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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산책

처음봤을때 선인장인줄알고 데려왔는데 다육식물(sucullent) 유포르비아(Euphorbia)속에 들어가는 오베사입니다. 야구공을 닮아 영어로는 야구공 플랜트라 불리기도합니다. 선인장 같은 가시는 나오지 않습니다. 얼핏보면 동글동글한 호박처럼 보이기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동화속에 나올듯한 자태.. 수원 웰다육농장에서 7월초에 데려온 오베사. 암수가 있는것도 몰랐는데 하나 거멓게 올라온 씨방을 볼수 있습니다. 며칠후 옆으로 쓰러져 씨앗 채취후 발아에 도전했지만 실패... 바로 일주일뒤 나머지 씨앗들도 올라왔지만... 원산지는 남아프리카 케이프주이고 정식명칭은 Euphorbia obesa Hook. f. baseball cactus 혹은 황옥(晃玉)으로 불리기도합니다. 유포르비아는 대극과 식물로 다육식물로..

다육이 세계로 끌어들인 괴마옥과 닮은 모습에 눈길이간 리치아이는 괴마옥과 같은 유포르비아속으로 다른 다육식물처럼 섬세한 선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칭: Monadenium ritchiei Bally 아주 짧은 다육이 생활이지만 흙의 중요성을 많이 깨닫고 있습니다. 식물의 특성과 환경에 맞추어 흙을 조합하지 못하면 오래살지 못하거나 건강하지 않은 모습을 보입니다. 처음에는 흙이 다 거기서 거기지하면서 기존에 죽어나간 화분에 남은 흙들을 쓰고 처음 가져온 화분의 흙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결과는 하지말아야할 시행착오... 화분의 흙은 노지의 자연상태와는 다르기에 영양분도 많이 빠져나가고 배수와 환기가 중요한 다육식물들에게는 치명적으로 나쁜 상태로 몰고가기도했습니다. 상태가 안좋아 화분의 흙을 꺼내보면 돌처럼..

우주목을 보고 있으면 요녀석은 어느별에서 왔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어릴때 보던 은하철도999나 오로라공주와 손오공에 나왔을법한 모양입니다. 다육식물은 중독성이 있어 하나둘 데려오다보면 늘어난 숫자에 놀라기도 합니다. 아직 생초보이고 초기라 일명 국민다육이로 불리는 저렴한 녀석들을 데려오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노하우가 쌓이면 희귀한 녀석들과도 만나고 싶은데 지금 한참 여름철이라 취약한 몇몇 다육이들이 갑자기 사망해 급우울해지기도 합니다. 다육이들이 들어오기 시작한지 2-3개월 되었는데 식물이 빨리 자라는걸 원하는 분들은 속 터질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자라는 다육이들을 보면 몇년후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주목은 7월초에 수원에 있는 웰다육농장에 들렀다 데려왔습니다. 아주 흔하게 볼수있..

개인적으로 식물이라면 오래전 신혼초기부터 시작해 관리부족으로 보내버린것들이 하나하나 떠오릅니다. 키우기에 난이도가 낮다는 고무나무도 겨울에 급사한 것을 비롯해 이런저런 바쁨으로 한동안 방치해서 사라진것들도 부지기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식물을 키우기에는 안되는 손인가보다 포기한지 오래되었습니다. 시골살이 한번 안해본 아내와 나는 오랜기간 공원산책으로 계절의 변화를 몸소 경험하면서 꽃과 식물에 대한 소소한 관심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관심이 더욱 커지면서 산책코스로 가볼수있는 인근 화훼단지인 이동 꽃마을에 들락거렸지만 앞서 말한 사라진 집안의 식물들을 생각하면서 같은 상황을 재현할까봐 엄두를 내지 못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몇번 지나치다 눈에 들어온건 만화에서 튀어나온듯한 괴마옥.. 하지만 쓴웃음 교환하며 ..
최근에 전원생활에 대한 호기심에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습니다. 아직 실행할 시기는 아니지만 아들이 대략 군대 제대후쯤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크는건 한순간이라 몇년 남지 았습니다. 아마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것 같은 요즘입니다. 서울 토박이로 수도권을 벗어나보지못한 아내와 거의 비슷한 나는 시골살이에 대한 경험이 없습니다. 막연한 전원생활을 꿈꾸기는 했지만 귀농해서 소일거리 이상의 본격적으로 농사를 지어볼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시골의 기억은 예닐곱살 즈음에 동생들 보며 장사까지 하시느라 힘든 어머니가 맡겨 시골 할머니댁에 일년정도 있었던 것이라 거의 없는거라 할수 있습니다. 아래 영상들은 최근에본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자연과 하나된 인간의 경지라고 하겠습니다. 평생을 걸..

* 읽기전에 저는 보험 설계사 아닙니다! 예전에 잠깐 했었습니다. 먼저 쓰인글 보험가입전 생각해볼것 - www.betterface.kr/5439 앞글에서 조금 장황하게 보험의 허와실 그리고 가입전 고려사항을 보험설계사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보험 상품은 세세하게는 계속해서 보장이 변하는 부분이 있어 이쪽에 상식이 없으면 뭔소린지 모르는 것들도 꽤있습니다. 보험 가입할때 지인을 통해서 하게되면 알아서 잘해주겠지하고 감정적으로 접근하지만 나중에 내생각과 많이 다른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누구에게 가입을 하게되던 무엇이 어떻게 보장되는건지 꼼꼼하게 체크하고 가입해야 합니다. 우선 한가지 알아야하는건 보험설계사는 보험회사에 소속된 직원 신분이 아닙니다. 그 보험회사의 상품을 팔수있는 권..

* 읽기전에 저는 전에 보험일을 잠깐했었습니다. 지금은 전혀 이해관계나 관련이 없습니다. 지금은 손놓은지 꽤되었지만 개인적으로 보험일을 3-4년 했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40대 나이에 하게된 일이었는데 그전까지는 보험이라면 쳐다보지도 않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험이야기는 아예 들을려고도 하지않던 유형입니다. 아마도 2-30대에 이런 사람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보험은 무조건 사기라고 생각하는... 근처에도 가지 말아야하는것... 그렇지만 처음에 갔던곳은 생명보험사 콜센터로 흔히 볼수있는 보험아줌마 스타일의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알려주는대로 장점을 강조하고 주의사항은 언급은 하지만 강조하지는 않았던 상황(사람의 심리가 희안한게 균형잡아 냉철하게 이야기하면 계약까지 성사가 되지않는 편이..

불안불안했던 보일러 뭔가 걸리적 거리던것 가운데 하나가 보일러였습니다. 여름이지나고 나니 더욱 그랬습니다. 결국 몇년전부터 덜그럭거리며 돌아가다말다하던 보일러를 교체했습니다. 진작에 퇴역했어야할 보일러였지만 온수 기능이 아직까지 이상이 없었고 에프터서비스 몇년 받으며 버티다 드디어 몇일전부터 내부에서 관이새고 물이 줄줄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짜증이 나기보다는 올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십여년전 이사온후부터 쭈욱 나름대로 기특하게 오래 오래 버틴 보일러였습니다. 3년인가 4년전쯤 오셨던 A/S 기사는 너무오래 사용했고 이제는 갈아야하는게 맞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말에 전적으로 공감하긴했지만 잠시 스치고 지나간 아직 버틸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곧바로 다른일에 휩쓸려 차일피..