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16강전을 펼치는 정현과 노박 조코비치 - JTBC3 경기 및 중계방송 일정

미완의 대기였던 정현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에서 아쉽게 완결성과 지속성을 지니지 못하고 무너질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제 스무살을 넘긴지 얼마안된 정현선수의 나이를 고려하면 어찌보면 아주 당연한 과정이었겠지만..

2년전 호주오픈에서의 조코비치와의 대결에서 보여주던 모습은 아쉬움 가득하지만 어쩔수없는 벽이 느껴지는 부분이있었습니다. 세계랭킹 1위였던 조코비치와의 대결자체가 흥미진진하긴 했지만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아쉬움의 여운이 있었습니다.

테니스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는 이형택이라는 기적을 일으키던 선수가 있었고 비록 최고성적이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16강이지만 말그대로 대단한 성적이라고 할수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1989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는 마이클창이 나오기 전까지는 동양인은 신체적으로 테니스에 적합치 않다고 여기는부분도 있었습니다. 지구력은 있지만 순간적이 폭발력이 백인이나 흑인에 미치지 못할거라는 편견같은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대를 모았던 테니스 선수는 가수 윤종신 부인인 전미라 선수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윔블던 주니어 대회 준우승까지 갔었고 결승전 상대는 여자 테니스의 한시대를 풍미했던 알프스 소녀 힝기스였습니다. 아무래도 테니스 환경차이였을텐데...

이형택이 언젠가 인터뷰에서 말한 것은 결국 환경의 차이가 만들어낸것이라는 부분.. 어릴때부터 자주 접하고 굵직한 대회들도 자국에서하듯 편안한 환경에서 경험할수 있었다면 조금더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밝힌적도 있습니다.

정현은 아직 앞날이 창창한 어린 나이지만 마이클창이 십대 시절에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것을 보면 지금부터 활짝 만개할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앞서 치룬 메드베데프와의 경기나 세계랭킹 4위인 즈베레프와의 경기를 보면 자신의 페이스를 그대로 가져가는 모습이 이전과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상대에게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경기를 해나가는것이 한층 성숙된 모습... 아주 오래간만에 테니스 풀경기를 시청하게됨...

즈베레프와의 호주오픈 32강전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vod/index.nhn?uCategory=others&category=tennis&id=386731&redirect=true

오늘 열리는 조코비치와의 리턴매치에서는 지난번과는 다르게 좋은 결과 혹은 지금까지 보여준것보다 더욱 좋은 최고의 경기를 보여줄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나라 테니스 역사에서 신기원을 보여주길 응원합니다. 

경기는 우리시간으로 1월 22일 오후5시 예정

경기일정

남자단식 본선 4  1. 22.  17:00  노박 조코비치 vs 정현  - 네이버,아프리카TV,JTBC3

네이버 실시간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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