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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5:0으로 대패하며 차범근이 경질되던 경기.. 대략난감했던 1998년 월드컵 히딩크가 이끌던 네덜란드와의 대결... 혜성처럼 나타나 중거리슛을 때리던 십대 새내기로 나왔던 이동국은 한국의 희망이라는 보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1998년 네덜란드전 당시 영상 - https://youtu.be/ZLfAn1qvjK0 그랬던 이동국은 국내용 월드컵예선용 그리고 게으른 천재란 소리까지 들으면서 월드컵과는 인연이 별로였는데... 이제는 마흔이 다된 축구 선수로는 환갑이 훨씬지난 나이에 다시 대표팀에 승선...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준 아쉬운 장면을 만회하는 모습이 나오길 고대해봅니다. 이런 이동국까지 다시 불러들일만큼 매우 다급한 상황의 신태용호.. 이동국을 폄하하는게 아니라 상황이 매우 안좋음.. 서..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 그동안 많은 비난에 직면한 슈틸리케호는 오늘 새벽 경기에서 이란이 우즈베키스탄을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불리는 그대로 이기면서 승리했습니다. 이란은 이로서 월드컵에 최종진출이 확정되었고 다급한 우리로서는 턱밑까지 쫓아오던 우즈베키스탄을 따돌릴수 있는 기회를 맞았습니다. 가장 극적으로 진출했던 1994년 미국 월드컵 예선전이 기억납니다.. 거의 포기상태에서 이라크가 종료직전 극적인 골로 일본과 비기며 우리나라가 올라갔습니다. 당시 제대 얼마 안남기고 내무반에서 일직사관 피해서 보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카타르전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4점차이가되면서 두경기가 남은 상태이기에 매우 유리하게 돌아갑니다. 하지만 무승부나 패하게..
U20 월드컵 16강전 길목에서 대한민국은 포르투갈과 경기하게 되었습니다. 조별예선 2승을 먼저거두고 마지막 잉글랜드전에서 아쉽게 석패하면서 조2위로 포르투갈과 경기.. 개최국 이점은 물론이고 바르샤 듀오인 이승우와 백승호가 제몫을 잘해주고 있는 가운데 신태용 감독은 원팀이라는 축구 철학을 이야기했고 매우 타당하지만 결국 마지막 방점은 두선수가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연령대의 특징은 해당 국가의 성인 대표팀이 가지는 네임벨류와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적으면 10대후반에서 아주 많으면 30중반까지도 있는 많은 연령을 아우른 성인 대표팀과 다르게 기복이 존재하기에 섣부른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아르헨티나도 조별예선에서 탈락했고 브라질은 아예 나오지도 못하는.. 성인 대표팀 레벨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
축구에 관해 중국은 무서운 기세로 투자해온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축구 국가대표 레벨에서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놓은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투자대비하면 이정도면 망한 정도라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입니다. 월드컵 진출은 고사하고 근처에 못갈때도 많았습니다. 현재도 마찬가지...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호랑이 노릇한지 꽤 오랜세월이지만 중국에게 언제가는 잡힐것이라 생각되었고 공한증이란것도 어느시기가 되면 사라질 것임을 인지하고 있기는 했습니다. 딱 한번 패전했던 동아시아컵에서의 경기는 베스트 전력끼리의 경기도 아니었고 타이틀이나 사활이 걸린 A매치도 아니었기에 그냥 그럴수도 있다는 과거의 이야기였지만 어제 경기는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경기 내적인것은 물론이고 기묘한 타이밍으로 정치적인 기류도 매우 미..
한국과 중국의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 우리나라는 중국에게는 공한증을 선사할만큼 가공할만한 역대 전적입니다. 중국은 현재 축구굴기를 꿈꾸며 막대한 투자를 오랜기간 하고는 있지만 생각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는 상태로 매우 지지부진합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도 진출은 산술적인 가능성이야 있지만 실제로는 거의 물건너간 상태..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패배를 안겼었던 가오홍보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실제로는 경질하다시피하고 이탈리아의 명장 리피를 감독자리에 앉혔습니다. 광저우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우승으로 이끈 리피는 중국리그를 한단계 도약시킨 인물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손흥민이 경고누적으로 빠졌고 유럽파가 이전만 못합니다. 기성용은 부상에서 최근 돌아왔고 그나마 구자철 지동원이 꾸준히 나온정도입니다. 뉴페이스로 황..
정찬성이 약간의 우려를 무색하게 랭킹 9위의 버뮤데즈에게 1라운드 TKO승을 거두었습니다. 레슬러 출신이라 정찬성이 상성에서도 불리하고 4년만에 실전을 치르는 공백때문에 현지에서는 버뮤데즈의 승리쪽으로 기울어 있었습니다. 그 공백동안 확연히 나누어져있던 종합격투기 스타일도 타격과 그라운드 기술 모두 갖추어가는 상황으로 변모하고 있던 와중의 공백이었기에 불안했던것.. 골격에서 볼수있듯 버뮤데즈는 KO패가 한번밖에 없을 정도로 맷집이 좋은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찬성의 순간적인 동물적 감각이 돋보인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타고난 바탕에 피나는 연습으로 완성된것이긴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정찬성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가운데 하나는 좋은 인성입니다. 튀는것없이 묵묵히 주어진것을 가는것을 볼수있는 선수이고 인터뷰 말미에..
드디어 돌아온 코리안좀비 정찬성의 복귀전 하지만 상대는 만만치않은 선수로 군복무등 오랜기간의 공백을 생각하면 승리를 가늠하기 어려울 지경.. 정찬성이 한참 활동할 무렵에는 김동현도 같이 있었지만 두선수는 경기 스타일이 다르기에 재미와 흥행이라는 측면에서는 훈련때에나 나올법한 트위스터를 실전에서 구사하는등 화려하고 격렬한 정찬성이 많이 앞서간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이후 김동현은 타격스타일이 가미되면서 본인에 장점에 단점까지 보완되면서 서서히 진화했습니다. 챔피언 조제알도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부상 투혼도 팬들에게 각인한 부분이 크기에 오랜 공백이 있었더라도 이번경기에서 볼수있는 경기력에 따라서 승리할땐 당연하지만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한 한두번의 기회는 주어질것으로 생각됩니다. 블로그의 관련글 2013/08/..
전북:알아인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축구경기 2차전 홈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뤄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축구경기 2차전.. 1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우승에 조금더 다가선 상황이지만 어웨이 경기이고 중동원정의 어려움까지 감안한다면 장담할수는 없는 상황.. 승리나 무승부시에는 우승확정이고 점수가 1점차라면 2골이상을 넣으면 패하더라도 우승을 하게됩니다. 반대로 2점차 이상 패배시에는 2011년에이어 또다시 준우승에 머무르게 되는 상황 지난 2011년 우승의 기회를 놓친 전북으로서는 다시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이고 팀의 최고참 이동국은 삼십대 중반을 넘긴 나이를 고려하면(언제적 이동국이던가 98년 월드컵 막내로 뛰던게 엊그제같은데...) 마지막 우승도전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볼수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