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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동영상 서비스 업체에 대한 생각. 본문

초보의 영상활용/보관 및 활용

UCC 동영상 서비스 업체에 대한 생각.

햇살과산책 2007. 6. 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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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3년전에 생겨 현재는 많은 주목을 받는 것이 동영상 서비스입니다.
현재로선 뚜렷한 수익이 없지만 많은 업체들이 난립하고, 거대포털에서 공을들이는 모습을 보면 꽤나 매력적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서비스로 생각됩니다.

올해를 기점으로 일부의 놀이에서 대중적인 주목을 받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지점에서 제가느낀 몇가지 단상을 말씀드리면



1. 업체의 손익분기점이 언제가 될까?

수익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됩니다. 내부사정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수익을 공개할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곳은 없습니다. 현재는 광고유치외에 뚜렷한 대안이 없어 보입니다.
거기다 업체의 선택사항이기는 하지만 수익배분이라는 시대적 흐름과도 직면해 있습니다.
이부분은 운용만 잘한다면 많은 유저들의 호응을 얻을수 있어 장점이 될수도 있습니다.

2. 올려지는 영상들과 주목받는 영상들

서비스 초기에는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여러명이 본다는 순수성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PCC나 자신의 재능을 발산하는 영상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호기심을 가득채우는 기이하거나 재미있는 영상들이 올려집니다.
이부분은 영상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대체로 30초 이내에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면 안보게 됩니다.
문제는 흥미와 가십위주의 영상들이 주류로 작용하게되면 장기적으로 서비스 업체에 좋게 작용하지 않으리란 예상이 듭니다. 왜냐하면 스스로 자신을 특정영역으로 한정짓게 되어버립니다.
주류와 주목받는것은 다릅니다. 당연히 주목받는 영상들은 흥미로운 일부분으로 한정됩니다.

흥미는 반감될지 모르지만 개인의 일상을 담은 홈비디오를 점점 비주류로 몰아버리면 저변이 줄어듭니다.
UCC 동영상 서비스업체는 공중파가 아닙니다.
공중파처럼 제작할수 있는 여건도 아니고 제작비용을 생각하면 많은부분을 공중파처럼 제작하다가는 수익내기도 어렵습니다.그렇다고 개인들이 공중파처럼 제작하기도 어렵습니다.
순간의 주목을 받는 영상들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이것들로 대부분의 첫화면을 점령하게되면 초기의 자발적인 순수성에의해 올려지던 영상물들의 빈도는 줄어들게되고 이는 자신의 저변을 깍아내리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업로드양이 줄어들진 않을것 같지만 순수한 의미의 홈비디오를 일정부분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정 주제만을 다룰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한번쯤 짚고 넘어갈 필요성이 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를 생각해보면 한참 잘나가던 싸이월드, 아직도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만 싸이질이라는 신조어까지 선보이며 몇년전에 보여준 막강한 힘은 많이 퇴색되었습니다. 이부분은 인터넷에서 소통되는 블로그라는 개인미디어의 영향도 있고 사적인 활동이 가지는 한계도 있지만 모든것을 싸이내에서만 해결하려는 방법으로 인해 자기한계에 자기를 가두어 점점 축소되는것과 같습니다.

3. 라이센스와 화질

플래시 기반은 여러가지 편리성과 효용성이 있지만 사용자층이 많아지고 트래픽이 증가한다면 라이센스 비용이 문제가 됩니다. 현재처럼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거나 많은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점점 가중되는 부담으로 작용할수 있습니다. 코덱이나 서버시스템의 라이센스 비용은 결국은 재주는 곰이넘고 돈은 엉뚱한 곳에서 챙길수도 있습니다. 사실 코덱개발은 많은 시간과 인력과 비용이 들어가는 기술이라 중소업체에서 전세계적 로열티를 챙길만큼 파급력을 가지는 것을 개발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작업입니다.
이부분은 국내업체끼리 협력이나 공동개발을 장기적으로 고려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코덱개발은 앞서말씀드린 것처럼 상당한 시일과 비용이 들어갑니다.
이부분에서 그나마 자유로운곳은 곰TV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파악한부분은 오픈소스(ffmpeg)를 사용해 개발한것으로 생각합니다.
화질은 보통이지만 시청하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서핑중에 외국에서 국내동영상업체의 서비스는 이용하기 어렵다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관련글 - 내가 엠엔캐스트를 버린 이유

