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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으로/동영상 서비스

갈수록 첩첩산중인 동영상 UCC 서비스...

햇살과산책 2009. 4. 1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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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로벌기업과 IT가 상당히 발달했다고 스스로 이야기하는 국가의 힘겨루기?

수용하는것처럼 보이더니 오늘 유튜브의 실명제 실행 거부 발표가 있었습니다.
양쪽모두 특히 유튜브쪽은 여러가지 복잡한 계산이 있었겠지만 동영상 UCC 서비스 자체만가지고 수익기반의 독립적인 형태로 지속은 어려운것은 자명한 사실인데(엠엔캐스트의 예정된 폐업을 생각하면 자명하다고 봐도 무방할듯합니다.) 하지만 유지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꾸려나갈만한 내부적으로 응용가능한 주변 상황과 능력이 된다면 상당한 파급력과 영향력을 키워나갈수 있는 고급 악세사리(아직까지는..) 서비스이기도 합니다.(이에는 많은 자본의 투입과 순환이 가능하리라는 전제가 필요해보입니다.. 유지비용이 많은편임에...)

4월 8일 유튜브 공식 블로그에 올려진 내용


한국 국가 설정시 동영상 업로드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메시지


국가 설정을 바꿀때 나오는 동영상 업로드창



실명제를 거부한다해서 위의 그림처럼 영상 업로드등의 표면적으로 유저에게는 피부에 와닿을만큼 크게 바뀌는 것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댓글 작성은 물론 한글 댓글도 유튜브코리아 이전에도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더불어 엠엔캐스트만큼 실질적인 사용을 위주로한 국내유저들을 사로잡았던 기억도 없었네요. 다만 글로벌한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점.. 실정법에 걸려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을 사용할 수 있다는점 정도가 부각된 것으로 기억합니다.)동영상UCC에 한한다면 유튜브가 가지는 상징성과 국제적인 파급력을 고려하면 살짝 상실감 같은것을 느끼지는 않을런지.. 국가와 글로벌 기업사이에서 왠지 내버린 자식처럼 내쳐지는 느낌... 촘스키는 현대의 자본주의 구도가 현저하게 굳어지면서 국가는 점점 덩치큰 기업들의 비서처럼 변해간다고 진단한 적이 있었는데 이런 비루함에도 못미치는 시대에 뒤떨어진 소모전이라는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거대자본 기업에 예속됨없는 맥락에서 나온 주관으로 해석되기보다 시대착오적으로 느껴지기에...)

2. 아! 엠엔캐스트 그리고 판도라TV

엠엔캐스트가 4월 22일 문을 닫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섭섭하기도 하지만 마지막으로 그동안 업로드한 영상을 다운로드 받을길을 만들어 놓기도..
(엠엔캐스트와 특정 계약을 맺었던 커뮤니티등에서는 이도 어려운듯.. 업로드 유저마다 패스워드가 달라 일괄적으로 다운로드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관련보도 - 파이낸셜뉴스 : 엠엔캐스트 파산..이용자들 “자료 어떻게”)

엠엔캐스트의 본인 영상 다운로드는 자신의 미니캐스트에 가서 DOWN이라 쓰여진 버튼을 누르면 진행..
양이 많으면 꽤걸린듯...FLV에서  최근에는 MP4 형태로 포맷이 바뀌었는데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는 다른이름으로 대상저장 방식으로 다운받아야 하기도..

2년전쯤 동영상 UCC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접했을때 서비스가 양적으로 팽창하는 상황이었고 웹환경에서의 비트레이트도 상당하고해서 놀라움과 우려를 동시에 이야기한적이 있었고 적자생존에 따라 결과적인 예상은 업체들끼리 합병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그냥 문닫는 형국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호응을 얻지못해 문닫은 KT 올팟(시류에 편승해 급조된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제일먼저...)부터 시작해 공지 이메일 한통 없이 문닫은 픽스카우(나름대로 독특한 콘텐츠와 유료화가 뒤섞였기에 유지는 하지 않을까 생각했던곳)를 생각하면 백업은 나름대로 마지막 정리하는 모습으로 비치는데.. 친절한 판도라씨.. 웹호스팅처럼 이전을 도와준다는 모습...  웃어야할까.. 울어야할까.. 울다가 웃으면.... 



그래도 어려운 해당 업계를 떠올리면 호의는 호의로 받아들여 이사할곳이 필요하신분들은 나름대로 유용할듯...
엠앤캐스트 동영상 안심 백업 서비스 오픈



엠엔캐스트 ID와 비밀번호를 기록하는 것인데 수작업으로 하려나.. 공조하는 것인가... 일단 신청해보았습니다..
커뮤니티 등에서 올린것도 지원하는듯..

3. 태그스토리

서명덕 기자의 블로그에서 일이주전쯤 보았는데 사실이라면 착찹하기도.. 이곳이 문을 닫으면 엠엔캐스트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의 콘텐츠 손실이 우려되기도.. 일반적으로 동영상 UCC 업체들이 저작권의 발목에 사면초가에 빠져있지만 태그스토리는 언론사 기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현장에서 촬영한것들도 많고 기업체에서 작성하는 것도 많아 저작권에서는 자유로운편에 속하기도 합니다.

http://www.itviewpoint.com/106813


개인생각에 동영상 UCC 서비스가 인수합병을 통해 2-3곳 정도가 남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빗나가고 있습니다. 원인은 수익악화와 비용증가에 따른 부담이고 축적되는 콘텐츠도 순수 제작도 많지만 상대적으로 저작권에 자유롭지 못한것들도 상당수이기 때문에 데이터의 인수도 필터링이 필요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네요...

동영상 UCC가 활성화되기 이전부터 개인적으로 이야기한 것이지만 원본의 백업은 매우 중요합니다.
상용 원본은 다시 구입하면 되지만 .. 본인의 데이터는 유일한 것입니다...

긍정적인 삶의 활력소로서 그리고 하나의 문화로서 정착하길 많은 바램이 있었는데 점점 아쉬워지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홈비디오는 개인 경험치를 말하면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자발적인 향유자들이 있어왔고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VHS 카메라 시절부터.. 현재 100만원 이하로 내려간 HD 핸디캠까지 기기와 편리한 환경은 무르익었고 동영상 UCC와 상관없이 늘어만 갑니다..

문화적 공통분모를 공유하는 코드로서 접근할수 있어야 하는데.. 에고 말은 쉽네요..
그래도 살아남은 서비스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나가는 환경조성 해주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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