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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지금세대들에게 뭔소리야 하겠지만 유럽 댄스음악 장르가 80년대와 90년대초까지 매우 인기가 있었습니다. 이때까지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은 미국 팝음악이 점령했지만 미국의 팝음악과 유럽의 댄스음악으로 양분되는 시점이었습니다. 대체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았고 미국에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거나 그리 유명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롤라장이나 닭장음악으로 불리던 대부분이 유로댄스로 모던토킹이나 런던보이즈 조이 데이비드라임이 제일먼저 떠오르는데 우리나라에선 미국의 빌보드 최정상 팝스타들과 동급으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까마득히 잊고있다 아주아주 가끔씩 환청처럼 들어오는 당시의 노래중에 씨씨캐치의 이노래가 들렸습니다. 산책하다 내려오는길.. C.C.Catch 1986년 (출처 - 위키미디어)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히트..
이번 월드컵에는 30대 중반을 넘긴 선수들 특히 정신적 지주의 역할이나 짧은시간 임팩트를 주는 역할이아닌 주전 선수로 활약하는 레전드 선수들이 많았는데 대표적으로 아르헨티나의 메시 크로아티아의 모드리치 포르투갈의 호날두를 꼽을수 있습니다. 메시와 모드리치는 인간적인 성실함까지 부각되는 선수들이고 이번 월드컵에서 결과물까지 가져갔지만 호날두는 선수 말년에 점점 이미지가 훼손되는 모습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우리형에서 날강두로 떨어진지 오래되었는데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성이 부족하면 많은 부분 잃게되는 모습입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뭉친팀인건 맞지만 네덜란드와의 아슬아슬했던 경기나 조별리그에서 역대급 이변인 사우디에 일격을 당하는등 불안정한 모습이 있었고 프랑스의 경우는 벤제마 캉..
어느덧 지금 동네인 안산 일동에 거주한지도 내년이면 15년차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결혼전까지는 자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선친따라 이사를 많이 다녔는데 자주 이사를 다니다보면 개인차가 있지만 일상이 불안정해지는 면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현재 집으로 이사온건 아토피로 고생하던 아이와 자주 산책하기위한 부분이 있었는데 초등학교 들어간 이후부터는 친구들이 많이 생기며 따로 놀기 시작했고 지금은 우리 부부의 아지트처럼 변했습니다. 코로나로 활동이 위축된 최근 몇년간은 매일매일 출근하다시피 가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성호공원 산책 영상 안산 식물원 열대관에 있었던 물레방아 가끔 사람들이 동전을 던지던 곳 지금은 사라짐 2007년 9월 십년전쯤 건강을 위해 일년넘게 아침마다 안산식물원에서 부곡동까지 매일매일 걷던..
참담한 결과이고 아쉽지만 브라질이 현재 왜 최강팀인지 다시금 확인할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반면에 우리 선수들은 조별리그를 거치면서 많이 지친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그래도 남아공 월드컵이후 12년만에 16강에 들어가며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선사했습니다. 백승호의 멋있는 만회골도 있었고 리버풀 소속인 알리송이 황희찬과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도 막아낸걸보면 우리선수들도 최선을 다한 경기였습니다. 두번째 골인 패널티킥을 내주면서 심판 판정에 의문을 가졌는데 이날 심판은 내생각이라 손이 안으로 굽는것같지만 편파적인 모습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브라질 선수에게는 관대한편이고 우리에게는 굉장히 박하게 판정을 내리는듯한 느낌. 정우영이 히샬리송에게 반칙을 선언한 장면은 오심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이후 패널티킥을 불..
1990년대 중반까지 매우 활기넘치는 장소가 수원 남문과 주변입니다. 수원역과 더불어 가장 큰 번화가였다고 할수있습니다. 팔달문 바로 옆 중앙극장은 수원 역전앞 시계탑과 더불어 2대 약속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수원역은 유동인구가 매우 많았기에 유흥가도 많이있지만 한쪽은 으슥한 공간이었고 역반대편은 인적이 드문곳이었습니다. 수원 팔달문 주변은 보통 남문이라 불렀으며 주말에는 서로 어깨를 피해가며 다닐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90년대 중반에 수원에서 서울로 이사하며 거의 오지 않았었는데 이후로 20여년 지나 아이랑 역사답사하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된 수원화성과 복원된 화성행궁에 견학을 오면서 부터입니다. 아주 복잡했던 수원역에 내려서 말끔해진 거리에 놀랐고 화성행궁쪽으로 다가가면서 조금씩 쇠락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