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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이케아 기흥점과 광명점에 지난 여름 세일 시즌 한참 더울때 가 단종할듯한 화분들을 매우 저렴하게 사왔었습니다. 초보 식집사답게 화초들도 보고 왔으나 이케아에서 파는 것들은 대체적으로 화원보다 가격이 높아 패스. 이케아에 갈때마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레스토랑에 들러 미트볼이나 간식들을 먹기도 했었는데 이케아 광명점 개장 초기에 초딩이던 아들과 갔이갔다 엄청 지루해하더니 이곳에서 반짝 화기가 돌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당시 김치볶음밥이나 돈가스등 음식들이 그냥 그랬는데 지금은 당시보다는 조금 개선된 맛을 보여주고있습니다. 미트볼과 김치볶음밥 2022년 11월 현재 가격은 4800원 이케아 매장 중간에 있는 레스토랑은 쇼핑하다 적절한 휴식과 허기를 달래기 좋은 위치이고 선택메뉴에 따라 다르게 다가올수있지만 전반적..

유니스의 정원은 1975년부터 정원을 가꾸기 시작해 2007년부터 외부인에게 개방하기 시작한 곳으로 지금은 정원내에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고 2014년부터 개방한 이풀 실내정원이 있습니다. 지그재그식으로 올라가는 구조로 희귀한 식물들이 심어져있고 건물내에는 식물과 향초등을 판매하는 샵과 음료와 다과를 즐길수 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대략 칠팔년전에 집주위에 이런곳이 있었네 하면서 성태산에서 운동하다 호기심에 가봤었는데 행정구역상으로는 안산시 팔곡일동으로 바로 옆 동네이고 지리적으로도 가깝지만 산을 가로질러 갈수있는 곳입니다. 군포에서 접근하기 용이한 지점이기도합니다. 인근 반월역 부근과 군포 의왕까지 묶여 2021년 신도시 계획이 나오기도 했는데 전철을 타고가다보면 주변은 대부분 그린벨트지역이고 농지인지라 ..

유니스의 정원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성태산이 있는 안산에 위치하지만 군포와 안산의 경계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자차나 택시말고는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힘든 곳에 있습니다. 주변 반월호수에 위치한 시멘트 공장으로 레미콘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도로라 도보로도 조금 위험한곳. 2022년 여름 유니스의정원 이풀 실내정원에 피어있는 부겐빌레아 꽃 위치상으로는 성태산을 경계로 집에서 가까워 운동삼아 도보로 갈정도의 거리지만 인적이 드문 산길을 지나는 곳이라 생각날때마다 편하게 가보는 곳은 아닙니다. 십년전쯤에 안산대학교 부근의 청룡사를 가로질러 조금은 편하게 가는길이 있었는데 지금은 폐쇄가되어 청룡사를 우회해 성태산성 흔적이있는 가파른 옆길을 통하거나 단성이씨 묘역을 지나는 길을 통해갑니다. 성태산 정상에서 상록수역방향으로..

뙤약볕이 내리쬐는날 전에 살던 본오동을 산책하다 우연히 보게된 신비한 보라색을 가진 부자란 발디딜틈없이 식물들을 여기저기 방치하며 판매하는 꽃집에서 들여온 녀석 이곳은 매우 오랫동안 운영하신듯한데 공간에비해 너무 많은 식물들이 구경하기 힘들정도로 빽빽히 들어서 있었습니다. 부자란은 보라색의 색감이 예쁜데 화원 주인이 한여름의 직사광선에 오랫동안 방치한듯한 모습으로 한두군데 잎사귀에 구멍이 있었고 하엽들이 지기 직전의 밑둥 모습에 망설이다 구입했는데 오히려 이로인해 강한 생명력을 가진 것은 아닐까하는 초보자의 뇌피셜까지 가동하면서 구입 처음 왔을때 여기저기 뜯기고 하엽진 모습 - 2022년 8월 아마 지금 같았으면 다른집에서 구입했을듯 바로 분갈이 해주라고 하셨는데 오랫동안 여기에 있었던듯... 아무튼 이..

