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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이책은 먼저 언급한 축제의 문화사와 같은 맥락에서 나온것으로 프랑스 대혁명기의 축제의 변천을 통한 좀더 한정적인 시기에 대한 고찰입니다. 이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은 전작보다 흥미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세밀하고 꼼꼼하게 파고들어간 저자의 시선이 보여준 부분들은 해당 내용들에 대해 상대적인 흥미가 떨어짐에도 독서의 지속을 가능케하는 객화된 부분들을 만날수 있었음은 아닐까하고 감히(? - 해당분야의 비전문가로서...) 이야기해 봅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한축은 혼란스럽고(바쿠스적인 혼란과 욕망의 해방부분) 비이성적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군중심리는 다루는 프랑스 혁명기의 지도체제들이 어떤 심리상태로 군중들의 자율을 넘어서는 자유를 제어하기 위한 통치술을 보여주었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앞서 축..
올해 들어 미술관련 화집을 많이 빌려다 봤습니다. (안산의 감골 도서관에 자주갑니다. 올해는 한번도 못가본 중앙도서관이 어떻게 변모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작년상황을 보면 빌려다볼 책은 지완이 그림책정도 였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했던 명작들의 향연속에서 어떨때는 대출후에 못보다 반납 기일이 다가와 텍스트는 읽지도 못하고 그림만 주마간산격으로 보다 반납하기도 했지만... 1인당 5권씩 대출이 가능한 안산의 도서관은 한곳에서만 만들어도 시내 도서관은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도서 대출은 안산에 거주하는 사람만 가능합니다.) 올해의 대미를 장식하게될 일리야 레핀은 아주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그동안 봤던 서양의 고전적인 명화들이나 건축들 공예품들... 그리스 로마 양식에서 바우하우스까지.. 연대기를 무시하..
안산에서 매년 열리는 행사 단원 미술제와 보통 동시에 개최되는 단원예술제가 있습니다. 요즘 방영중인 바람의 화원에 나오는 단원 김홍도는 실제로 현재의 안산에서 표암 강세황의 제자로 있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최고의 천재화가로 꼽히는 단원 김홍도의 그림 진본은 이곳저곳 산재되어있고 안산 고잔동의 단원 전시관에는 상설전시하는 영인본이 몇점 있습니다. 전시장 입구에 걸린 안내문속의 단원 모습 송하맹호도 옆에서... 단원 전시관은 3개의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고 서울에 비한다면 아주 여유로운 공간이고 이전에 아내도 몇차례 전시한적이 있는지라 매우 친숙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다만 많은 사람이 왕래하기에는 안산의 인구가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적은편이고 인사동이나 강남의 갤러리처럼 모여있는 형태가 아니어서 관..
토요일 시립미술관에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를 보고 아주 오랫만에 덕수궁에 들어가 20세기 라틴아메리카 거장전을 보고왔습니다.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는 이전에 이런 형식을 백남준이 선구적으로 보여주었던 것을 제외하면 와닿은 작품을 체험한 기억이 거의 없는지라 그다지..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수준이 높았고(별도의 포스팅을...) 이곳저곳 체험적인 형식이 많고 촬영에 별다른 제약이 없어(이전에 이곳에서 마티스전을 보았을때 촬영을 강하게 제재하던 기억이 남아있었고 크리스마스 이브땐가 개인적으로 아주좋아하는 화가인 마그리트전을 보러 유모차 끌고 꾸역꾸역 갔다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휴관 상태를 보고 공무원스럽군.. 했던 기억도 납니다. 실제로 이곳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공무원인지 결정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
아이 엄마의 꿈은 화가가 되어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고 이것은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궁극적인 꿈이었으며 일찌감치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창시절 노력과 재능 모두를 인정받았었지만 집안의 극심한 반대로 미대진학을 포기한이후... 회사생활을 할때도 퇴근후에.. 지금도 가끔 낙하산 인사나 과도한 복지와 엄청난 연봉으로 말이 많은 그곳에 다녔던 아내는 퇴사후에 강남에 카페를 차려 집안이 발칵 뒤집힌적이 있었다는데 어제 이야기한 비하인드 스토리중에 하나.. 이전까지 집에서 물한방울 손에 묻히지 않았건만...자신의 그림을 걸어놓을 욕심으로..혼자서 덜컥 차렸다가 경험부족이 가져다준 운영상의 역부족으로...이십대 초반에 결혼한 언니집에 놀러갔을때도 캔버스와 물감을 꾸역꾸역 챙겨 가서는 그림만 그리다 왔다는 정도였다던데..
경기도미술관 정확하지는 않지만 작년에 서핑하다 우연히 들렀던 기억이 있었는데 정식으로 개국한다는 보도자료를 접하고 접속해 보았습니다. 서비스는 조금 살펴보다보니 웹호스팅 업체인 가비아에서 제공하는 것입니다. 현재 UCC 솔루션을 도입한 웹호스팅 업체는 오늘과 내일이 떠오릅니다. 이곳의 솔루션은 조아유라는 장애인인식개선 UCC 동영상 사이트에서 사용중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현재 퍼오기 버튼으로 퍼오면 테터기반에서는 플레이어 스킨자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미술관련 영상들이 본래 목적이랄수 있는 예술적인 면을 바탕으로 질적인 측면과 양적인 측면 그리고 실용성까지 골고루 가지는 공간으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아트온tv 웹사이트 바로가기
프리첼 '철학을 사랑하는 모임' 이전 기록 남겨두는 과정 추천정보 게시판 기록 이곳에서는 자기가 여러가지 정보나 책을 추천하는 곳이었습니다. 에필로그 성격으로 마무리지으면서 하고싶은 이야기는 묻혀두었던 과거를 캐는것도 재미있네요. 더불어 별것아닐수도 있는 이런 기록들을 남겨주신 이곳 운영진에게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시간도 별로없고 독서의 기억도 가물가물해 이때처럼 열정을 가지고 쓰지는 못하겠지만 기회가 되면 재가입을 고려해 봐야 겠습니다. 1.읽을수록 새로운 시각이 나타나는 책 제 경우엔 그런 경험을 해주게한 책으로 김현의 행복한 책읽기가 있었습니다. 단순한 독서기로 치부하기에는 일상적인 모습들이 자연스레 녹아들어가 있고 신변잡기적 저술로 보기에는 필자의 통찰력이 너무도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슷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