없었고 바로 숙소인 호만호텔(온도수성)로...


* 여행 가기전 블로그에서 관광관련 글을 많이 찾아봤는데 

  대부분 상당한 도움이 되었지만 개인적 맥락이 많고 특정한 상황에서만 맞는 것들이 꽤있어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

  준비성이 투철한 아내..

  허접하다는 평이 몇개있어 면도기에 로션 황사마스크 휴지까지 바리바리 싸들고 갔다 대부분 그대로 그냥 들고온..

  중국 여행은 상당한 접근성이 좋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수 있어 한국인 관광객이 넘치는곳

  그리고 도서관에서 빌려왔던 중국관련 특히 북경여행 책들은 패키지 여행에선 누릴수 없는 것들..

  주마간산식으로 내달리는 패키지여행의 특성상 꼼꼼히 들여다볼 시간도 없고 심지어 사진찍을 시간도 없을 정도..

  다음에는 일정을 짜서 다녀오는것도 좋을것으로 생각됨.. 

  노인이나 아이들이 있고 처음 갈때는 패키지 여행도 괜찮은 선택..

  

  여행 가기전에 제일 걱정했던 것은 북경의 날씨.. 특히 걱정했던것은 황사와 혹시 비가 오지 않을까 였는데

  포털마다 그리고 중국사이트까지 모두 다르게 예보되는 날씨는 운에 맡겨야 할듯..

  황사도 역시 어쩔수 없는 자연현상으로 여기고 떠나는것이 현명할듯

  북경 날씨는 겨울에는 한국보다 더욱 춥고 여름에는 더욱 무덥고 봄에는 황사.. 결국 가을에 가는것이 제일 좋을듯..

  다행이 우리가 갔을때 우려했던 황사 현상은 없었고 청명할 정도의 날씨는 아니었지만 관광하기에는 괜찮았던 날씨

  마지막날은 안개 자욱한 스모크 현상을 목도.. 북경이 거주지로서는 그다지 좋게 다가오지 않는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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