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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근래 보기 드물게 노을이 멋있게 진다고 나갈려다... 조금 늦어 타이밍을 놓쳤다고... 몇일 폭우가 쏟아지다 멈추면서... 매일 저녁이면 시끄럽던 공원.. 비때문에 인적이 없다 오늘은 한두명씩 나오기 시작...
지난 주말 겨울은 지난 것같은데 완연한 봄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쌀쌀한 기운이 남아있는 집근처 성호공원.. 바람이 불어 그리고 오후 늦은시간이라 그런지 아직은 차가운 기운이 남아있기도.. 지완이가 아끼는 파워레인저 씽씽카를 타고(절반은 아빠가 들고서...) 식물원에 피어있는 꽃들.. 28일 늦은 오후 식물원 지나서 조각공원 산책길 - 생각보다 쌀쌀한 바람이 많이불기도.. 응큼한 녀석.. 아직도 엄마 쮸쮸를 신주단지 모시듯하는... 여섯살부터 안된다고 했지만 아직도.. 언제까지 갈런지.. 다리건너 폭포까지.. 처음에는 왜이리 멀게 느껴졌는지.. 아이는 내리막길에서 씽씽카타는 재미에 이제는 폭포까지 안가면 섭섭해할 정도... 집에서 인공폭포까지 이것저것 놀면서 왕복하는데 대략 1시간에서 2시간 아직 개나리도 ..
일요일.. 지완이가 태어나기 전이니까 5년전쯤에 올라가보고... 그동안은 아이때문에 과천쪽 관악산 입구에 계곡에서 발담그고 물장구치거나 낮잠자다 오고는 했던 기억이 납니다. 말끝마다 자기가 5살이라면서 혼자서 옷도입고 한다던 녀석이 기특해 정상에 올라가보기로 작심을 하고 전날부터 물병과 지완이가 좋아하는 팬돌이와 뽀로로를 사다 같이 얼려놓고 만반의 준비끝에 갔습니다. 과천역에서 과천향교 그리고 매표소를 지날때까지 걸어가기에 어쭈.. 좀 걷는데 하면서 갔는데 돌계단을 조금 오르다 계곡 부근에 발담그고 조금 누워있었더니 이녀석은 잠이들듯했습니다. 잠도 깨울겸 꼬실겸해서 김밥을 먹고 계곡물에 발을 담갔습니다. 조금 올라갔더니 올챙이들이 몽실몽실 모여있어 얘들이 나중에 개구리가 되는거야.. 이름은 올챙이야 하면..
이틀전 잠자던 네이버의 동영상 서비스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많이 거론했듯이 이전 서비스인 네이버 플레이를 개인적인 이유로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네이버의 영향력같은 것을 체험하고 싶은 생각에 모니터링을 해봤습니다. 저는 주로 개인동영상을(연출이나 편집의 기교없이 일상에서 만들어진 영상) 가지고 UCC(UGC - 네이버와 관련해서는 이두가지를 병기할 생각입니다) 동영상 서비스하는 곳들을 전전했습니다. 일상의 풍경을 담은 동영상은 많은 반응을 얻기가 힘듭니다. 특히 동영상 UCC를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곳에서는 더욱 그렇지만 대부분이 재미삼아 혹은 개인적인 기록을 하는 의미에서 접근하기에 크게 괘념치 않는 모습입니다. 관련된 업을 하는 사람으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한다면 촬영기기의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