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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일요일날 아침 아무생각없이 누워있었는데 여의도에 가지고 조르던 아내 '비올것 같은데 어딜가 그냥 집에서 쉬지' 하고 속으로 외치다 나가자는 말에 눈이 번쩍거리는 아들내미 모습에 그래 졌다... 날씨는 여의도 도착하자마자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 KBS후문쪽에 있는 회사에 다닐때 기억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국회의사당 맞은편이고 KBS 후문쪽이라 일할만하면(웹개발회사에서 디자인업무를 보던시절) 갖가지 데모에 지금은 없어진 가요톱텝이나 공개방송이라도 하면 주루룩 늘어선 십대들과 사무실 위아래층 기획사 사무실을 점령하다시피한 소녀들.... 전성기가 지난 연예인들이 네추럴한 차림으로 밥먹으로 오가던 구내식당.. 아내도 예탁원 다니던 시절이 기억나는듯.. 주변 음심적에서 대강 식사를 하고.....
대체로 예측하던 것처럼 매체에 담아서 유통되는 방식의 비디오는 조만간 명맥만 유지하는 선에서 줄어들겠네요. 개인의 비디오 소장용이나 자신의 비디오를 백업하는 수준으로 줄것같습니다. 노래방처럼 비디오방도 일종의 저작권료를 내는 것으로 알고있었는데 아니었나봅니다. 세계일보 - [단독]법원 "비디오방 영화상영은 위법" 저작권료를 징수하게 되면 문을 닫는곳이나 요금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리라 예상됩니다. 아니면 디지털 음원처럼 IPTV등이 발달하면 매체형식이 아닌 웹을통한 형식으로 서비스되는 것도 1-2년내로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간다면 많은 위축을 가져올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니면 비디오 대여점을 겸하는 형태로 꼼수를 부려볼수도 있기는 한데 법적으로 허용이 가능한지 수익성은 어떻게 되..
이전에 국가대표의 축구경기는 방송3사에서 동시에 방송했었습니다. 이부분이 전파낭비라는 비판에 지금은 돌아가며 하고 있습니다. 케이블TV의 일반화로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공중파 3사에서 돌아가며 하는것은 기본적으로는 지금도 같습니다. 이번 군가산점 토론을 보면 이전처럼 전파낭비를 하는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오락프로라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KBS의 토론은 시발점이라 그렇다치고, 오늘 새벽에 나온 SBS의 토론은 똑같은 말의 지루한 반복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순간적인 인기를 안고있는 전원책 변호사를 패널로 기용한것도 그렇고 문제에 대한 접근방법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전원책변호사는 설득력보다는 그동안 조심스레 감춰두고 있던 마음들을 시원스레 대변해주는 차원에..
오늘 아침에 집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약간 떨리는 목소리의 아내.. 오전에 가스점검 나왔다는 소리에 이상하다 보통 점검전에 통보를 해주는데.. '한국난방에너지'라고 새겨진 조끼를 입은 남자였는데(보통 여자분들이 점검하러 많이 다닙니다)이상하다싶어 문을열고 대화할려는데 그냥 집으로 들어오더랍니다. 보일러를 둘러보더니 청소를 해야하는데 여름철에 하면 싸다면서 권하더랍니다. 이상한 느낌이 와서 상의하고 할테니 명함이나 연락처를 달라고 했더니 머뭇거리더니 명함은 지금없고 지금안하시면 그냥간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공무원이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법인이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계속 다음에 한다고 그랬더니 또 계속적인 강권... 돌려보낸후에 가스공급회사에 전화했더니 요새 그런 사례가 많다면서 주의하라고 했답니다. 우리집..
저는 전화를 주고받는 용도 이상으로 휴대폰을 사용해본적이 없습니다. 게임도 별로 흥미없고 휴대폰으로 사진찍는것도 별로인데다(어쩔수 없을때 사용하기는 합니다) 휴대폰에서 직접 타이핑해서 문자보내는것도 어렵습니다(하이킥의 이순재 수준보다 조금 괜찮은편) 휴대폰을 지금까지 3개를 가지고 이번에 보조금 지원 증명원을 떼어보니 104개월 사용했습니다. 오래전에 삐삐시절에도 여동생이 모토롤라것을 그냥줘서 막차를 탔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전에는 친구들의 원성도 있었지만 나는 전자기기에 얽매여 사는게 싫어, 개줄이잖아.. 이랬던 제가 인생 돌고돈다고 다른 친구들보다 하루종일 각종기기에 둘러쌓여 살고 있습니다. 처음 휴대폰을 구매한게 1998년쯤인데 (당시 3차원 그래픽을 배우던 중이었습니다) 당시에 휴대폰없는 사람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네이버 디렉토리에 등록되어 있었네요. 오늘 리퍼러를 확인하다 발견했습니다. 메일을 확인해보니 7월 4일자로 되어 있습니다. 이전에 올블로그와 제휴종료후에 방문자 감소가 있기는 했었는데 조금씩 그때의 방문자수로 서서히 복구되는 중입니다. 5월말쯤 같은 시기에 신청했던 야후에서는 작성된 내용이 적어 안된다는 메일을 받았었고 엠파스에는 등록이 되어있습니다. 야후에도 다시 신청해봐야겠네요. 일단 100개 이하의 글이 실린 블로그는 등록을 안받는 다는 글을 본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네이버는 동영상 관련해서 뭔가 많은 준비를 하는것 같은데 다음과 대비되는 홍보전략때문에 알려진게 별로없어 추측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이것 자체가 고도의 전략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소설..
군대이야기는 남자들에게는 엄청난 안주거리지만 여자들은 끔찍히 듣기 싫어하는 이야기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역으로 임신과 육아에 관한것은 미혼의 남자들에게 흥미있는 이야기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몇년 있으면 민방위도 끝나는 시점이라(조금 서글프기도 합니다) 가산점제도 같은것은 저에게 현실적으로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주마등처럼 스치는 군복무 시절이 떠오릅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네살배기 아들을 생각하니 전혀 남의 일만도 아닙니다. 20여년후에 과연 우리나라가 모병제로 바뀔까? 통일도 안된 상태고 설사 통일이 되었다 해도 동북아 정세를 고려하면 어려운 이야기 입니다. 군사대국들 사이에서 모병제 전환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하며 주변에 많은 평화적인 장치들이 있다해도 현실적으로 확률 10%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
개인이 창작한 영상이 인터넷에 올려지고 공유되면서 많은 혜택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기술적으로 만드는 것은 개인의 몫이지만 폭넓은 사용이 가능하게 장을 펼쳐준 서비스 업체들이 가져다준 고마움은 저같이 영상제작하는 현실에 있는 사람에게는 아주 많은 부담을 덜어주는 획기적인 서비스였습니다. 개인생각으로는 적절한 수익모델을 좀더 다각적으로 발전시켜 이용자와 함께 즐거운 영상생활을 지속하는데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시스템으로 정착되길 바랍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공중파와 저작권 문제로 인한 갈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생각해볼수 있는 점은 같은 입장으로 변할수 있는 개인의 창작물입니다. UCC 동영상이 현재와 같은 파급력을 지니는 것은 퍼가기 기능이 미약하나마 일조한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취지는 편리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