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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요몇일 조금 바빠서 출퇴근시간에 자면서 오가느라 느릿느릿 읽은책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든 위인전으로 읽을때와 사뭇 다른 어른들의 냉정한 승부의 세계 20세기초 지난 몇세기동안 기세등등하던 유럽의 제국주의가 끝물인 시대이고 세계대전 직전 국가적 영웅이 필요하던 시대.. 노르웨이하면 떠오르는것이라곤 사진으로 살짝봤던 피요르드.. 바이킹과 80년대 혜성처럼 나타났던 테이크온미의 아하... 유럽여행을 했던 아내가 들려주었던 몇마디.. 풍경이 끝내준다는... 그리고 비틀즈의 노래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노르웨이의 숲(우리나라에는 상실의 시대란 제목으로 출간) 정도인데... 천성이 타고난 탐험가라 할수있는 세심함과 실질경험 그리고 독선적인 리더였던 아문센과 항상 적당한 규범과 예의를 지키지만(혹은 지키는척) 계급적..
요즘말로 초딩.. 국민학교 다닐시절 내 마음속의 최고의 영웅은 남극점을 최초로 정복한 아문센이었다. 의대 다니다 때려치고 하급 선원부터 시작했고 어릴때는 그린란드를 최초로 횡단한 역시나 매우 특이한 인생을 살아온 탐험가이자 후일 국제 난민 구제의 공로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난센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고... 북극점을 미국의 피어리가 정복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향을 돌려 나중에는 남극점을 인류최초로 정복하기도 합니다. 당시 영국 탐험대인 스코트와의 경쟁이 유명하기도 했답니다. 아문센은 개를 이용했고 스코트는 시베리아산 말을 이용하기도... 당시 읽었던 것중에 식량부족으로 개를 버리는 아문센 일행과 역시 식량이 없어 말을 잡아먹는 스콧 일행이 나오기도 했는데 사실유무는 어땠는지 궁금하기도... 어린시절 몇권..
아득한 옛날이야기 같은 이름을 죽었다는 말과함께 퇴근길의 무가지 신문의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었다. 좌충우돌 적당한 자학이 필요하던 이십대 초반 이해못할 말을 지껄이는 어벙벙한 자의식에 한껏 휩싸여있던 시절의 한부분을 장식해주던 기제들중의 하나인 이국적이고 지적인 이야기들중에 하나였던 이름.. 서울신문: [부고] ‘누보 로망’의 기수 佛 작가 알랭 로브그리예 사망 알랭 로브그리예.. 잘몰랐었는데 연보를 1922년생 음.. 논리적인 동시에 예술적 기질을 지녔다는 개띠로군... 김치수교수님이 번역한 누보로망을 위하여라는 책을 처음 접한것은 이십대 초반의 철책.. 누보로망의 유명한 작가들인 나탈리 샤로트, 마르그리트 뒤라스, 끌로드시몽, 미셀뷔토르, 사무엘 베케트 특이한건 휴가 나올때마다(군생활 내내 9번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