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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지난 2002년 긴장되던 첫경기 상대는 폴란드였습니다. 물론 당시의 폴란드는 지금보다 객관적인 전력은 약세였습니다. 유럽팀중에서는 조금은 떨어지는 전력이었고 유명한 선수가 당시에 리버풀 주전 골키퍼 두덱이었고 지금의 레반도프스키정도의 지명도를 가진 선수도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개최국이라는 이점으로 매우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결국 경기결과는 황선홍의 감각적인 선제골과 유상철의 강력한 추가골로 2:0으로 낙승하면서 4강신화의 서막을 열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2011년도에 친선전이 있었는데 이때는 박주영과 레반도프스키의 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때는 교체를 많이해서 기록으로 남기는 정식경기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 https:..
북아일랜드와 처음으로 펼쳐진 A매치 경기.. 전반 돌아온 박주호의 절묘한 어시스트와 권창훈의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 매우 좋았고 경기를 풀어가는 기성용과 박주호의 조합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경기 전체적으로 생각보다 우리선수들의 플레이는 괜찮았습니다.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vod/index.nhn?uCategory=kfootball&category=amatch&id=412555&redirect=true 하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민재의 자책골이 나왔습니다. 북아일랜드가 잘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감도 있는게 우리나라 대표팀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하고 필요한 순간에 맥을 끊어내는 시야를 가진 대형 수비수..
월드컵이 불과 3개월도 남지 않은상태에서 펼쳐지는 실질적인 마지막 평가전이라 볼수 있습니다. 상대는 오늘 북아일랜드와 28일에는 세계적인 공격수 레반도프스키가 있는 폴란드입니다. 영국 국가가운데 북아일랜드와 경기는 기억에 전혀 없는걸보니 아마도 처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예전에 스코틀랜드와 경기했던적은 있지만 경기가 있었던 잉글랜드를 빼면 몇일전 중국팀을 박살낸 가레스 베일의 웨일즈나 북아일랜드는 경기가 없었습니다. 북아일랜드는 비록 월드컵에 나가지는 못하지만 피파랭킹 24위이고 월드컵은 아쉽게 플레이오프에서 스위스에 밀리면서 나가지 못하는 만만치 않은 전력입니다. 선수들 구성을 보니 맨유에서 뛰던 조니 에반스가 보이고 K리그에서 잠깐 선보였던 맥긴이 있습니다.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6골 실점 밖에 없으니..
오랫만에 코리안 더비가 기대됩니다. 박지성 이영표이후 코리안더비가 많이 벌어지기는 했는데 최근들어서는 크게 임팩트있게 진행된것이 없습니다. 이번시즌 크리스탈펠리스의 이청용은 팀에서 입지가 너무 좁아 거의 볼수 없는 상황이고 기성용은 부상으로 공백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사이에 손흥민은 최고의 주가를 올리며 치고왔고 기성용은 부상복귀이후 기대치를 상회하며 이번시즌 계약 종료되면 세리에에이인 이탈리아의 AC밀란 이적설까지 나왔습니다. AC밀란은 90년대초에 개인적으로 굴리트가 있을때 기성용은 지금 이적이나 재계약은 확정된것이 없는데 언론보도는 아직까지는 침바르는 수준의 설레발이지만 이로인해 시즌이후 기성용이 행선지를 정하는데 있어 좋은 부분으로 작용할 소지가 높습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영국에서도 많은 스..
정현과 페더러가 호주오픈에이어 BNP파리바 오픈 8강전에서 격돌합니다. ATP투어 중에서도 1000시리즈 경기로 메이저대회 바로 밑에 위치하는 경기입니다. 호주오픈에서 정현의 돌풍이 1회성이 아님을 알수있게 ATP투어 경기에서 지속적으로 8강의 성적을 거두며 기대감을 가지게하고있습니다. 페더러는 전성기를 훌쩍넘겨 이미 은퇴할 나이인데 다시금 회춘 모드로 들어서면서 세계랭킹 1위에 다시 올라서며 올초에 이미 호주오픈 우승까지 한상태입니다. 당시 즈베레프와 조코비치를 꺽으며 돌풍을 일으킨면서 올라와 4강전에서 페더러를 만난 정현은 발바닥 물집으로 아쉽게 기권했습니다. 다시 두달만에 격돌하게 되면서 정현으로서는 페더러와 정면 승부를 벌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승패를 떠나 좋은 과정..
이번주 프리미어리그 파워랭킹 1위를 기록하며 축구선수로서 만개한 기량을 보여주는 손흥민은 아직 군대를 갔다오지 않았습니다. 28세 이전까지 국내리그에서 경기를 뛰지 않은 선수는 입대를 해야합니다. 함부르크 시절 2012 런던 올림픽이나 레버쿠젠시절인 2014 아시안게임 차출이 되지않으면서 당시 병역혜택을 많이 받은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아직 미필입니다. 이를 두고 손흥민의 현재 역대급 활약을 보면서 특별법이라도 제정해야하는것 아니냐는 논의들이 종종 보일때가 있습니다. 아직 올해 열리는 아시안게임이 남아있는데 문제는 지난 김봉길 체제에서의 23세이하 대표팀은 기대이하의 성적과 경기력을 선보였고 급기야 김학범으로 감독으로 교체되었지만 여전히 미지수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가져오고 손..
평창 올림픽은 초반의 우려와 다르게 성공적으로 마친대회가 되었습니다. 남북단일팀등 외교적인 노력까지 좋은 평가를 내릴수 있는 가운데 올림픽 자체도 매우 가성비 뛰어난 대회로 평가받았습니다. 경기 측면에서도 때아닌 영미 열풍이 몰아치며(집에서 아내가 빗자루들면 아들과 함께 영미 영미 가야돼 가야돼 외치기도 했습니다) 최고의 화제를 몰고온 여자 컬링팀을 비롯해 전혀 딴나라 종목으로 치부되던 스켈레톤 윤성빈의 금메달이나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을 비롯해 스노보드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쇼트트랙이나 스피드스케이팅 이외에서도 풍성한 결과들을 가져왔습니다. 지난 2월24일 강릉 빙상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날은 생소한 종목인 매스스타트를 보고왔는데 유명한 선수인 이승훈과 왕따 논란을 불러일으킨 팀추월 경기로인해 아마..
우리나라는 올림픽에서 상징적이라 할수있는 손기정의 마라톤 금메달을 빼면 최초의 금메달은 양정모의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이었지만 이당시 TV는 아직은 귀중품에 속하던 물건이었고 시골에서는 동네에 한두대있을정도였던 시절이었습니다 우리집에도 아직 없었고 어릴때.. TV로 올림픽을 집중하고 보기시작하던때는 84년 LA올림픽이었습니다. 때마춰 컬러TV 보급이 시작된지 불과 몇년 안된 시점... 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은 미국을 비롯한 우리나라등등 많은 국가들이 불참했고 그여파로 LA올림픽은 소련을 비롯한 스포츠 강국 동독등 동구권 국가들이 대거 불참해 반쪽자리라는 평가를 받기도했습니다. 우리나라에게는 어찌보면 호기였던게 일부 강호들이 불참해 몇몇 종목은 메달권의 벽도 낮아졌습니다. 박찬숙 김화순이 있던 여자농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