화질경쟁이 불러온 결과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람눈이 간사해서 좋은것을 보면 이전것을 폄하하기는 하지만 인터넷에 올리는 것들은 개인제작한 것이 많아 원판의 한계가 있습니다. 외국업체들은 화질만 따지면 국내업체중에 저화질로 서비스되는 곳과 비슷합니다.

저는 직업적으로 인코딩을 하기때문에 눈에 거슬리는 부분들이 있지만 오히려 그려러니 하는 심리도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불편을 느끼지 않습니다.
어떤 영상들은 해당업체에서 밀어주는 감이오고 촬영기기도 가정용보다 좋은 것을 사용했는데
후반작업에서 인코딩이 적절치 못해 줄이 죽죽간다거나 하는 부분들이 보입니다.
어찌생각하면 조금 난해하고 어려운 주문일수 있지만(경우의 수가 너무 많기는 합니다)
적절한 서포트를 해주는것도 생각할만 합니다.
개별 동영상마다 이야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고 사례별로 게시하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아래에 예를든 영상은 엠군에서 서비스 되는것인데 사적으로 타키온의 강대규군은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어
(기억할려나 모르겠네요. 이전에 혼자 활동할때 프로필 영상을 편집해준적이 있습니다
2번인가 3번 봤지만 순수한 미소며 아주 착하고 성실한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반갑네요..

시청하면서 영상에 줄이 죽죽가는것은 아날로그 특성에 기댄 촬영기기와 디지털 포맷의 충돌로 인한 것입니다.
이부분은 업로드이전의 원본에서 디인터레이스 필터를 사용해야 합니다.
상하로 블랙이 들어가는 이유는 화면비를 제대로 못맞춰서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적절하게 인코딩 되지않은 원본을 업로드해서 그렇습니다.
사용자 대부분이 이런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해결책을 알기 어렵습니다.

이부분은  해당 서비스업체에서 조금더 신경써서 적절하게 서포트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부분은 업로드양이 많아 어려울수 있지만
프리미엄 서비스에 해당한다면 나름대로 모니터링 했으리란 예측을 해봅니다.
예전에 HD방송이 시작될무렵 얼굴의 잡티며 갖가지 설정등이 이전보다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 했습니다.
엠군은 현재 서비스중에서 가장 고화질이고 화면이 큰편이라
단점은 기술적인 잘못도 다른곳보다 상대적으로 눈에 잘띄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원본의 한계는 어쩔수 없지만 개선의 여지가 있는것은 메뉴얼화해 게시하는것도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이부분은 엠군뿐만 아니라 국내외 여러곳에서 간헐적으로 볼수 있습니다.



4. 해외업체의 진출과 국내업체의 해외진출

유튜브에서 국내지사나 한국어 서비스를 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역으로 국내업체들도 해외로 나갈준비중입니다.
이부분은 생각지 못했던 커다란 변수가 될수 있습니다. 이전에 베스트영상의 클릭수를 보면 파급력이 다릅니다.
수익배분과 전세계적 영향력이라는 무기로 마케팅을 한다면 국내업체는 상당부분 고전할수도 있습니다.
영상은 대사가 주된 소통의 방법이 아니라면 언어장벽이 상대적으로 적게 작용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이 구글과 손잡은 것처럼 포털과 손을잡는다면 동영상 서비스만 주로하던 업체들은 다른 활로를 모색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튜브같은 글로벌 서비스업체가 나오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블로그세계에서는 고리타분한 소리일수 있지만 참여와 공유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 장기지속적인 발전을 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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