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과산책
곰TV와 야후... 본문
곰TV와 야후는 매칭이 잘되지 않는 서비스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경험한 유사성중에 하나가 스포츠 경기중계입니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이 열렸을때 저희 사무실에는 여러대의 TV가 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지역 케이블 연결 없이 시청이 불가능한 현실을 감안하면 작업후에 확인용도외에는 쓰이지 않습니다.(개인적인 이유로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업무방해 요소와 매일같이 영상만 보는 판국이라 작업하면서까지 TV를 보는게 어떤때는 고역이기도 합니다. 집에서는 물론 많이 다릅니다. 그당시에 편집하러 왔던 손님이랑 인코딩 걸어놓고 같이 시청했던 기억도 납니다. 손님왈 컴퓨터에서 TV도 나와요.. 그런데 화질이... 참고로 그 손님은 연령대가 좀 있으신 분이었고 저희 모니터는 대부분이 CRT라서 그런 생각을 가지셨을수도...)
경기는 보고 싶은데 보통 3시간이 소요되는 경기를 보기위해 사무실을 떠날수는 없고.. 고맙게도 야후에서 인터넷 생중계를해서 해결했던 기억이 납니다.(특정 국제경기를 포털에서 실시간 중계하는 것은 아마 처음시도되는 서비스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야후 사전 광고때문에 질려하기도 했지만 이면에는 광고유치가 되지않은 부분과 일회적이긴 하지만 반응을 많이얻는 서비스가 되리라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현재 이런 중계부분은 이승엽의 경기를 부분적으로 방영하는 다음의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번 US오픈같은 경우에는 케이블TV와 공중파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으로 인해 가뜩이나 소외받는 소위 메달용 올림픽 종목들로 치부되는 비인기종목이 더더욱 외면당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물론 이면에는 과당 경쟁으로 인한 입찰가 상승으로 인한 부분이 있습니다.)
비인기 종목의 문제는 이번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문제에서 볼 수 있듯 오히려 논란으로 인해 주목받는 다는 것에 대해 역설적으로 관심으로 받아들일 정도로 심화된 상태입니다.(아! 후추닷컴이여...)
*추가 - 16강전에 올랐을때 SBS,KBS의 스포츠뉴스에서 축구,야구 다음에 이뉴스가 나올때는 기분이 살짝..
물론 KBS는 정규뉴스에서 별도로 다루기도 했지만 우리나라 스포츠관련 보도의 단면을 보는듯 했습니다.
축구나 야구는 매일같이 있는 정규리그를 다루는 정도였기에 별도로 다루어야할 특별한 뉴스가 있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MBC는 보질 못해서.. 개인적으로 이형택선수의 16강 진출은 나이를 고려하면 은퇴를 해야될 시점이라는 점에서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인간승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관련 보도자료: 테니스코리아 - 한국테니스 중계의 현주소
더구나 방영되던 시간이 한국시간으로 새벽시간대임을 감안하면 해당 케이블TV가 채널로 선정되지 않은 지역이나 극소수로 추정되지만 안테나를 통해 공중파를 보시는 분들을 감안하면..
해결책이 하나 있었으니 인터넷연결된 곳이면 US오픈의 주요 경기는 곰TV로 생중계와 녹화중계를 해서 실시간이나 편한시간에 볼수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곰TV는 개인사용자에 동영상 업로드와 관련된 이용부분의 배려가 적은편이라 자주 사용하지는 않았었는데 US오픈 생중계 및 녹화중계는 현재까지 40만명이 시청했다고 합니다.(곰TV의 수익모델은 경기시작과 중간에 나오는 광고입니다) 곰플레이어를 깔아야한다는 점이 있지만 서비스되는 콘텐츠의 질이 높다면 사용자가 감수할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UCC 동영상 서비스업체들이 주목해야할 서비스 부분을 이번에 보여준것으로 생각합니다.
관련보도자료: 마이데일리 - 이형택 US오픈 돌풍 '온라인에서도 뜨거웠다'
곰TV US오픈 생중계 바로가기 (곰플레이어가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형택:16강 진출후 동영상 인터뷰 ,16강전후 인터뷰
출처:테니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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