가을로 들어선 구월말에 들어온 다육이는 에케베리아 풀리도니스(echveria pulidonis)로 여제 혹은 황홀한연꽃으로 불립니다. 산본시장 초입에 있는 화원에서 데려왔는데 우리집 환경에서 장마철 전후로 제일많이 떠난게 로제트가 넓게 펼쳐진 종류라 조심스럽게 다루는중입니다. 손톱끝에 남은 봉숭아 끝물같은 무늬를 가진 에케베리아 풀리도니스 산본시장 화원에서 구입할때 쓰여진 이름은 디테일 꽃처럼 넓게 펼쳐진 로제트 형태를 가진 다육이에 대한 지난 장마철의 기억이 스치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 초보 다육러 초반보다는 일부러 많이 줄였지만 여전히 재래시장이나 화원을 지날때면 습관처럼 둘러보게됩니다. 이날 같이 들여온건 야로수로 불리는 하월시아로 가을에 구입한 다육이들은 매우 건강한편입니다. 크라슐라속에 들어가는..

동네 꽃집을 지나다 발견한 칼라디움과 칼라데이아들 다육이들만 데려오다 관엽들에도 눈길이 가기시작했던 지난 여름 그렇게 몇몇 종류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칼라디움 스트로베리스타 9월초 구입한지 2-3일후 분갈이 하기전 모습으로 분갈이후 몸살인지 잎사귀 하나는 떨어졌지만 곧바로 다른 하나가 나왔습니다. 분갈이할때 보게된 뿌리로 크기는 아직 작지만 튼실한 모습입니다. 일반 가정집이 화원같은 환경이 아니고 아직 초보인 관계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관엽이라 다육이보다 상토를 더 넣었지만 펄라이트를 많이 섞었고 배수층에는 마사를 잔뜩넣었습니다. 분갈이 직후모습으로 이케아 기흥에서 말안되는 가격으로 세일할때 잔뜩 데리고온 화분에 배수구를 뚫고... 같은날 들어온 영롱한 보라색의 부자란은 깊이가 있는반면 칼라디움..

열대지역 식물들은 낯선 이질감의 간격이 사라지기 시작하면 놀라운 매혹을 선사하는 식물입니다. 그중에 하나인 알로카시아 오도라입니다. 공원산책할때나 가끔 집주위에 심어놓은 토란과 똑같은 모습인데 여름한철에 돋보이는 야외의 풍경과 다르게 실내에서 사철내내 기를수 있는 품종입니다. 토토로가 나올것 같은 분위기... 생긴건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알로카시아는 토란처럼 식용으로 쓸수 없다니 혹여나 실험정신 강한분들은 주의를 요합니다. 집으로 데려온지 한달 가까이 되어가는 가운데 새로나온 두개의 잎사귀 새로 개장된 안산 식물원에 있는것들은 신비하게 다가왔는데 우연히 이마트트레이더스에 갔다 보이기에 무거움을 무릅쓰고 얼떨결에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아있어 아주 저렴하게 세일중이었는데 묵직한 토분에 담겨있어 ..

비모란(緋牧丹 Gymnocalycium mihanovichii)은 목단옥(牧丹玉 Gymnocalycium mihanovichii var. friedrichii)이라는 남미(파라과이)원산의 원종을 개량해 만든 선인장입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꽃을 피운 비모란 목단옥(牧丹玉)은 광합성을 자체적으로 하지 못하기에 생명력을 기르기위해 삼각주 대목을 접목해서 만들었습니다. 접목선인장(Grafted cactus) 비모란은 우리나라에서 개발 재배되어 많이 수출되는 품종으로 붉은색 노란색 핑크색 주황색등 다양한 색상을 만날수 있습니다. 최근에 방문한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는 이런 품종들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곳입니다. 고양시에 있는데 다육식물이나 선인장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시는것을 권해드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