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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격세지감이란건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일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처음 경험한건 2000년 무렵인데 주로 컴퓨터 부품이 대부분이던 시절의 소규모 업체의 쇼핑몰 사이트들이었습니다. 당시만해도 옥션은 공동구매와 말그대로 경매를 주로하던 곳이었고 지마켓은 정식으로 나오기 이전에 구스닥이란 이름으로 실험적으로 운영하던 시절입니다. 당시에 여긴 뭐하는데야 하면서 스킵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시절에 용산전자상가 업체에서 운영하던 쇼핑몰에서 터무니 없이 가격에 나온 램을 몇개 주문했는데 며칠동안 감감 무소식 결국 나중에 전화를 걸었더니 숫자하나 빠트렸다면서 발송을 안했다고.. 결제 취소 빨리 해달라고 부탁함.. 이후에 다른 곳에서 포맷된 하드디스크가와 선인상가 매장으로 직접 따지러 가기도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지금세대들에게 뭔소리야 하겠지만 유럽 댄스음악 장르가 80년대와 90년대초까지 매우 인기가 있었습니다. 이때까지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은 미국 팝음악이 점령했지만 미국의 팝음악과 유럽의 댄스음악으로 양분되는 시점이었습니다. 대체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았고 미국에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거나 그리 유명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롤라장이나 닭장음악으로 불리던 대부분이 유로댄스로 모던토킹이나 런던보이즈 조이 데이비드라임이 제일먼저 떠오르는데 우리나라에선 미국의 빌보드 최정상 팝스타들과 동급으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까마득히 잊고있다 아주아주 가끔씩 환청처럼 들어오는 당시의 노래중에 씨씨캐치의 이노래가 들렸습니다. 산책하다 내려오는길.. C.C.Catch 1986년 (출처 - 위키미디어)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히트..
이번 월드컵에는 30대 중반을 넘긴 선수들 특히 정신적 지주의 역할이나 짧은시간 임팩트를 주는 역할이아닌 주전 선수로 활약하는 레전드 선수들이 많았는데 대표적으로 아르헨티나의 메시 크로아티아의 모드리치 포르투갈의 호날두를 꼽을수 있습니다. 메시와 모드리치는 인간적인 성실함까지 부각되는 선수들이고 이번 월드컵에서 결과물까지 가져갔지만 호날두는 선수 말년에 점점 이미지가 훼손되는 모습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우리형에서 날강두로 떨어진지 오래되었는데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성이 부족하면 많은 부분 잃게되는 모습입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뭉친팀인건 맞지만 네덜란드와의 아슬아슬했던 경기나 조별리그에서 역대급 이변인 사우디에 일격을 당하는등 불안정한 모습이 있었고 프랑스의 경우는 벤제마 캉..
어느덧 지금 동네인 안산 일동에 거주한지도 내년이면 15년차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결혼전까지는 자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선친따라 이사를 많이 다녔는데 자주 이사를 다니다보면 개인차가 있지만 일상이 불안정해지는 면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현재 집으로 이사온건 아토피로 고생하던 아이와 자주 산책하기위한 부분이 있었는데 초등학교 들어간 이후부터는 친구들이 많이 생기며 따로 놀기 시작했고 지금은 우리 부부의 아지트처럼 변했습니다. 코로나로 활동이 위축된 최근 몇년간은 매일매일 출근하다시피 가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성호공원 산책 영상 안산 식물원 열대관에 있었던 물레방아 가끔 사람들이 동전을 던지던 곳 지금은 사라짐 2007년 9월 십년전쯤 건강을 위해 일년넘게 아침마다 안산식물원에서 부곡동까지 매일매일 걷던..
참담한 결과이고 아쉽지만 브라질이 현재 왜 최강팀인지 다시금 확인할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반면에 우리 선수들은 조별리그를 거치면서 많이 지친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그래도 남아공 월드컵이후 12년만에 16강에 들어가며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선사했습니다. 백승호의 멋있는 만회골도 있었고 리버풀 소속인 알리송이 황희찬과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도 막아낸걸보면 우리선수들도 최선을 다한 경기였습니다. 두번째 골인 패널티킥을 내주면서 심판 판정에 의문을 가졌는데 이날 심판은 내생각이라 손이 안으로 굽는것같지만 편파적인 모습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브라질 선수에게는 관대한편이고 우리에게는 굉장히 박하게 판정을 내리는듯한 느낌. 정우영이 히샬리송에게 반칙을 선언한 장면은 오심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이후 패널티킥을 불..
