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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솔직히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알다시피 내홍을 겪으며 수세에 몰리던 상태에 이번 대선에서도 1% 미만의 지지율로 주목을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이전 권영길 후보는 대선에서 살림살이 나아지셨습니까?라는 말로 강한 임팩트를 남겼고 이후 약진한적은 있지만 산적한 현실성의 문제로 옳고 그름을 떠나 지지율이 떨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오늘 있었던 박근혜 문재인 이정희 후보간의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가장 주목받은것은 이정희 후보였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주어진 대본 읽기 바빴고 문재인 후보는 진국으로 보이지만 역시 말하는 매력은 조금 없는.. 이정희 후보는 톡톡 튀었고 그동안 공중파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박정희의 과거사 문제 다카키마사오라는 일본 이름까지 거론하며 강력하게 어필.. 토론 참여이유도 박근혜 후보의 탈락을..
이번 대선 새누리당 후보로 나온 박근혜경제발전이라는 배고픔을 해결한 대통령이자 독재자라는 민주주의에 오랜세월 역행한 역사적 인물의 딸부모가 비명횡사한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알수없을 고통을 겪기도 했고어린시절 유복한 환경에서 곱게자란 공주라는 별칭을 얻기도 있는데.. 박근혜 후보가 처음 선보인 대선 CF는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타인들의 상처를 보듬겠다는 어머니의 이미지본인이 당했던 커터칼 테러까지 등장하는 초강수를 쓰기도 했는데 이는 독재자의 딸이란 이미지를 최대한 희석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생각되는데 지난 대선 상대방의 약점만 부각시키는 것으로 일관했던 정동영과 아마추어적인 문국현 공익광고같았던 이회창..정치 예능인으로 불리는 허경영의 재미있는 광고까지하지만 정점을 찍은 국밥집에서 건설현장을 누비던 이미..
지금 책장에 보이는 김지하의 책들..오적, 대설 남, 밥, 뭉치면 죽고 헤치면 산다, 타는목마름에서 생명의 바다로 , 황토 , 애린, 님 , 옹치격, 율려란 무엇인가,타는목마름으로... 중심의 괴로움.. 고인이된 이문구 선생과 그리고 황지우와 함께했던 사상기행까지...까마득히 잊혀진 존재이긴 하지만 꽤많은 영향과 영감을 주었던..박정희 독재시절은 개인적으로 어렸기에 잘몰랐지만 격동의 7-80년대를 온몸으로 저항하던 시인이었던 김지하.. 분신이 너무많던 90년대초 조선일보에 기고했던 김지하의 죽음의 굿판을 집어치워라를 읽을때만해도..나는 그의 이야기를 깊이 공감했었다(이십대초반이었고 이전의 맥락은 날것으로 다가오는 것들이 아니었기에)목숨보다 소중한게 무엇인가? 죽을려면 그 각오로 끝까지 싸우던가.. 이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