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그림 (10)
햇살과산책
지난주에 안산 사동의 시곡중학교 건너 뒤편 감골 도서관 갔다 오느길. 예전에 안산에 어릴때부터 살던분은 눈이 잘 안온다고 하던 이야기를 올해 아주 실감하고 있습니다. TV에서 보던 다른지역 풍경처럼 제대로 눈을 본기억이 없습니다. 이때 조금 쌓였다가 저녁때 다시 없어진 기억이 있습니다. 이곳은 시곡중학교에서 본오동 방향으로 넘어가는 다리밑인데 위로만 지나다녀서인지 밑에 그림이 있는것은 미처 보지 못했습니다. 미끄럽고 땅이 진곳이 있어 아이 손잡고 가느라 그림을 제대로 못봤지만 몇장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길은 원래 수인선이 지나던 곳입니다. 사동의 옛명칭이 사리라고 이야기하면 어떤분들은 알아챌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본오동은 소설 상록수의 무대였고 실제로 이곳 아파트촌 가운데에는 소방서와 교회..
아내는 작년에 꿈에 그리던 그림 전시회를 했습니다. 공식적인 화가의 직함이나 미대를 나온것은 아니지만(이 이면에는 아주 사연이 많습니다. 어릴때부터 그림을 그려왔고 고등학생 시절까지도 미술 선생님의 인정속에서 미술부에 있으면서 입시준비까지 했었지만 집안의 극심한 반대로 꿈을 접었다고 합니다. 20대 시절에는 상당한 연봉을 주는 회사에 다녔었지만 한번더 미대진학을 준비하다 역시 집안의 극심한 반대로...) 이번 전시회는 2번째라고 했습니다. 20대 시절에 문화센터에서 한번 했었다고 합니다. 이무렵에는 사보의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었다고 하던데, 그 그림은 한국은행의 은행장분이 가져가고 싶다고 해서 주었다고 했습니다.(지금은 매우 아까워하고 있습니다. 그시절에는 너무 어려서 누군가 자길 인정해주고 칭찬받는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