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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어느덧 3년이 지나갔네요.. 극적으로 대통령이 되었고 거짓말처럼 다가왔던 그의 죽음..탄핵정국에서 광화문을 촛불을들고 오가던때가 그립기도..지나친 정면돌파때문에 재임시절 많은 충돌과 말의잔치들이 있었지만 그바탕을 되짚어보면 그는 정직했고 정의로운 생각이 깔려있었고 퇴임후 그의 행보는 짧았지만 본인은 물론 온국민들이 보기에도 아주 행복하고 소탈한 퇴임 대통령의 모습이기도 했었습니다. 3년이면 전통 유교식으로는 탈상..그가 보여준 참여의 의미와 인간에 대한 존중 모두 계승되고 더높게 승화되길 기원해봅니다.. 블로그의 관련글2009/05/24 - [사람과사람/일상에서 만남] - ▶◀근조 - 믿기지 않는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한마디는? CF를 보다보니 간결하고 명쾌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재미있습니다. 나를 표현하는 한마디는 "웃자" 입니다. 현재의 나를 가장 웃게 만드는 사람은 7살짜리 아들... 요즘 유머가 늘어 부쩍 농담을 하곤하는데 아내: 은행이 몸에 좋으니까 하루에 몇알씩 먹자.. 아들: 은행? 국민은행! 히히히 아빠: 신한은행이다 요녀석아.. 5살때 아빠: 너 커서 뭐될래? 아들: (주저없이) 대통령.. 아빠: 진짜? 약속했다.. 아들: 근데 엄마 아빠는 아빠: 다 컸어.. 아들: ? 당시 동영상 6살때 아빠: 너 커서 뭐될래? 아들: (주저없이) 경찰사장 (사장은 제일 높은 직책을 의미함) 아빠: 진짜? 약속했다.. 7살때 아빠: 너 커서 뭐될래? 아들: (주저없이) 아빤 뭐였어? 아빠: (..
늦은 점심을 먹고 들어와 PC를보니 거짓말같은 뉴스.. 김대중 전대통령의 서거 소식 올해는 유난히 국가적인 장례들이 많네요.. 씁쓸.. 1924년생... 그분의 물리적인 나이로만 본다면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정도의 소식은 아니지만 피부로 와닿지 않는 제삼자의 시선으로 보더라도 그의 온갖 역경속에서 고단한 동시에 이에 굴하지 않은 도전적인 인생을 되뇌이게 만드네요.. 현대사의 중심에 그는 행동하는 정치가로서 그리고 독재에 항거하는 민주화의 상징으로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수차례 보통인간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죽음의 위기를 넘겼고.. 그는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망명 혹은 가택연금이나 요주의 대상으로 감시와 통제속에서 살아왔고... 대통령이 되자마자 IMF라는 국난을 맞았으며... 불과 세달전 그의 ..
토요일 전날 아주늦게 잠든후 어렵게 일어나서 눈부비다 재롱에 웃으며 아이 어린이집 부모참여 수업중... 옆에 있던 아이엄마가 갑자기 노무현이 죽었다는 문자를 받고 놀란듯 이야기를 했습니다. 믿기지 않는 이야기라.. 집으로 가는길에서도 장난이나 어디서 떠도는 소리를 잘못들은것은 아닐까.... 도착후 막바로 TV를 켜니 도무지 믿기지 않는 사실은 현실이더군요... 순간 괜히 분하고 애처롭고 동시에 씁쓸.. 아내는 울먹울먹.... 가라앉은 분위기에 아이는 자꾸 공원에 가자고 졸라.. 성호공원에서는 토요일부터 예정되었던 성호축제 중이었습니다. 분수대옆 국악공연중 창을 하시는분과 민요를 하시는분은 본공연전에 노무현 대통령의 명복을 기원하는 말과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객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노인분들은 일..
동어반복이 주는 기묘한 재미가 있습니다. 정서적으로 친화성은 떨어지지만 재미있는 광경... 236.com: Synchronized Presidential Debating 236.com: Barack Obama-sistible 236.com 정치 코메디물을 주로만드는 곳인데 오바마를 지지하는군요.. 세라페일린은 두고두고 풍자의 대상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시작된 미국대선 버락오바마의 우세라는 분석이지만 개표이전에 속단은 금물일듯.. 흑인대통령이 언제나올까 하는 생각이 이제는 현실이 되기 일보직전으로 보입니다. 반항과 오욕의 역사가 뒤짚어지기까지... 흑인지도자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어릴때 위인전에서 읽었던 부커워싱턴... 킹 목사와 말콤엑스... Martin Luther King Jr - I Have a Dream 새로운 기원이 열릴듯.. One Day to Change the World 30분짜리로 만들어진 오바마의 광고영상..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오바마 홍보 채널 - 동영상 오바마 블로그 A Mother's promise 그나저나 새라 페일린은 코미디언에게도 당하고... 준비된 사람이 준비된 자리를 얻어야 제대로 역할을 수행할수 있다는 교훈을 되..
특이한 대통령 선거가 끝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말의 허탈함과 의아함이 자리잡긴 했었지만 결과는 이미 나왔고 몇가지 걸림돌이 있긴하겠지만 단기적으로 외적인 상황이 크게 변할만한 이유는 없을것으로 보이고 더불어 절반 가까운 지지율의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구시대적인 재단으로 본다면 기만적 선전술 혹은 홍보술의 발달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설혹 사실이더라도 상대후보를 깍아내리는 전략은 줄기차게 통합신당쪽에서 대외적으로 사용한것을 목도한데다(결정적인 패착이라고 보여집니다. 아마 진보적인 색채 혹은 양심적인 민주화세력이라는 선입견으로 인해 정의로움 이라는 이미지의 지속성을 가져야 하는 세력으로서 지나치게 상대방에 대한 도덕적 공세만 일삼지 않았나 보여집니다. 더불어 집권세력으로서 기존의 만들어온 가치..
한동안 깊은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았던 대통령 선거가 드디어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선거일인 어제 감기 몸살 기운이 매우 강해서 오전에 투표하고 집에 돌아와 감기약먹고 한참 누워있다 일어나보니 이명박 후보의 압승이라는 출구조사 발표가 있었습니다. 약 두달정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이번 대선은 그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사실 저희 부부는 초반에 그리 관심을 두지 않다가 대략 두달전쯤 문국현 후보자를 알게되면서 지지를 하게 되었는데 막바지에 올수록 아내는 아주 열렬한 지지를, 저는 잠정적인 지지자로서 심하다싶을 정도의 비판적인 지지를 하게되어 가끔씩은 사소한 말싸움 같은 것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오전에 투표를 하고나오면서 문국현 후보가 10% 지지를 넘으면 대성공이고 15%를 넘으면 기적이 될것이라고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