1990년대 중반까지 매우 활기넘치는 장소가 수원 남문과 주변입니다. 수원역과 더불어 가장 큰 번화가였다고 할수있습니다. 팔달문 바로 옆 중앙극장은 수원 역전앞 시계탑과 더불어 2대 약속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수원역은 유동인구가 매우 많았기에 유흥가도 많이있지만 한쪽은 으슥한 공간이었고 역반대편은 인적이 드문곳이었습니다. 수원 팔달문 주변은 보통 남문이라 불렀으며 주말에는 서로 어깨를 피해가며 다닐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90년대 중반에 수원에서 서울로 이사하며 거의 오지 않았었는데 이후로 20여년 지나 아이랑 역사답사하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된 수원화성과 복원된 화성행궁에 견학을 오면서 부터입니다. 아주 복잡했던 수원역에 내려서 말끔해진 거리에 놀랐고 화성행궁쪽으로 다가가면서 조금씩 쇠락한 도..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된지 일주일이 다되갑니다. 이번대회는 겨울에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이고 중동에서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이기도합니다. 우리나라는 H조에 속해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같은조에 속해있습니다. 우루과이나 포르투갈은 월드컵에서 경기한적이 있는 팀으로 특히 우루과이는 1990년 이태리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난적있는 팀으로 월드컵에서의 인연이 있다고 할수있습니다. 그동안 월드컵에서의 커리어나 현재의 피파랭킹만봐도 우리보다 강호인건 확실하지만... 안와골절 부상으로 마스크를 쓰고나온 손흥민이나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황희찬 이번시즌 폼이 많이 떨어진 황의조등 주전들의 염려스런 부분이 있었고 우루과이의 막강한 중원 스쿼드로 내내 고전하는 경기를 할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비적으로 플레이..
구룡산과 마주보고있는 성호공원 철쭉동산은 안산 식물원 사거리에서 한대앞역 방향으로 굴다리지나거나 상록수역에서 안산대학교 가는 방향의 굴다리를 지나기전에 위치한 조그만 공원입니다. 전부터 철쭉이 많이 심겨져있던 곳으로 몇년전 대대적으로 정비한 곳입니다. 2021년 11월말 풍경 영상 겨울철 풍경 영상 2022년 2월 새로 정비되면서 많이 깔끔해졌지만 공원내 주차장이 많아지면서 기존의 녹지들이 줄어들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꽃나무등 몇몇 나무들이 사라져 아쉬움도 생긴곳입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개선된 현재의 모습이 더욱 좋다고 할수있습니다. 이전 철쭉동산 정상에는 사방이 나무로 가리워진 정자가있어 으슥한 느낌이 드는곳이었는데 지금은 사방이 모두 개방된 형태로 바뀌었고 파라솔도 펼쳐있어 편안한 휴식을 취할수 있..
이케아 기흥점과 광명점에 지난 여름 세일 시즌 한참 더울때 가 단종할듯한 화분들을 매우 저렴하게 사왔었습니다. 초보 식집사답게 화초들도 보고 왔으나 이케아에서 파는 것들은 대체적으로 화원보다 가격이 높아 패스. 이케아에 갈때마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레스토랑에 들러 미트볼이나 간식들을 먹기도 했었는데 이케아 광명점 개장 초기에 초딩이던 아들과 갔이갔다 엄청 지루해하더니 이곳에서 반짝 화기가 돌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당시 김치볶음밥이나 돈가스등 음식들이 그냥 그랬는데 지금은 당시보다는 조금 개선된 맛을 보여주고있습니다. 미트볼과 김치볶음밥 2022년 11월 현재 가격은 4800원 이케아 매장 중간에 있는 레스토랑은 쇼핑하다 적절한 휴식과 허기를 달래기 좋은 위치이고 선택메뉴에 따라 다르게 다가올수있지만 전반적..
유니스의 정원은 1975년부터 정원을 가꾸기 시작해 2007년부터 외부인에게 개방하기 시작한 곳으로 지금은 정원내에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고 2014년부터 개방한 이풀 실내정원이 있습니다. 지그재그식으로 올라가는 구조로 희귀한 식물들이 심어져있고 건물내에는 식물과 향초등을 판매하는 샵과 음료와 다과를 즐길수 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대략 칠팔년전에 집주위에 이런곳이 있었네 하면서 성태산에서 운동하다 호기심에 가봤었는데 행정구역상으로는 안산시 팔곡일동으로 바로 옆 동네이고 지리적으로도 가깝지만 산을 가로질러 갈수있는 곳입니다. 군포에서 접근하기 용이한 지점이기도합니다. 인근 반월역 부근과 군포 의왕까지 묶여 2021년 신도시 계획이 나오기도 했는데 전철을 타고가다보면 주변은 대부분 그린벨트지역이고 농지인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